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젖니 또는 유치가 손상됐을 때 대처법

자녀의 젖니를 뽑아야 한다면 침착하게 관련 지식을 알고 행동해야 한다. 이번 글에서 자녀의 젖니가 손상됐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알아보자.
자녀의 젖니 또는 유치가 손상됐을 때 대처법
Vanesa Evangelina Buffa

작성 및 확인 치과 의사 Vanesa Evangelina Buffa.

마지막 업데이트: 09 7월, 2023

호기심이 많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은 이런 충돌과 낙상 같은 사고를 자주 겪게 된다. 이러한 사고로 자녀의 젖니 또는 유치가 손상됐을 때 대처법을 알아두면 유익하다.

치아 외상은 다양한 원인과 연령대에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영향을 받은 치아가 젖니나 유치라면 영구치와는 다르게 대처해야 한다.

충격을 받은 유치 뿌리와 안쪽에서 자라고 있는 영구치의 밀접한 관계를 고려하여 상황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임시 치아인 유치가 손상되는 이유와 증상은 물론 단계별 대처법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자녀의 젖니 또는 유치가 손상되는 이유

유치열은 생후 6~8개월 사이에 나타나고 3세가 되면 영구치가 날 때까지 제 기능을 다할 20개의 젖니가 난다.

유치에서 영구치로의 변화는 6세부터 12세 또는 13세경까지 발생한다. 어린 시절을 보내는 동안 젖니가 손상되는 일이 잦을 수 있다.

어린 시절의 치아 외상은 치아 요소와 이를 지지하는 조직에 영향을 미치며 대개 낙상 또는 가정 사고의 결과로 발생한다.

젖니 손상은 아이가 넘어져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  높이가 있는 식탁이나 의자 가장자리에 부딪혀서 다칠 때도 많다.

아직 균형감이 부족한 아이는 양탄자, 계단이나 기타 물체에 걸려 넘어지면서 입을 부딪히고 보행기에서 넘어지는 상황도 흔하다.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격렬하게 놀다 보면 입 안에 돌기가 생기기도 한다.

자전거, 그네, 스케이트나 스케이트보드를 타다가 넘어지는 것도 젖니 외상의 다른 원인이다. 젖은 바닥에서 뛰기, 일부 스포츠, 교통사고나 아동 학대도 젖니를 손상할 수 있다.

젖니 또는 유치 외상 증상

젖니 또는 유치 외상은 다른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곧 빠질 치아라고 해서 신경 쓰지 않고 그냥 두면 큰일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영구치는 뼈 내부에 형성되기 때문에 젖니에 충격이 가해지면 안에서 자라고 있는 영구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젖니 외상은 일반적으로 생후 1년 이후, 미취학 연령 및 8~10세 사이에 발생한다. 상부 중절치는 더 자주 노출되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아이의 입에 타격이 가해지면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 치아 파절: 치관 또는 치근 부위 치아가 골절
  • 치아 동요
  • 치아 변위: 치아가 일반적인 위치에서 측면(탈구), 바깥쪽(돌출) 또는 안쪽(침입)으로 변위
  • 발치
  • 연조직 손상: 혀, 입술, 뺨에 베인 상처 발생
  • 뼈 병변: 심각한 경우에는 치아를 지지하는 뼈까지 다칠 수 있으니 치과의 진단을 받는다.
젖니 부러졌을 때
젖니나 유치는 아이가 놀거나 일상적인 활동을 하다가 넘어지면 외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젖니 또는 유치를 부딪쳤을 때 대처법

젖니를 부딪쳤을 때 대처 방법을 알면 상황을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여 대응하면 아이의 기분이 나아지고 문제의 예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젖니를 부딪치는 경우 고려할 단계는 다음과 같다.

침착하게 대처하기

이를 다친 순간 아이가 긴장하거나 초조해하고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침착하게 아이를 돌보는 데 집중한다.

대부분 구강 연조직이 치아와 함께 손상되고 혀, 입술이나 잇몸에서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피가 많이 나더라도 당황하지 말자. 불안한 상황이지만 항상 심각한 증상은 아니다.

자녀에게 불안한 마음을 표시 내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아이를 꾸짖거나 설명을 요구하기 전에 진정하도록 돕는다.

깨끗한 천과 물로 상처를 조심스럽게 닦고 압박하여 지혈한다. 동시에 아이를 진정시키고 울음을 그치게 한다.

몇 분 후 출혈이 줄어들면 다친 부위를 관찰하자. 상처가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구강을 주의 깊게 살펴서 얼마나 심하게 다쳤는지 확인한다.

부러진 치아 조각이 없는지, 치아가 흔들리거나 삐뚤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하자. 또한 치아가 위로 튀어나왔거나 잘 무는지도 살핀다. 이때 영향을 받은 치아가 젖니 또는 영구치인지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다.

언제 치과에 데려가야 할까?

젖니를 다쳤다면 전문가가 상황을 평가할 수 있도록 치과에 데려가는 것이 가장 좋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내부 손상이 있을 수 있다.

시기 적절한 진찰과 치료로 향후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니 아이가 다치자마자 치과에 가는 것이 좋다.

치과 의사에게 즉시 연락하는 것이 바람직한 특정 상황이 있다.

  • 연조직에 생긴 깊은 상처
  • 치아 조각이 없다
  • 치아가 움직이거나 비정상적인 위치에 있다.
  • 이전처럼 물지 못한다.
  • 하나 이상의 치아가 빠졌다.

이러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조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시 자녀를 치과에 데려가야만 예후를 개선하고 합병증과 더 복잡한 치료를 피할 수 있다.

치과의가 진찰하고 필요하면 엑스레이를 촬영하여 상황을 평가한다. 엑스레이를 찍으면 형성되는 영구치의 뼈나 뿌리 상태와 감염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젖니가 손상하면 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진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진행한다. 아이가 의식을 잃거나 방향 감각을 잃고 토하면 급히 병원에 간다.

젖니 또는 유치가 부러진 경우

이미 언급했듯이 치아가 부러지면 치과에 가야 한다. 진료 예약을 할 때 치아 파절을 언급하면 병원에 올 때까지 대처법을 알려주고 도착했을 때 우선적으로 치료하게 한다.

치아 파절은 법랑질, 상아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가장 심한 경우 치아 치수를 손상한다. 치수가 손상되면 고통이 심하며 치아의 파손은 붉은 반점이나 출혈이 생길 수 있으니 긴급하게 치료해야 한다.

영구치라면 파절된 치아 조각을 찾았다면 증류수나 따뜻한 우유에 담아서 치과에 가져갈 수 있다.

의사는 파절된 조각으로 치아를 복원하는 데 쓸 수 있는지 확인한다. 그러나 집에서 치아를 다시 붙이려고 시도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젖니 또는 유치가 빠져나갔을 때

치아 외상으로 유치가 완전히 빠져나갈 수도 있는데 이를 치아 이탈이라고 한다.

사고로 치아가 빠진다면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침착해야 한다. 깨끗한 거즈로 몇 분 동안 상처를 압박하고 손으로 환부를 만지지 않는다.

그런 다음 즉시 치과의에게 연락하여 상황을 설명한다. 어떤 치아가 어떻게 손상되었는지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치과에 도착할 때까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조언해 줄 수 있지만 되도록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유치가 부러지거나 빠졌을 때는 반드시 치과에 가져갈 필요는 없지만 확인을 위해 의사에게 보여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보통 빠진 유치를 다시 쓰지 않는 이유는 형성되고 있는 영구치를 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나이와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남은 시간에 따라 치과 의사는 사례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다. 영구치가 잘 날 수 있고 턱 성장에 도움 되는 보철물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치아가 흔들리거나 삐뚤어졌을 때

이러한 경우에도 바로 치과에 가야 한다. 제대로 물 수 없거나 안쪽이나 옆으로 함몰된 치아는 즉시 재배치해야 한다.

아이가 제대로 음식을 씹을 수 없고 보기에도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영구치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치과의는 손상 정도를 평가하고 치아를 제자리로 되돌리기 위해 일정 기간 부목으로 고정할 수도 있다. 아이가 젖니를 부딪쳐서 위치가 변한 것 같다면 해당 부위를 손대지 말고 빨리 병원에 간다.

절대 집에서 치아 위치를 바꾸려고 하지 말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자녀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즉시 치과에 간다.

젖니 영구치
적절한 치료를 위해 항상 전문가와 상담하도록 한다.

치료 후 가정에서의 관리

앞에서는 사고 직후 치료법을 이야기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에는 구강 회복을 위해 고려할 다른 주의 사항이 있다.

  • 부드럽고 차가운 식단: 신선하면서 부드럽고 먹기 쉬운 식단은 해당 부위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젤리, 밀크셰이크는 다친 후 며칠 동안 아이에게 먹여도 좋은 선택이다.
  • 구강 위생: 다쳤다고 해서 구강 위생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칫솔질은 부드럽게 하고 치과의가 처방한 항균 치약을 사용하여 구강의 나머지 부분은 계속 평소처럼 관리한다.
  • 노리개 젖꼭지, 유두 또는 엄지손가락 못 빨게 하기: 젖꼭지나 손가락을 빨면 외상 부위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
  • 합병증 주의: 꾸준히 타박상 부위를 관찰한다. 잇몸 염증, 고름, 치관 색상 변화 또는 치아 흔들림에 주의하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와 상담한다.
  • 통제: 영구치가 날 때까지 치과의가 지시한 대로 자주 검진을 받자.

치과 외상 예방

사실, 어린 시절에 다치는 일은 흔하다. 신나게 놀다 보면 넘어져서 울거나 타박상을 입기도 한다.

그러나 간단한 관리로 아이들이 다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아이들이 돌아다니는 공간이 안전한지 확인하자. 아기가 걷기 시작하면 작은 탁자, 양탄자 및 기타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보행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좋다.

아이가 난폭하게 놀지 않도록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 . 재미있어 보이더라도 물건으로 다른 아이들을 때리거나 밀지 않도록 알려준다.

수영장 가장자리에서 뛰지 말고 수영장에서 나올 때 사다리를 사용하게 한다. 움직이는 그네에서 뛰어 내리지 않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리고 스포츠를 하거나 자전거와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는 적절한 보호 장비를 갖춰야 한다.

올바른 관리로 자녀가 심각한 다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이제 젖니가 손상됐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됐으니 이 불편한 순간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인용된 모든 출처는 우리 팀에 의해 집요하게 검토되어 질의의 질, 신뢰성, 시대에 맞음 및 타당성을 보장하기 위해 처리되었습니다. 이 문서의 참고 문헌은 신뢰성이 있으며 학문적 또는 과학적으로 정확합니다.


  • García Ballesta, C., Pérez Lajarín, L., & Castejón Navas, I. (2003). Prevalencia y etiología de los traumatismos dentales: Una revisión. RCOe8(2), 131-141.
  • Sánchez, T. B., Avila, J. O. T., Segueo, M. S., & Gil, L. P. (2016). Traumatismos dentarios en niños y adolescentes. Correo Científico Médico de Holguín20(4), 741-756.
  • Barbería, E., Borrell, C., Bravo, N., Silva, C. C., & Maroto, M. (2010). Traumatismos en los dientes temporales. Causan secuelas en los dientes permanentes?.
  • Chávez Sarabia, J. C. (2013). Consecuencias de la avulsión en piezas temporales en la edad escolar (Bachelor’s thesis, Universidad de Guayaquil. Facultad Piloto de Odontología).
  • López Garcés, K. N. (2021). Factores predisponentes de traumatismos dentales en niños (Bachelor’s thesis, Universidad de Guayaquil. Facultad Piloto de Odontología).
  • Ávila Rivera, C., Cueto Urbina, A., & González Ríos, J. (2012). Caracterización del traumatismo dentoalveolar que afecta a los tejidos de soporte en dientes temporales. International journal of odontostomatology6(2), 157-161.
  • Espinoza Chamorro, A. S. (2018). Traumatismos dentoalveolares en niños y adolescentes.
  • Chávez Toapanta, E. S. (2021). Protocolo del manejo clínico del diente avulsionado. Revisión Sistemática.
  • Tewari, N., Bansal, K., & Mathur, V. P. (2019). Dental trauma in children: a quick overview on management. The Indian Journal of Pediatrics86(11), 1043-1047.
  • Kelly, O. Dental trauma. Don’t Forget The Bubbles.
  • Andreasen, J. O., Bakland, L. K., Flores, M. T., Andreasen, F. M., & Andersson, L. (2011). Traumatic dental injuries: a manual. John Wiley & Sons.

이 텍스트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의심이 들면 전문가와 상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