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가 1년간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던 이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테니스 선수인 세레나 윌리엄스가 윔블던 코트로 돌아왔다. 비록 기대한 경기력을 뽐내지는 못했지만, 오랫동안 시달린 부상에서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매회 특별하지만, 올해는 특히 363일간 부상과 질병으로 공백기를 가진 세레나 윌리엄스의 복귀전이 있었다. 세레나 윌리엄스가 1년간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던 이유를 알고 있는가?

윔블던에서 7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세레나 윌리엄스의 복귀는 모든 팬들에게 엄청난 소식이었다. 윌리엄스는 1998년, 당시 16세의 나이로 US 혼합 복식의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모두가 인정할 만한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지만,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 올해 40세를 맞이한 그녀는 커리어 후반기에 여러 부상에 시달리는 불운을 겪었다.

세레나 윌리엄스가 1년간 공백기를 가진 이유

363일간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세레나는 마침내 윔블던 대회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그녀는 지난해에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윔블던 1차전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당시 세레나 윌리엄스는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입었다. 자세히 말하자면, 근육을 구성하는 섬유가 찢어진 것이다.

근육 파열은 섬유가 갑자기 또는 반복적으로 수축할 때 발생하는 문제이며, 근섬유 피로나 수분 보충이 부족하면 근육이 다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에 있는 부위로, 반힘줄근, 반막양근, 넙다리 두 갈래근(대퇴 이두근)으로 구성되어 있다. 햄스트링은 무릎과 고관절을 움직이는 데 필요하므로, 운동선수들에게 중요한 부위다.

기타 합병증

세레나 윌리엄스가 1년이 가까운 기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데에는 햄스트링 파열만이 원인이 아니다.

몇 달간 근육 회복 재활에 전념한 그녀에게 오래된 고질병인 편두통이 찾아왔다. 편두통은 스포츠계에서 흔히 언급되는 문제가 아니지만, 상당한 고통과 불편함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원래 편두통 환자였지만, 팬데믹 기간에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 유전과 환경 외에도, 압박감, 개인 생활 문제, 개인 사업 등이 편두통의 발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편두통을 완화하기 위해 업무량을 줄이고 운동을 중단했다. 또한 의사의 조언에 따라 약물치료를 받았다.

세레나 윌리엄스가 뺨에 검은색 테이프를 붙인 이유

최근 경기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는 뺨에 검은색 테이프를 붙이고 등장했다. 그녀는 부비강에 염증을 일으켜 통증과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부비강염(축농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만성 부비강염 환자인 그녀는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부비강을 확장하는 패치를 붙이고 경기에 출전했다. 증상이 심한 상황에서 이러한 조치를 따르지 않으면 훈련이나 시합 중 호흡이 불편해질 수 있다.

그녀의 목표는 부상 회복이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지난해에 뉴욕에서 열린 US오픈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그 외에도 왼쪽 무릎 수술, 유리 조각을 밟아 생긴 상처로 인한 수술, 힘줄 수술 등을 받은 적이 있다.

특히 유리 조각을 밟아 생긴 상처는 폐 색전증으로 이어졌다. 이는 폐로 향하는 혈류가 혈전으로 막힌 상태로, 폐색의 크기와 동맥에 따라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이미 지나간 일이다. 23차례의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한 그녀는 올 시즌에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을 보여 주고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기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