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상으로 알 수 있는 감정 상태
누구나 감정 변화를 일으키는 특정 색상들이 있으며 선호하는 색상으로 개인의 감정 상태를 조금은 파악할 수 있다.
감정 상태를 변화하는 선호 색상을 알면 작업 공간이나 개인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꾸밀 수 있다.
왜 그 색을 선호하는지 딱 꼬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자신을 표현하고 정의하는 특정한 색채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심리학자 겸 사회학자인 에바 헬러의 ‘색의 심리학’에 소개된 흥미로운 연구 내용을 요약해서 알려주고자 한다.
‘색의 심리학’은 색과 감정의 밀접한 관계를 다룬 주요 자료들을 기본 내용으로 삼고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색채 심리학에 관한 이해를 넓히고 개인의 성격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보기 바란다.
색상으로 알아보는 사람의 심리
대다수는 색이 성격의 특징이 되거나 기분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워할 것이다.
베를린 프리 대학의 심리학자인 에바 헬러는 2,000명을 대상으로 특정 색과 그 색이 유발하는 감정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헬러에 따르면 특정 색과 기분의 연관성은 무작위가 아닌 개인의 선조, 어린 시절 및 언어와 관계된 보편적인 경험이라고 한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면, 색채가 기분에 미치는 영향은 선천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검은색이나 빨간색으로 칠한 방에서는 누구도 일하거나 쉬기 힘들 것이다.
반면, 초록색, 흰색 또는 파란색 방은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제부터 그 이유와 각 색깔에 관한 정보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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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헬러 박사가 수년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파란색을 꼽았고 두 번째가 초록색이었다.
파란색에도 111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반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파란색은 동정, 조화, 영혼 및 신성한 덕목을 가리킨다.
- 거리감과 환상적인 느낌도 준다.
- 또한 지성을 상징하며 여성적인 동시에 남성적이기도 하다.
초록색
- 초록색은 가장 사랑받는 색이며, 흥미롭기도 하다. 희망, 비옥함, 생명과 건강과 연관되는 아주 강력한 색이다.
- 유년기와도 연관되는 색으로, 자유와 가장 강렬한 힘을 선사하는 활력 넘치는 색상이기 때문이다.
빨간색
이미 빨간색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눈치챘으리라 생각한다. 빨간색은 당연히 정렬과 동시에 증오를 상징한다.
- 빨간색에는 약 105가지 색조가 있으며 고대로부터 고위층과 관련된 색으로 풍요로움을 상징하기도 한다.
- 또한 역동적인 색으로 가장 격렬한 활동을 고무한다.
- 흥미롭게도 헬러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빨간색은 동물들이 가장 꺼리는 색이다.
노란색
수년간에 걸친 헬러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노란색은 가장 모순되는 색상이라고 한다.
- 대개 노란색을 유쾌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배신과 연관 짓기도 한다.
- 성숙과 관능적인 사랑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하다.
- 또한 아주 낙관적인 느낌을 줘서 일, 독서, 글쓰기 및 창의적인 일들을 장려하는 색이다.
보라색
보라색은 가장 흥미로운 색이며 마술 및 페미니즘과 관련이 있다. 게다가 힘, 연대감 그리고 존중을 상징하는 색이다.
주황색
주황색은 불교 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지만, 색채 심리학 전문가들은 주황색이 약간 과소평가된다고 강조한다.
주황색은 접촉 및 사회적 인정을 장려하는 데 아주 이상적인 색이며 빛을 끌어당기고 즐거움, 재미와 에너지가 넘치는 색이기도 하다.
분홍색
분홍색은 섬세함, 매혹, 공손, 에로틱한 부드러움 등을 연상하게 한다.
또한 집안에 장식하기에도 알맞은 색인데, 분홍색을 보면 편안하고 희망적이며 창의적으로 느껴진다. 분홍색과 다른 색을 섞어도 독창적인 느낌이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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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흰색은 선함, 영혼, 그리고 새로운 시작과 순수함, 깨끗함을 상징한다.
검은색
- 패션 디자이너들이 검은색을 사랑하는 이유는 옷에 우아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 빛이 없는 검은색을 색상으로 간주할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지만 사람은 본능적으로 검은색을 상당히 부정적인 요소로 받아들인다.
- 패션을 넘어서 검은색은 끝, 죽음, 잔혹함과 연관 지어진다.
색상으로 알아보는 감정 상태는 보다시피 매우 흥미롭다.
누구나 보통 두세 가지 정도 ‘선호하는 색’이 있는데 그 색들이 기분을 좋게 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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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er, E., & Chamorro, J. (2000). Psicología del color, Barcelona. Editorial Gustavo G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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