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에 묻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생존 기간

표면에 묻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에 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3시간에서 최대 9일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많은 과학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또는 코로나19)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바이러스의 많은 점이 아직도 베일에 싸여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표면에 묻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다. 이 점을 밝혀낸다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을 만지는 것만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을 만졌던 손으로 얼굴, 눈, 코, 또는 입을 만지게 되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음으로 손을 수시로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표면에 묻은 코로나바이러스는 얼마 동안 생존할까?

표면에 묻은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은 정확히 얼마나 긴 것일까? 세계보건기구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에 관해서는 안타깝게도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다른 바이러스의 표면 위 생존 기간을 고려해 봤을 때, 코로나바이러스의 생존 기간도 꽤 길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물건이 놓인 장소의 온도나 습도 같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

다양한 바이러스가 표면 위에서 최소 몇 시간부터 최대 며칠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코로나바이러스 또한 생존 기간이 다른 바이러스들과 크게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연구 결과

병원 내 감염 저널에 코로나 바이러스군에 속하는 사스와 메르스를 관찰하여, 표면 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을 예측한 연구 결과가 실린 바 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표면상에서 최소 몇 시간 내지 최대 며칠까지 견뎌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는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바뀔 수 있다.

이 연구는 또한 코로나바이러스가  금속, 유리, 플라스틱 재질의 표면에서 4일에서 5일까지 생존할 수 있으나, 온도와 습도에 따라 최대 9일까지도 생존할 수 있다고도 주장한다.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매디슨에 실린 미국 연방 연구소 자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코로나바이러스가 구리 소재의 표면에서는 4시간, 종이 소재 표면에서는 하루, 플라스틱 및 스테인리스 소재의 표면에서는 3일간 생존한다고 주장한다.

공기 중 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생존 기간

최근, 아직 발표되지 않은 보고서에 따르면 공기 중 에어로졸화된 코로나바이러스는 최대 3시간까지 생존한다고 한다.

병원체는 바이러스 분자 또는 비말이 공기 중 떠다닐 때 에어로졸화된다.

뉴 잉글랜드 저널 매디슨의 연구 또한 이를 언급하며, 에어로졸화된 코로나바이러스의 공기 중 생존 기간이 3시간임을 확정했다.

소독으로 감염 예방하기

표면에 묻은 코로나바이러스는 소독으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알코올, 살균 성분이 함유된 알코올 또는 표백제나 염소 2큰술을 500mL의 물에 희석한 용액을 사용하여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의 표면을 소독해 주면 된다.

외출 시에도 소독 용액을 챙기도록 하고, 공공장소의 엘리베이터 버튼, 난간, 문고리 등을 만질 때는 휴지를 사용하여 물건의 표면에 직접 접촉하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손을 수시로 씻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팔꿈치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도록 한다.

집은 매일 청소해주고, 항균 문고리, 스위치 등으로 교체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새로 산 물건들도 먼저 소독한 후 사용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