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가족에게 상처를 받으면 트라우마가 되어서 정서적 공허함을 느끼고 다른 상처보다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부모님이 계시지 않았거나 자질이 부족한 부모의 언어폭력에 시달리며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했다면 자존감이 낮고 늘 불안감에 시달릴 수도 있다.
가슴 깊이 묻어둔 가족에게 받은 상처는 아주 오래된 것이어서 치유가 더욱더 어렵다. 너무 어렸을 때 스트레스를 받거나 장기간 스트레스가 지속하면 감정과 관련된 뇌 구조가 아예 바뀌어 버린다.
감정과 관련된 뇌 구조가 바뀌면 무력해지고 상처받기 쉬운 사람이 되어서 정서 장애의 위험이 더욱 커진다.
가족은 태어나서 가장 먼저 경험하는 사회이며 가족 안에서 필요한 것을 얻지 못하면 평생 그 영향을 받는다.
이번 글에서는 어릴 때 받은 상처를 극복하는 일이 왜 그토록 어려운지를 설명해보려고 한다.
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가족이 늘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것은 아니다
인간관계에서 받을 상처나 배신, 또는 실망과 버려질 일을 고민한다면 그 문제의 핵심은 가족에 있다.
- 생각보다 이런 상황은 흔하다. 어떤 이유로 자신감, 용기, 긍정, 사랑과 안정을 줄 롤모델이 될 사람이 부재한 것이다.
- 어린이, 십 대 청소년 심지어 어른도 가족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실망을 하면 상처받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트라우마는 평생 마음에 남을 것이다.
- 가족의 배신은 친구나 동료의 배신보다 상처가 크며 사람의 본질과 정체성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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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받은 상처는 세대를 거쳐 전달된다
가족은 유전자를 제공하고 성을 함께 사용하는 혈족, 그 이상의 의미다.
이야기와 감정적인 유산을 공유하는 가족이 준 트라우마는 여러 방식으로 세대에 걸쳐 대물림된다.
예를 들어서 후성 유전학 연구를 보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유전자에 기록된다. 부모에 대한 두려움, 심한 스트레스, 트라우마는 고스란히 자녀에게 전이된다.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닌 사람이 있고 같은 상황에서 개인마다 반응과 대처법이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족과 떨어져 살아도 상처는 그대로 남는다
어떤 단계에 이르면 이제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악의적인 어떤 연결을 끊으려고 한다. 트라우마와 상처를 준 가족들을 멀리하려고 독립을 선언하기도 한다.
하지만 단순히 인연을 끊는 것은 또 다른 상처가 될 수밖에 없다. 인연을 끊는다고 해서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의 시작이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지나간 이야기들, 추억, 친밀감 등을 모두 잊는 일은 쉽지 않다.
많은 일이 성격이나 대인관계와 연관되어 있다.
과거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은 의심하는 성향이 더 강해서 건강한 관계를 맺기 어렵다.
상처가 있는 사람은 허전한 마음을 채우고 싶어서 계속 애정을 확인하려 한다. 그리고 필요로 하는 것을 다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절망한다.
자신의 허전한 마음을 채워줄 누군가를 찾는 대신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도록 한다.
스스로에게 질문하자
스스로 과거의 상처를 되묻는 일은 가장 복잡하고 어려우면서 슬픈 일이다.
역기능 가정이나 부정적인 부모 아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어릴 때 받은 교육과 부모와의 관계가 성격과 자존감의 근원이 된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가져오는 부정적인 영향력은 정말 심각하다. 많은 시간 동안 자기 가치나 꿈의 성취 여부를 의심하게 된다.
가족은 날개를 달아주는 존재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끌어내리는 존재도 될 수 있으니 슬프고 처참한 일이다.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부모나 가족, 친척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은 오기 마련이다.
굳은 의지로 자신이 행복하고, 자유로우면서 성숙해지는 길을 선택하자. 과거를 극복하고 치유할 때 비로소 행복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