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모기에게 잘 물리는 이유
유독 모기에게 잘 물리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그런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 벌레들이 꼬이고 물리기까지 하는 걸까? 이번 글에서는 왜 특정한 사람에게 모기가 꼬이는지, 그 이유를 알아볼 것이다.
모기의 생태
모기는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곤충으로서 특히 해가 뜰 때와 해가 질 때 사람을 많이 무는 경향이 있다. 이때가 햇빛도 심하지 않고 그리 덥지도 않아서 모기들이 활발하게 활동한다.
암컷 모기들이 먹잇감에서 얻은 단백질로 알을 낳기 때문에 출산 시기가 되면 더 기승을 부린다. 고인 물만 있으면 모기는 어디서든 알을 낳을 수 있다. 반면 수컷 모기들은 꽃의 꿀, 수액, 과일즙 등을 먹고 산다.
모기들은 바쁘게 피를 빨아먹기 위한 대상들을 찾으며 빨대를 꽂기 전에 주위 환경을 아주 면밀하게 살핀다. 귀에서 윙윙대는 짜증 나는 모깃소리가 들린다면 모기가 탐색 중이란 뜻이다.
살충제, 파리채, 초음파 기기 등 모기를 퇴치할 방법은 많지만 모기는 어떻게든 피를 빨아 먹으려고 죽을 각오로 덤벼든다.
유독 모기에게 잘 물리는 사람
많은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를 궁금해하는데 대개 몸에서 나는 단 냄새 때문이라는 속설을 믿는 편이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모기의 밥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단 한 번도 물리지 않는 사람도 있다.
여러 연구에서 모기에게 잘 물리는 이유를 밝히려고 했다. 그중 영국 노팅엄 대학과 미국 플로리다 대학 연구진은 유전자를 그 이유로 지목했다. 즉, 모기에게 인기 있고 없고는 특정 유전 성질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모기를 끌어들이는 체취
모기는 사람의 체취를 다르게 느끼는데, 모기에게 인기 없는 사람들은 피부에 벌레를 쫓는 향이 나게 하는 유전자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체취 차이로 인해 모기의 공격 대상이 되는지에 관한 연구가 여자 일란성, 이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일란성 쌍둥이로 구성된 첫 번째 그룹은 이란성 쌍둥이로 구성된 그룹보다 모기에 많이 물렸다. 이는 모기에 물리는 요인이 유전자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일란성 쌍둥이가 이란성보다 유전적 성질이 더 높게 일치하기 때문이다.
또 추가적인 연구에서 모기는 특정 냄새가 나는 사람에게 더 끌린다는 결과를 밝혔다.
임신부는 아프리카 말라리아모기의 표적이 되기 쉽고, 근육량이나 지방량이 많은 사람은 각다귀나 일반 모기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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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론들도 ‘체취’가 주원인임을 시사한다. 그렇지만 체취는 호흡할 때 내뿜는 이산화탄소에 따라 달라진다. 호흡마다 이산화탄소를 내뿜으면 주변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특정 체취가 난다.
한 연구팀은 특히 포도상구균과 같은 박테리아가 피부에 많이 쌓이는 사람이 모기에게 물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런 체취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 술
- 마늘
- 양파
- 후추
- 나일론 옷
- 향수
- 데오도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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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피를 빨기 전에 분석하는 체취는 유전적 성질에 영향을 받는 요인이다. 하지만 체취 외에도 모기를 끄는 요인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체온이다. BBC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모기는 어떤 군대보다 전략적이며 일단 시각, 냄새, 온도로 목표물을 설정하면 끝까지 머무른다.
체온은 주로 가까운 거리에서 인지되며 모기의 공격을 유발하는 마지막 촉발제가 될 수 있다.
모기를 피하는 방법
- 주위에 고인 물을 없애자.
- 향기 나는 비누나 향이 강한 향수나 헤어스프레이를 쓰지 말자.
- 피부를 가리는 옷을 입고 너무 밝거나 어두운색은 피하자.
- 방의 불을 끄자.
- 해 질 녘에 창문을 열지 말자.
- 모기장을 치고 자고 창문과 문에 방충망을 달자.
- 모기 퇴치제를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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