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를 유발하는 원인 10가지

균형 잡힌 식단에서부터 스트레스받는 상황까지, 머리카락은 다양한 이유로 빠진다. 그렇기에 탈모가 나에게도 일어난다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샤워를 할 때마다 머리가 너무 많이 빠지는 건 아닌가 걱정되는가? 빗질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혹시 우리가 알아야 할 탈모의 원인들이 정작 우리에게 있는 건 아닐까?

샤워나 빗질을 할 때, 머리 몇 가닥이 빠지는 건 일반적인 일이다. 그런데 머리카락이 한 움큼 빗과 베개에 빠져 있으면 일반적인 범주를 벗어나게 된다.

그래서 오늘 이 글에서는 탈모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언제 머리가 빠지는 게 정상일까?

누군가에게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절망적일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아야 할 만큼 항상 나쁜 일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사실 하루에 50~100가닥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 정상이다. 이는 극히 생리적인 현상으로, 머리카락이 성장과 죽음의 단계를 거치는 과정일 뿐이다. 즉, 이 머리카락들은 빠지고 더 건강한 머리카락이 자라난다.

이와 함께 초가을 등 특정 기간에 머리가 더욱 많이 빠질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길 바란다.

하지만 이 때 정말 걱정해야 할 점은 바로 두피의 상태이다. 특정 부분에 머리가 자라지 않는다거나 숱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한다.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

머리카락의 자연스러운 교체 현상이나 계절적 영향을 제외하고,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요인들을 알아보자.

1.불균형한 식습관

제한적인 식단, 오래 지속되는 공복(특히 아침 거르기), 음식을 빨리 먹는 습관 등은 탈모 뿐 아니라 다른 건강상 문제도 일으킨다.

나쁜 식습관은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미쳐 손톱이 약해지기도 하고 안색도 어두워진다.

2. 빈혈

혈류 속의 철분 결핍 또한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여성은 생리 기간에 특히 철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머리가 더 빠질 수 있다. 빈혈을 겪는 사람들은 탈모 문제로도 고생한다.

3. 약물 복용

탈모는 다양한 약물 복용의 부작용 중 한 형태로 나타난다.

복용하는 약에 베타차단제(베타블로커, 협십증이나 고혈압 치료제), 헤파린, 암페타민, L-도파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자.

4. 화학 제품 사용

머리에 좋은 건 무엇이든지 해보고 싶어서 여러 가지 헤어 케어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탈모 치료제를 과다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염색이나 펌 화학제품 등의 특정 제품에는 암모니아와 같은 해로운 물질이 들어 있어 모공의 건강을 해치고 탈모의 속도를 높인다.

탈모를 경험하고 있다면 강한 화학 제품을 사용하는 헤어 제품은 피하도록 하자.

5. 호르몬 변화

생리 도중에는 철분 결핍 말고도 호르몬의 대격변도 우리 두피에 영향을 미친다.

임신, 출산, 완경, 호르몬 수치가 변하는 치료나 질병을 겪을 때도 마찬가지다.

6. 갑상선 문제

갑상선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우리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 중 하나가 탈모다. 갑상선 질환은 대체적으로 특정 부분에만 생기는 탈모가 아니라 전반적인 탈모를 일으킨다.

7. 스트레스

매일 살아가면서 겪는 문제들, 내 어깨에 지워진 책임과 의무들, 급작스러운 변화 등은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스트레스는 탈모와 같은 급격한 신체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았던 기간으로부터 1달 정도가 지나면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8. 머리카락을 다루는 습관

탈모를 방지하려면 특정한 방법으로 머리카락을 다루어야 한다.

머리를 너무 세게 당겨서 묶거나 고데기, 헤어 드라이어의 사용, 포니테일을 하고 잠에 드는 등의 여러 경우가 모공과 머리카락을 약화하고 손상시킨다.

살이 날카롭고 촘촘한 플라스틱 빗도 조심하자. 한 번 빗을 때마다 머리가 후두둑 빠질 수 있다.

9. 우울증

믿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극심한 괴로움과 우울감 또는 낮은 자존감 등은 신체적, 미적 건강에 해를 가한다.

머리카락과 관련된 많은 문제들은 보통 우리가 극복하지 못한 트라우마나 정서적 고통으로 유발되기도 한다.

10. 환절기

우리는 인간의 초기 조상으로부터 아주 많은 진화를 거쳤으나, 아직까지 그들과 공유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주변 기온 변화에 대해 적응하기 위한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동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도 특정 시기에 머리카락이 유독 많이 빠진다.

이를 통해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뜻하게 보낼 준비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