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에 암을 극복했지만 왕따를 이기지는 못한 소녀
오늘은 3살에 암을 극복했지만 학교에서의 왕따를 이기지는 못한 베서니의 이야기에 주목해 보자.
베서니는 11살 때 학교에서 오랫동안 따돌림의 희생자가 된 후 자살을 결심했다.
그녀는 3살에 암을 극복했지만 한 가지 흉터가 남았다. 바로 뒤틀린 입이다. 하지만 학교의 동급생들은 이를 문제로 삼아 그녀를 놀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 문제를 학교 관계자들과 부모에게 알렸지만 그들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자살을 하기로 결심했다.
베서니와 그녀의 친구는 포스터로 왕따를 당하고 있는 사실을 밝혔다
학교에서 심한 따돌림을 당하던 베서니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그들은 포스터를 만들어 이 사실을 알렸다.
베서니의 부모는 이 문제를 인지하고 나서 학교에 연락을 취했고 그들이 자신들의 딸을 돌봐주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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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학교 측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한다. 그들은 베서니가 느끼고 있을 괴로움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베서니는 자신의 요청이 무심하게 짓밟히는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살을 결심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의붓아버지의 총을 사용했다. 그녀에게는 학교에서 받는 괴롭힘이 암을 극복하기 위한 수술, 화학 요법, 방사능 치료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
교내 왕따,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심각한 문제
스페인 세이브더칠드런의 통계에 따르면 9.3%의 아이들이 교내 왕따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6.9%는 온라인상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정보에 노출된 세상에서도 교내 왕따가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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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러한 문제를 바로잡고 아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귀를 기울여야 할 시간이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10살 아이의 마음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왜 이러한 아이들은 남을 공격하는 것으로 자신을 내세우려고 하는 것일까?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어른들이 이 문제에 더 신경을 쓰고 학교와 가족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암보다 더 무서운 교내 왕따를 멈출 수 있는 포괄적인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이 시각에도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교내 왕따로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으며 도움의 손길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아이들만의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다 함께 노력해야 더 이상 왕따가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