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폭력의 6가지 징후
‘학대’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신체적인 폭력이 떠오를 수 있지만 언어폭력 또한 신체적 학대만큼이나 위험하다. 언어폭력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오늘은 언어폭력의 몇 가지 징후를 소개한다.
1. 비명을 지르지 않더라도 두려움을 느낀다
심리적인 학대를 가하는 사람들은 모든 상황을 거짓으로 포장하여 피해자로 하여금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든다. 심지어 상냥하고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언어폭력을 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즉,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고 해서 학대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다.
상대방의 행동이 나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걱정이 드는가? 나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두려운가? 자신의 말과 행동이 파트너를 거슬리게 만들까 봐 두려운가?
2. 늘 비교하고 습관적으로 비난한다
우리는 상대방의 성격을 언제나 존중하고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언어폭력의 가해자는 피해자로 하여금 죄책감이 들게 만들고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더 예쁘고 똑똑한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여 자존감에 흠집을 낸다.
- 문제가 생기면 즉시 그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
- 어떠한 상황에서도 열등감을 주는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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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항상 겁이 난다
언어폭력은 가벼운 농담, 모욕감을 주는 말, 자존감에 해를 가하는 부적절한 언어와 같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또한 신체적 협박을 가하지 않더라도 심각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4. 늘 비난을 받는다
자신감이 떨어지고 늘 불안감을 느끼는 것 또한 언어폭력의 또 다른 징후이다.
대개 자신이 비난을 받고 있다는 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5. 기분이 안 좋다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나의 기분을 떠올려 보자. 그 사람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인가? 아니면 나를 지치게 만드는가? 무언가 불편하거나 슬픈 감정이 느껴진다면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스스로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잘 파악한 뒤에 이를 바탕으로 상황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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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또 다른 누군가를 학대한다
안타깝게도 폭력을 당했던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가정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성인이 되면 언어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한 방법을 배우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자.
언어폭력에 대처하는 방법
자신이 언어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나의 행복은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존재는 바로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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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ans P. Abuso verbal. La Violencia Negada. Ediciones B Argentina S.A.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