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가 원하는 것을 모를 때

파트너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겠는가? 자신의 관계가 일방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가? 이런 힘든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일련의 지침을 제공해 주려고 한다.

파트너와의 관계를 시작한다는 건 무언가를 같이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두 사람 모두는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파트너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를 때 어떤 일이 발생할까? 이때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관계를 끝내야 한다는 신호이거나, 아니면 최후통첩을 해야 한다는 신호일까?

공동 프로젝트

연애를 시작할 때 우리는 그것이 공동생활 프로젝트라고 가정한다. 즉, 그 관계는 공동의 목표와 공유된 계획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꿈, 책임, 노력이 가득한 미래를 향한 계획이다.

하지만 둘 중 한쪽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를 때 이 공동 프로젝트는 존재할 수 없게 된다. 이때 한 사람이 관계를 장악하는 건 사실상 무의미하다.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좌절감을 유발할 뿐이다. 또한 장래에 서로를 비난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한 파트너가 관계에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를 때 어떤 일이 발생할까? 우리 자신 또는 우리의 파트너가 이러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면 다음을 시도해 보도록 하자.

• 의심: 모든 것이 혼란스럽다. 어느 날 우리의 파트너는 헌신하는 듯 보이지만, 다음 날이 되면 모든 것이 바뀐다. 어떤 면에서 보면 관계가 진지해 보일 수 있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그냥 시도해 보는 관계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러한 기복인 우리가 끊임없이 의심하고 불안해하도록 만든다.
• 좌절: 누군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망설이는 상황은 좌절감, 스트레스,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그 결과 우리의 감정에 보답하지 않는 사람을 신뢰하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관계에서 내가 얻는 것보다 더 많이 주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다.
• 대화에 대한 두려움: 어쩌면 우리는 단기적이든, 중기적이든, 장기적이든 파트너와 함께 미래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파트너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이러한 종류의 대화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파트너가 원하는 것을 모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솔직하게 이야기하자

의심, 좌절, 고통의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즉, 가장 좋은 방법은 파트너와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자신이 이 관계에 대해 느끼는 감정, 생각, 꿈 등을 솔직하게 말해보자.

하지만 파트너가 우리의 계획, 열망, 더 나아가 감정까지도 공유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우리는 그것을 파트너에게 강요할 수도 없다. 따라서 어떤 말을 듣게 되더라도 침착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자신을 돌보자

위에서 말했듯이 관계에서 한 사람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면 관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자신이 실제로 얻는 것보다 상대에게 더 많은 것을 주는 건 실망스럽고 슬픈 일이다. 따라서 자신을 먼저 돌보고 그 관계가 정말 가치 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

만약 두 사람이 같은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면 관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우리가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으며 다른 무언가를 원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지 말자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사람에 대한 감정 때문에 휩쓸리지 말자. 대신 미래에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문해 보자.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는 계획은 무엇인가? 인생을 공유하게 될 사람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싶은가?

만약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면 이제는 앞을 향해 나아갈 때다. 파트너가 미래를 약속할 수 없다면 그 사람에게 약속할 필요가 없다.

대신 자존감을 높이고 품위를 유지하며 자신에게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별을 고하자. 훨씬 더 건강하고,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