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
성생활이 활발하고, 여러 명과 관계를 맺는다면 주기적으로 성병(sexually transmitted disease: STD) 검사를 받는 것으로 성병의 주요 증상을 관리하기를 권한다. 특히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위험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 더욱 성병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성병 검사는 대부분 빠르고 효과적이고 고통이 없고 무료다. 보통 진료 시에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감염됐다고 느껴지면 검사를 요청해야 한다.
성병 검사 항목
개인별로 적합한 성병 검사는 환자의 증상에 달려 있다.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검사를 결정하기 위해서 담당 전문의와 짧은 면담을 하게 될 것이다.
환자에게 어떤 성병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을 경우, 의사는 환자가 보인 증상이나 환자가 맺은 위험한 관계의 양상을 미루어 보아 가장 잘 들어맞는 성병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할 것이다. 검사 결과는 며칠이나 몇 주가 걸릴 수도 있지만, 일부 검사는 결과가 바로 나오기도 한다.
각 성병 검사별로 고유의 진단 검사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검사가 포함된다.
- 피검사: 혈청 검사
- 소변 검사
- 구강 스왑 검사: 볼 안쪽 얼굴을 긁어낸다
- 신체 검사: 성기 주위 검사
- 이후 배양을 위하여 분비물, 궤양, 물집 샘플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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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 검사를 받아야 하는 시기
어떤 성병을 감지해야 하느냐에 따라 진단 검사가 달라진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가장 흔한 성병과 관련된 검사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다.
HIV와 B형 간염바이러스
HIV 또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는 환자의 면역 체계의 세포를 공격하여 약하게 만든다. 진단 검사를 통해 환자의 몸에 바이러스 항체가 있는지 알아본다.
한편, B형 간염바이러스는 환자의 간을 공격하는 바이러스성 감염이다. 진단 검사를 통해 환자의 혈액에 HBsAg(B형간염항원)가 있는지 알아본다.
다음은 병원에 HIV나 B형 간염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요청해야 할 경우를 몇 가지 추린 것이다.
- 최근 일 년 동안 본인이나 파트너가 다른 사람들과도 관계를 맺었다.
- 다른 성병의 증상이 있거나 성병을 진단받았다.
- 주삿바늘을 공유했거나 제대로 살균되지 않은 상황에 노출된 적이 있다.
- 임신했거나 임신하고 싶다.
-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성폭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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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미디아 감염증과 임질
클라미디아 감염증과 임질은 소변 검사나 성기 주위 분비물 샘플 배양 검사를 통해 진단된다. 이 두 가지 감염은 증상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경우 진단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
- HIV 보균자.
- 25세 미만으로 위험한 성관계를 맺은 자: 자주 바뀌는 파트너 또는 여러 명의 파트너.
- 성폭력을 당한 자.
성기 헤르페스
성기 헤르페스 역시 증상이 없을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이다. 따라서 헤르페스에 감염된 사람과 성관계를 맺었다면 진단 검사를 받는 게 무척 중요하다.
검사는 의사가 헤르페스 감염의 특징인 궤양과 성기 분비물을 채취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피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검사 결과는 단정적이라고 하기는 어려운데, 감염의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결과가 음성으로 잘못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다면?
치료가 불가능한 성병도 있기는 하지만, 증상을 조절할 수 있고 파트너에게 전염시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결과가 양성으로 나올 경우,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라야 한다.
- 추가 검사를 받는다.
- 성관계 파트너들에게 진단 사실을 알리고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한다.
- 성관계 파트너(들) 역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의사의 지시에 따른 치료를 따른다.
어떤 경우일지라도, 적절한 피임법으로 안전한 성관계를 맺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성병 예방법이다. 가장 안전한 보호 방법과 수단을 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질겁하지 말고 주의를 기울이면서 성생활을 즐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