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에 대한 5가지 잘못된 믿음

2월 6, 2019
반사회적 인격장애에 대해서 듣거나 읽었던 내용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이 질환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싶다면 이 글을 읽어보자.

사이코패스에 대해 듣고, 읽고, 보았던 내용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사이코패스에 대한 5가지 잘못된 믿음에 관해 설명하고자 한다.

조울증, 우울증, 거식증 등의 정신 질환은 다소 가볍게 치부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너 진짜 조울증 같아”, “너 너무 말랐다. 거식증 아니야?” 등의 말을 흔하게 사용한다.

하지만 이런 말들을 경솔하게 사용해선 안 된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우리가 언급하고 있는 질환에 대해 완전히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사이코패스에 대한 잘못된 사실들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자

사이코패스에 대한 5가지 잘못된 믿음

1. 그들은 공감 능력이 없다

그들은 공감 능력이 없다

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공감 능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 사람들은 사람들을 조종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려면 다른 사람이 그 순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이들은 피해자를 덫으로 몰아넣는다.

공감한다는 것은 타인의 기분과 감정을 이해한다는 뜻이다. 이를 인지적 공감이라고 하는데, 사이코패스는 이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들에게 부족한 건 정서적 공감이다. 정서적 공감이 부족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타인을 조종함으로써 오는 후회, 죄책감 또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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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들은 미쳤다

그들은 미쳤다

이 믿음은 사이코패스를 묘사할 때 가장 적절치 못한 표현이다.

그들은 미치지 않았다. 미쳤다는 말은 통제력 부족, 현실과의 단절, 생각 없이 하는 행동 등을 함축한다.

사이코패스는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자각하고 있다. 실제로 그들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황을 통제한다.

3. 그들은 범죄자들이다

이 질환을 앓는다고 해서 무조건 법을 어기는 것은 아니다. 위법은 그들의 목적이 아니다. 그들은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하지만, 이를 위해 반드시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는다. 대신 그들은 사람들을 이용한다.

다른 사람에게 물건을 빌리면, 사이코패스는 빌려준 사람의 친절함을 이용하고 물건을 되돌려 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이 행위가 범죄는 아니다.

그들은 여느 사람들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선을 넘는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언제 멈추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그들이 뭔가를 훔치고, 다른 사람을 죽이고, 다른 끔찍한 짓을 한다는 생각은 버리자. 사실 그들은 관심의 중심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

4. 그들은 비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랐다

그들은 비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랐다

그들에 대해 크게 착각하고 있는 점이 한 가지 있는데, 그들이 그렇게 자라는 게 아니라 그렇게 태어났다.

뇌 일부가 다르거나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인데, 이는 선천적이며 생물학적인 조건이다.

사람의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만, 타인과 건강하게 사회화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이는 소시오패스다.

이 경우에는, 성장 과정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라났을 가능성이 있다. 성적 학대, 애정 결핍 등 정상적인 성장을 막는 요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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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들은 굉장히 차가운 사람들이다

그들은 굉장히 차가운 사람들이다

그들이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정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건 아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선량하고 친근한 사람처럼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을 믿을 수 있고, 가까이해도 괜찮은 사람들이라고 느낀다.

이는 그저 겉모습일 뿐이다. 그들의 선량함은 희생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사용하는 무기로, 이를 이용해 개인적인 이익을 채울 수 있다.

사이코패스는 절대 차갑거나 오만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눈에 띄길 원치 않는다. 반대로 따뜻하고 믿음이 가는 사람처럼 자신을 꾸미며 신뢰를 키워나간다.

정신 질환자에 관한 이러한 신화를 버려야 한다. 그래야만 이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많은 정신 질환자들이 우리와 섞여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실을 깨닫지도 못한다. 그들도 평범한 사람들이다. 단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다를 뿐이다.

그들에게 타인은 사람이 아니라 본인의 원하는 무언가를 얻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이 질환은 완치될 순 없지만 치료할 수는 있다. 

  • Cima, M., Tonnaer, F., & Hauser, M. D. (2010). Psychopaths know right from wrong but don’t care. Social Cognitive and Affective Neuroscience. https://doi.org/10.1093/scan/nsp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