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독감 중증도는 어떤 관계일까?

비만은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신체 상태다. 그렇다면 비만이 독감 중증도에도 영향을 미칠까?

작성 및 확인 간호사 Maria Marin Garcia.

마지막 업데이트: 21 10월, 2022

비만 은 서구에서 가장 널리 퍼진 영양 문제로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다음에서 비만과 독감 중증도 관계를 알아보자.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이 넘는 과체중 인구가 있으며 그중 3억 명이 비만이다. 비만과 독감 관계를 아래에서 자세히 이야기해보겠다.

비만은 위험인자인가?

기본적으로 비만은 체지방 또는 지방 조직의 과잉량으로 정의한다. 수많은 연구에서 체중이 많이 증가하면 광범위한 질병으로 고통받을 확률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특히, 다음과 같은 병리로 고통받을 위험이 있다.

• 심혈관 질환: 비만인의 체중이 20% 감소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40% 감소할 수 있다.
• 동맥성 고혈압: 이 요인은 차례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 당뇨병: 고인슐린혈증 및 포도당 불내증의 위험을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한다.
• 결장암: 결장암 사례의 약 50%는 비만을 포함한 환경 및 생활 습관 요인과 관련이 있다.
• 관절염: 축적된 체중이 뼈와 관절에 부담을 준다.
• 자궁 및 유방암: 폐경 후 비만은 부인병을 유발한다.
• 담즙 병리: 담즙 내 콜레스테롤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 사망률 증가 : 비만은 기대 수명을 단축하고 합병증을 증가한다.

비만과 독감 중증도는 어떤 관계일까?

앞서 보았듯이 비만은 질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최근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만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 중증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단서가 발견됐다.

미국 미생물 학회(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이 발표한 비만-독감 연결의 주요 원인을 설명한 논문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들은 면역 반응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없거나 낮다고 한다. 즉, 바이러스가 유기체에 쉽게 침투하여 빠르게 복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진은 정상 체중의 감염된 건강한 쥐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있는 비만 쥐의 표본을 비교했다. 그 결과, 뚱뚱한 쥐들이 좀 더 쉽게 병에 걸렸다.

비만은 인플루엔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체는 감염에 대한 면역 또는 방어 반응을 한다. 대부분이 많은 질병의 원인 인자와 접촉하지만 체내 면역체계 때문에 쉽게 감염되지 않는다.

하지만 과체중 또는 비만한 경우 면역 체계가 같은 방식으로 작동 하지 않는다. 바이러스에 더 빨리 감염되지만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질병이 더 쉽게 악화한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체내 지방이 많을수록 세포를 덮고 있는 지방산이 바이러스의 침투를 용이하게 한 다.

즉, 비만한 사람은 체내 면역력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므로 독감 병세가 더 복잡하고 심각해진다.

비만과 독감 중증도의 상관성

체내 면역 체계에 문제가 생기고 호흡기 질환까지 앓게 되면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이렇게 과도한 체지방은 일반 독감으로 더 잘 알려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전파 및 진화에 매우 영향력 있는 위험 요소라는 것이 입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