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증, 모델 Thando Hopa의 이야기

아프리카에서는 백색증이 악마 또는 귀신의 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백색증으로 태어나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버림받게 된다.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백색증이란 선천적인 질환으로 모발, 피부, 눈에 색소가 부족한 것이 특징이다. 오늘은 백색증, 그 생소한 질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백색증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멜라닌 색소가 부족하면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햇볕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심각한 피부 질환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지금부터 백색증 환자이자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Thando Hopa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백색증 아프리카 모델, Thando Hopa

Thando Hopa는 백색증 흑인 모델 중 한 명이다.

그녀는 모델 경험과 성공을 기반으로 아직까지 전 세계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아프리카의 사회적 현상을 알리기 위해 법을 공부하기로 결정했다. 

백색증으로 아프리카에서 태어나는 것의 폐해

전 세계에서 백색증 환자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가 아프리카이며 탄자니아가 특히 더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이 병의 원인을 입증하지 못했지만 아마 과거 식민지 관련 문제로 인한 근친 교배와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아프리카 대륙의 백색증 발병률은 다른 대륙보다 15% 정도 더 높다고 한다.

Hopa는 아프리카에서 백색증 환자로 사는 것은 신체적 문제이지만 동시에 사회적 문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햇볕이 강하고 여러 가지 자원이 부족하여 대부분이 피부암이나 실명 상태가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타인의 경멸을 받기도 한다.

아프리카에서는 백색증이 악마 또는 귀신의 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백색증으로 태어나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버림받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백색증 환자의 장기와 혈액에는 놀라운 치유 성분이 있다고 믿었다. 

여러 인권 단체에서 보고한 것을 살펴보면 참 잔인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밤이 되면 백색증 환자의 사지를 자르는 범죄가 성행했으며 심지어는 살해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아프리카에서 백색증을 갖고 태어나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 우리가 Thando Hopa 같은 사람들이 내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 탄자니아에서 더 심각하다. 

이렇게 열악하고 심각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희망을 잃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