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오일이 잘 맞지 않는 경우 알아보기

코코넛 오일은 한동안 다양한 효능으로 홍보됐지만 사실 주의할 점이 많다. 이번 글에서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작성 및 확인 제약 Franciele Rohor de Souza.

마지막 업데이트: 29 9월, 2023

코코넛은 식품은 물론 화장품 성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과학계에서는 코코넛 오일이 잘 맞지 않는 경우를 알아보고 주의하기를 권장한다.

코코넛 오일의 특성에 관해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논란이 있다. 라우르산, 카프릴산과 카프르산을 함유하기 때문에 코코넛 오일은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서 정기적으로 먹으면 해로울 수 있다.

코코넛 오일이 가진 특성

코코넛 오일은 그 특성 덕분에 유명한 슈퍼푸드에 속하며 피부와 모발 보습제로 사용된다. 설탕과 혼합하면 좋은 각질 제거제가 되며 컨디셔너나 제모 폼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메이크업 리무버로 사용되기도 한다.

100% 지방인 코코넛 오일은 80~90%가 포화 지방으로 구성되어 실온이나 저온에서 고체화한다.

100% 중쇄 트리글리세리드로 만든 코코넛 오일은 인체에 매우 빠르게 흡수되어 포만감을 촉진하고 지방 축적을 방지한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코코넛 오일 중에는 중쇄 트리글리세리드가 아닌 장쇄 트리글리세리드로 만든 제품들이 많다. 이러한 경우 효과는 정반대로 체내 흡수 속도가 느리고 지방 저장이 증가한다.

코코넛 오일이 잘 맞지 않는 경우

코코넛 오일 장단점에 관한 결정적인 데이터는 없다. 2018년, 마이클 모슬리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은 나쁜 콜레스테롤과 함께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인다.

명확한 결론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의사와 영양사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제품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나쁜 콜레스테롤이나 LDL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코코넛 오일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이와 관련한 증거는 아직 부족하니 최대한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소화불량에 잘 걸리는 경우

코코넛 오일 같은 기름은 소화하기 어렵고 장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소화불량에 잘 걸린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심장병과 고혈압 환자

포화 지방은 동맥벽에 축적되면서 혈류가 차단된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고혈압이 동반되어 심부전 및 심장마비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당뇨병

당뇨병 환자는 코코넛 오일을 멀리해야 한다. 계속 먹으면 혈당 수치가 많이 오르고 인슐린 민감성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코코넛 오일이 잘 맞지 않는 경우: 피부 알레르기

코코넛 오일로 염증, 가려움증, 두드러기 같은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반응이 더욱 심해지면 구토, 심지어 호흡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 추천

어떤 경우든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정제되고 수소화된 코코넛 오일 경우 피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중에서 저렴하게 다량 판매되고 있다.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은 코코넛 밀크 추출물로 만들며 자연스럽고 정제되지 않은 상태로 남는다. 따라서 기존 대량 생산한 코코넛 오일만큼 하얗고 윤기가 나지는 않지만 건강에는 훨씬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