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치미추리 만들기
맛있는 치미추리 소스는 남미 전역, 특히 아르헨티나에서 찾을 수 있으며 바베큐와 함께 먹는다. 치미추리는 튀김이나 엠파나다 등의 속이 찬 튀긴 음식과도 궁합이 좋다. 샐러드에 뿌려 먹어도 채소의 맛을 살리는 소스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치미추리에는 다진 허브와 오일, 식초 등의 향신료가 들어간다.
이 소스의 주 재료는 파슬리, 올리브 오일, 칠리다. 고수 등 내가 좋아하는 향신료나 허브를 더해 나만의 치미추리 소스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전통의 맛을 원한다면 오리지널 레시피대로, 살짝 변형한 나만의 레시피대로 둘 다 즐길 수 있다. 전통의 맛을 베이스로 하면서 음식에 따라 내가 원하는 맛을 더해주자.
아래에 홈메이드 치미추리를 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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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미추리’라는 이름의 기원
미식의 세계에서는 치미추리라는 이름의 기원을 설명할 세 가지 이야기가 있다. 진짜가 무엇인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첫 번째 이야기는 지미라고 불리는 제임스 맥커리(James McCurry)라는 사람이 이 소스를 발명하고 19세기에 상업화했다는 내용이다. 지미는 우스터 소스의 대용으로 치미추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다른 버전의 이야기로는 19세기 영국 군인이 남미 식민지에서 스페인인들에 의해 잡혔을 때 말했던 “give-me-curry” 또는 “che-mi-curry”가 치미추리라는 발음으로 변형되었음을 말한다.
마지막 이야기는 남미에 퍼졌던 바스크 말인 “tximitxurri”에서 유래되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여러가지를 특정한 규칙 없이 섞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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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미추리 소스로 채소 요리의 맛을 한층 살려보자
이 레시피는 전통 치미추리의 맛을 내기 위한 재료와 정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6인분임을 참고하자.
재료
- 월계수 잎 3장
- 라임 1개 즙
- 소금 1/2티스푼
- 올리브 오일 1컵
- 레드 또는 화이트 와인 식초 1/2컵
- 말린 타임 1티스푼
- 다진 마늘 3쪽
- 오레가노 1테이블스푼
- 다진 파슬리 5테이블스푼
- 다진 적양파 1/2개
- 스윗 칠리 파우더 1티스푼
준비 방법
- 오레가노, 파슬리, 월계수 잎, 마늘을 절구에 넣고 빻는다.
- 양파와 나머지 향신료(타임, 흑후추, 스윗 칠리 파우더)를 그릇에 담는다.
- 오일, 식초, 소금을 함께 섞어 소스의 베이스를 만든다.
- 위 혼합물을 베이스에 넣어 석는다.
- 뚜껑이 있는 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 시원한 곳이나 냉장고에 넣어 며칠간 숙성한다.
치미추리 변형 레시피
위의 오리지널 레시피에 다양한 믹스를 넣거나 재료를 대체해서 나만의 소스를 만들 수 있다. 적양파 대신 마늘을 조금 더 하면 마늘 치미추리 소스가 완성된다.
오리지널 레시피에 말린 토마토 200g을 넣어 토마토 치미추리를 만들어 보자.
파슬리 대신 그 양 그대로 고수를 넣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