카카오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싶다면 식단에 카카오를 자주 포함해 보자. 카카오는 지질 단백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작성 및 확인 영양사 Saúl Sánchez Arias.

마지막 업데이트: 26 8월, 2022

카카오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거나 지질 단백질의 산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실제로 순수 카카오는 파이토케미컬을 포함한 양질의 제품이다. 설탕 함량이 높은 초콜릿과 달리, 카카오는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카카오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이 과연 사실일까? 이 글에서 자세히 알아보자.

설탕 함량이 높은 시판 카카오 초콜릿은 대부분 많은 양의 단당류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단당류는 혈당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췌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을 지닌 사람이라면 제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카카오와 콜레스테롤의 연관성: 카카오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까?

<Hospital Nutrition>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카카오를 자주 섭취하면 혈중 지질 농도를 개선하고 동맥 경화증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므로, 인간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실제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콜레스테롤에 대한 카카오의 구체적인 효과는 아직 과학적으로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면 저밀도 지질 단백질(LDL)의 산화가 줄어들어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 <Trends in Cardiovascular Medicine> 학술지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저밀도 지질 단백질은 죽상판의 형성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가 혈압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고혈압이 오랫동안 유지되면 심혈관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카카오를 섭취하는 방법

카카오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카카오를 식단에 포함하는 방법을 알아 두어야 한다.

우선 파이토케미컬 함량이 높은 쌉쌀한 맛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초콜릿의 경우, 카카오 함량이 80% 이상인 제품을 고르자.

시중에서 대량 판매되는 초콜릿은 대부분 카카오 함량이 높고 설탕만 가득 들어 있다. 품질이 낮은 초콜릿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대사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단당류는 몸에 그리 좋은 성분이 아니지만, 고강도 운동을 한다면 어쩌다 한 번씩 먹는 것쯤은 괜찮다.

팜유 또는 팜유지로 만든 초콜릿은 트랜스 지방으로 쉽게 변할 수 있다. 트랜스 지방은 체내 염증을 일으켜 많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카카오를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하고 싶다면 마트에서 파는 순수 카카오 가루를 구매하여 오트밀, 요거트, 우유와 함께 섭취해 보자.

카카오의 쓴맛을 줄이고 풍미를 높이고 싶다면 인공 감미료를 추가해도 되지만, 무엇이든지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인공 감미료는 신체 미생물군의 밀도와 다양성을 줄일 수 있다.

카카오를 자기 전에 먹어도 될까?

카카오에는 카페인 또는 알칼로이드 유사체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자기 전에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자기 전에 카카오를 먹으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한밤중에 자주 깰 수 있다. 일주기 리듬이 깨지면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

카카오는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카카오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일부 동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질 단백질의 산화를 조절하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다. 또한 혈압 조절에도 매우 효과적인 성분으로 밝혀졌다.

건강 개선이 목표라면 식단 외에 다른 부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운동을 포함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