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이즈의 날은 어떤 날일까?
31년 전, 매년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로 지정되었다. 이 날은 에이즈라는 병에 대한 상황을 알리고 이 질병을 예방하며 적절히 치료하는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2019년 세계 에이즈의 날은 ‘공동체가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 주제였다. 교육자, 미디어, 의료계 종사자 및 자원 봉사자들이 에이즈 퇴치에 기여하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다양한 사회 행위자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를 보호하는 유일한 백신은 예방이다.”
– 세계보건기구
에이즈에 대한 새로운 약물과 더 나은 치료법을 발견하는 것보다는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므로, 공동체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공동체는 각 국가에 더 나은 서비스와 더 많은 예산을 요구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2019 세계 에이즈의 날의 요청이었다.
전 세계 상황
UNAIDS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3천8백만 명의 사람들이 에이즈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49%가 남성이고 51%가 여성이다. 이러한 사람들 중 약 2천4백만 명이 자신의 상태에 대한 일종의 치료를 받는다. 이는 약 1천4백만 명이 치료를 받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약 8백만 명이 에이즈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또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우리 모두에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보고 공동체에 중점을 둔다.
가장 높은 위험군은 에이즈에 걸릴 확률이 22배 더 높은 동성애자이다. 정맥 주사 약물 사용자는 다른 사람보다 약 21배 높은 확률을 갖고 있으며, 이는 성매매 종사자들에게도 적용되는 수치이다. 트랜스젠더의 경우에는 위험률이 12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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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에 대해 알아야 할 사실
에이즈의 확산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전한 행위, 특히 안전한 성관계이다. 이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에 관계없이, 특히 한 사람과 고정적으로 성관계를 맺지 않는다면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한 명의 파트너와 고정적으로 관계를 맺는다고 해도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맺었을 수도 있기에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피부에 침투하는 주삿바늘을 사용하는 상황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바늘은 일회용이며 절대 공유해서는 안 된다. 이는 모든 유형의 의료 시술뿐 아니라, 정맥 주사를 통한 향정신성 약물 투입에도 적용된다.
이론상으로는 에이즈가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안전하지 않은 행위를 범할 경우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바이러스가 생길 수도 있다.
에이즈 양성이라고 해서 에이즈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에이즈는 바이러스인 데 반해 에이즈는 감염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는 초기 단계에서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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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이즈의 날이 전하는 메시지
2020년의 목표는 ’90-90-90’이다. 2020년에는 에이즈 감염자 중 90%가 자신의 진단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90%의 보균자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는 현재 시점에서 감염의 확산을 막고 에이즈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는 유일한 효과적인 치료제이다. 끝으로 치료를 받은 감염인 중 90%가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작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770,000명의 사람들이 에이즈와 관련된 문제로 사망했다. 이는 여전히 높은 수치이지만,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로 인해 2004년 이후 사망률이 40%까지 줄어들었다. 위험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면 에이즈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이는 매우 간단하지만 말 그대로 자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지역별로 에이즈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북미, 동아시아, 서유럽 및 중유럽, 중동 및 북아프리카, 카리브해 연안, 오세아니아 순으로 발생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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