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네이마르 약물 논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보인 행동이 동영상으로 SNS에 크게 확산됐다. 현장에서 카세미루가 네이마르에게 주입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네이마르 약물 논란
Leonardo Biolatto

작성 및 확인 의사 Leonardo Biolatto.

마지막 업데이트: 18 2월, 2023

브라질과 한국이 맞붙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은 브라질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경기 결과보다 팀 동료인 카세미루가 네이마르 코에 무언가 바르는 듯한 동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물론 스포츠 도핑 방지 규정에 어긋나는 물질은 아니다. 어떤 운동선수도 경기 중에 금지된 약물이나 연고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카메라에 잡힐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더 그러하다.

네이마르가 부상에서 복귀해 조별 리그에서 선발로 뛰지 못한 터라 회복과 관련이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번 글에서 네이마르 약물 논란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자.

네이마르 약물 논란을 일으킨 영상

브라질과 한국전이 시작하기 전, 카세미루가 네이마르에게 다가가 그의 코를 만지고 껴안았다.

경기장에 설치된 여러 대의 카메라에 포착된 이 장면이 공개되며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후반 들어 카세미루가 다시 네이마르에게 다가가 코를 확인하고 다시 만졌다. 나중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물질을 사용한 것은 네이마르 외에 하피냐도 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네이마르의 동영상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FIFA가 PSG 공격수에 대한 반도핑 통제를 요청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소환되어 검사받지 않았으며 브라질 기술팀에서 공식적으로 해명까지 했다.

네이마르 약물 논란 원인이 된 흡입 물질

호세 마리우 캄페이스 감독은 네이마르와 하피냐가 흡입한 물질이 연고 형태의 충혈 제거제라고 밝혔다. 이는 감기에 걸린 아이가 잠들기 전 발라주는 약과 유사하다.

사실, 이러한 경우가 처음은 아니다. 2018년, 러시아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더 나은 호흡은 회복 절차를 돕는다. 몸에 산소를 더 잘 공급할수록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다. 습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선수는 더 많이 지치고 회복하는 데 더 오래 걸린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마리우 캄페이즈 감독-

카타르의 기후 조건은 야외 스포츠에 이상적이지 않다. 따라서 선수들의 산소 공급은 의료단의 고민이었다.

네이마르가 사용하는 연고는 기도를 청소하고 공기 유입을 용이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기의 습도 비율이 들숨과 날숨 역학을 수정할 수 있다. 감기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달릴 때 숨쉬기가 어려울 수 있다.

코 충혈 완화제는 일반적으로 코점막으로의 혈류를 감소한다. 간단히 말해서 특정 영역의 액체 축적을 줄이는 것이다.

네이마르 코 충혈 완화제
코 충혈 완화제는 스프레이, 정제 또는 연고 형태로 제공될 수 있다.

모든 충혈 제거제가 축구에서 합법적인 것은 아니다

네이마르가 사용하는 약물은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므로 합법적이라고 간주한다. 그러나 모든 충혈 제거제가 프로 축구에서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판매되는 많은 약물은 운동 능력을 자극할 수 있어서 스포츠에서 금지되었다. 슈도에페드린도 스포츠 금지 약물이지만 여러 시판 감기약에 함유되어 있다. 디메틸아밀아민도 마찬가지다.

축구에서 문제 되는 점은 감기약의 충혈 완화제가 알파-1 수용체를 자극하여 혈관 수축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즉, 코 충혈 완화제는 코점막으로의 혈류를 제한한다.

그러나 수용체는 코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약물 효과는 동일한 수용체를 가진 다른 기관으로 퍼질 수 있다. 그러므로 약물의 전신 효과로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고혈압이 있다면 사용에 주의한다.

네이마르 빅스 베이포럽
Vicks® 와 같은 일부 상용 브랜드에는 연고 형태의 충혈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제품이 있다.

네이마르가 흡입한 물질이 암모니아일까?

브라질의 의료진과 트레이너들은 네이마르가 흡입한 물질이 축구에 대한 합법적인 충혈 완화제라고 밝혔지만 암모니아일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는 일반적으로 흡수성 솜에 적셔 냄새를 맡는다.

2018년, 러시아에서는 이 물질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러시아 대표팀이 경기 전 암모니아를 흡입하는 모습이 관중들 사이에서 의문을 제기했다.

흡수성 솜을 적신 다음 흡입하는 단순한 암모니아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얻기 위해 수많은 운동선수가 수십 년간 쓰는 방법이다.

– 2018년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주치의, 에두아르트 베주글로프-

암모니아 사용이 운동 능력을 향상한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도핑 통제와 관련하여 불법이 아니다.

이론적으로 흡입은 호흡기 점막을 자극하고 신경계에 신호를 보내 호흡수를 증가한다. 호흡이 빨라지면 심장은 이를 보상하기 위해 펌프질을 증가하므로 근육에 혈액 분배가 더 잘된다.

즉, 암모니아는 신체가 더 많은 산소와 혈액을 더 빨리 순환해야 한다고 착각하게 할 수 있다. 권투 선수와 전문 역도 선수들 역시 수십 년 동안 이 방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 화학물질의 안전성에 대해 많은 의구심이 있다. 일부 과학 연구에서는 두개골 부상 가능성이 있는 스포츠의 경우, 암모니아가 신경학적 상태를 숨기고 시기 적절한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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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네이마르는 최근 발목 인대 손상 이후 월드컵 16강전으로 복귀했다. 네이마르의 약물 논란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기에 잠잠해졌다. 경기장에서의 그의 활약은 브라질 선수들이 충혈 제거제 없이도 카타르의 폭염에 얼마나 잘 대응하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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