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모유를 먹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기가 모유를 먹지 않으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결책이 있을까? 이 글에서 아기가 모유 수유를 거부하는 이유와 해결 방안을 알아보자.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아기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모유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아기가 모유를 먹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가 모유를 거부하는 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크게 속상해할 필요는 없다. 아이가 다시 모유를 잘 먹을 수 있도록, 모유 수유를 거부하는 몇 가지 원인을 알아 두자.

모유 수유는 왜 그렇게 중요한 걸까?

스페인 소아과협회(AEPED)에 따르면, 모유 수유는 정서 건강, 유방암 및 난소암 위험 감소, 출산 후 회복 등 좋은 점이 여러모로 많다.

하지만 아기가 모유를 먹지 않으면 많은 엄마가 불안해하는 탓에 결국 실질적인 득을 보지 못하게 된다. 아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모유 수유 거부란?

아기에게 모유를 얼마나 주든 아기가 얼마나 배가 고픈 상태이든 관계없이 모유를 먹지 않으려고 할 때가 있다. 부모로서 아기가 모유를 먹지 않으면 걱정이 되기 마련이지만, 이러한 반응에는 다 이유가 있다.

복직을 하면서 아기와 보내는 시간이 줄었는가? 아기가 젖꼭지를 깨물거나 갑자기 몸을 밀치거나 소리를 크게 지른 적이 있는가? 아니면 이가 나기 시작하는가?

이러한 질문에서 결정적인 답을 얻을 수 있다.

대체 그 무엇이 아기를 괴롭히는 걸까?

아기를 성가시게 하는 여러 가지 상황이 있다. 아기가 모유 수유를 거부하는 이유를 알아 두면 한결 마음이 놓일 것이다.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관한 팁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니, 끝까지 읽어 보자.

모유 수유 과정을 방해하는 많은 상황을 알아 두면 해결책을 세울 수 있다.

주변 소음

별것 아닌 것 같이 보일 수 있지만, 모유 수유를 할 때는 소음이 없는 조용한 곳이 가장 좋다. 큰 소리가 들리고 많은 사람이 드나들면 아기가 모유를 먹지 않으려고 할 수 있다.

코 막힘

아기의 코가 막혀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자.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면 젖을 빨지 못한다. 만약 아기가 이 상황을 익히 알고 있다면 자연스레 모유를 거부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코가 막혀 있다면 소아용 콧물 흡입기를 사용하자.

일상의 변화

산모가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일상에 변화가 찾아오면 아기가 모유를 거부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자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을 불평하고 항의하는 행동과도 같다. 최근에 이사를 했어도 마찬가지로 수유를 거부할 수 있다.

냄새

앞서 언급한 원인을 살펴보아도 아기가 모유를 거부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면 최근에 샴푸, 바디 워시, 향수를 바꿨는지 확인해 보자. 아기가 새로운 냄새를 거부하여 모유를 먹지 않으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부족한 모유량

아기가 모유를 거부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모유량에 있다. 스페인 소아과협회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모유량이 아기의 영양상 필요에 충족하지 못하면서 조기 이유식에 반응할 수 있다.

불쾌한 경험

모유 수유를 거부하는 마지막 이유는 불쾌한 경험과 관련이 있다. 젖니가 나는 시기에 모유 수유를 하면 입안이 아플 수 있다. 아니면 아기가 젖꼭지를 깨무는 탓에 소리를 지른 적은 없는지 생각해 보자.

모유를 먹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 모든 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한번 시도해 보자.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억지로 모유를 먹이려고 하지 말자

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아기에게 억지로 젖을 물리는 것은 큰 실수다. 아기가 모유를 먹으려고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젖을 물리자.

이때는 서로 살을 맞닿고 있으면 좋다. 유대감을 가능한 한 오랫동안 느낄 수 있도록 욕조나 침대에서 아기를 안고 있어 보자. 이처럼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아기가 다시 젖을 먹으려고 할 수 있다.

모유를 먹지 않으면 아기 띠를 사용하자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면 매우 편하지만, 모유를 먹지 않을 때는 아기 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기 띠를 착용하면 엄마의 젖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이때 아이와 맨살이 닿으면 더 좋다는 점을 잊지 말자. 그러다 배가 고프면 가까이에 있는 엄마의 젖을 찾게 될 수도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자!

아기가 모유를 먹지 않으면 조용한 곳을 찾자

환경이 시끄럽거나 방해 요소가 많은 탓에 아기가 모유를 먹지 않으려고 한다면 조용한 곳으로 가 보자. 사람이 많지 않고 소음이 없는 방이나 공간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고요한 환경에서 모유 수유를 하면 아기와 적절한 유대감을 유지하고 아기도 편하게 모유를 먹을 수 있다.

아기가 모유를 먹지 않으면 자세를 바꾸자

옆으로 누워서 젖을 주는 등 자세를 바꾸는 것은 아기에게 한 자세를 강요하지 않고 모유 수유를 장려하는 방법이다. 평소에 하던 자세가 아기에게 맞지 않은 자세일 수도 있으니, 자세를 한번 바꿔 보자.

잘 때 젖을 물리자

아기가 자려고 할 때 젖을 물리면 무의식적으로 모유를 먹을 수 있다. 잠이 들 때가 되면 차분해지면서 긴장이 풀린다. 아기를 옆으로 눕혀서 살이 맞닿도록 꼭 안아 보자.

아기가 모유를 먹지 않으면 허기를 느끼지 않도록 하자

아기는 배가 고프면 훨씬 더 짜증을 내면서 엄마의 젖을 거부할 소지가 크다. 이러한 상황은 애초에 피하는 것이 좋으니, 아기가 원하지 않더라도 모유를 먹일 때가 되면 젖을 주자.

해결 방안이 있다

절대 아기에게 억지로 젖을 물리지 말고, 앞서 언급한 모든 팁을 주의 깊게 명심해 보자. 무엇보다 아기와 맨살이 닿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는 일상이나 일과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어쨌든 그 상황을 더 잘 알고 적절한 권장 사항을 알려줄 수 있는 소아 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