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흑색종은 어떤 종양일까?
악성 흑색종은 피부에 생기는 암성 종양이다. 점막이나 신체 다른 부위에 나타나기도 한다. 신체 다른 부분으로 쉽게 퍼지기 때문에 치명적인 피부암이다.
이 유형의 종양은 멜라닌을 생성하는 피부 세포인 멜라닌 세포에 암 특성이 더해졌을 때 생긴다. 피부암 중 세번째로 가장 흔한 유형의 암이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최근 수십년동안 이 암에 걸린 사람들의 숫자가 증가했다. 발병률 뿐만 아니라 사망률도 증가했다.
색소 침착이 생긴 피부 병변이 있으면 검사를 한다. 일단 색소 침착이 생긴 피부 병변은 악성 흑색종이라고 생각하는게 좋다. 조기에 진단하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진다.
악성 흑색종의 위험 요인 및 유형
피부가 희고 머리카락이 빨간 사람들, 점이 많은 사람, 햇볕으로 인해 화상을 입는 사람들의 경우 악성 흑색종이 생기기 쉽다. 원래 있던 점에서 악성 흑색종이 생기는 경우는 악성 흑색종의 25% 밖에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등에 악성 흑색종이 생기고, 여성은 다리에 많이 생긴다. 악성 흑색종은 처음에는 그냥 일반적인 점과 비슷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색깔이 조금씩 변하고 크기가 커지며 불규칙한 모양으로 변한다.
악성 흑색종은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 광범위하고 피상적: 악성 흑색종의 70%가 여기에 해당된다. 주로 다리와 복부에 생긴다. 보통 흑색종은 평평하며 살짝 높은 곳이 있기도 하다. 천천히 자라며 색깔이 다양하다(회색, 빨강, 검정, 파랑, 갈색).
- 결절: 이 경우는 악성 흑생종의 15%를 차지한다. 병변이 커지며 색깔은 검은색이나 파란색일 수도 있고 특별한 색을 띠지 않는 경우도 있다. 빨리 자라는게 특징이다.
- 검버섯: 이 경우는 약 5%에서 10% 정도이다. 이 유형의 악성 흑색종은 구진이나 결절 형태로 나타나며, 보통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유형이다. 색깔은 갈색, 검은색, 파란색일 수도 있고 색깔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 유형은 천천히 자란다.
- 흑색암 전구증: 약 5% 정도가 이 유형에 해당된다. 노인의 얼굴, 목, 손등에 많이 생긴다. 모양은 평평하며 살짝 튀어나와 있다. 색깔은 청색, 회색이며 정말 천천히 자란다.
악성 흑색종 진단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피부에 이상한 점이 생겼으면 일단 악성 흑색종이라고 의심해야 한다. 악성 흑색종인지 확인하는데 도움 되는 “ABCDE 규칙“이 있다. 피부에 생긴 이상한 점이 다음의 특징을 띠는지 확인해보자.
- A: 비대칭. 모양이 불규칙하다.
- B: 가장 자리가 불규칙하다.
- C: 색깔이 불규칙하다.
- D: 지름이 6mm 보다 크다.
- E: 시간이 지나면서 변한다.
피부에 생긴 병변이 이런 특징이 있는 경우 의사는 생검을 하거나 병변을 제거하라고 할 것이다. 생검을 하거나 병변을 제거하는 경우 모두 병리 조직학적 검사를 해야한다. 악성 흑색종인지 확인하기 위해 조직을 떼서 검사를 한다. 깊이도 본다.
악성 흑색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연 및 인공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특히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에는 햇볕을 쬐지 않는게 좋다. 그리고 조기에 진단을 하면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올라간다.
합병증과 예후
악성 흑색종 중 깊이가 얕은 것도 있다. 깊이가 0.9 mm 미만이면 피상적인 유형으로 간주한다. 가장 빈번한 경우에 해당된다. 의학적으로 상피내의 흑색종이라고 부른다. 이 유형은 가장 치료하기 쉬운 유형이기도 하다. 악성 흑색종이 처음 생긴 그대로 있고 퍼지지 않은 경우 치료 가능성이 훨씬 높다.
흑색종의 깊이가 깊은 경우는 좀 심각한 상황이다. 감시 림프절에 닿지 않았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악성 흑색종 예후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위치
- 두께
- 유사 분열 지수, 즉 암세포의 증식 빈도
- 침략의 정도
- 림프 침윤
- 궤양
의사는 악성 흑색종이 어떻게 자라는지도 관찰한다. 흑색종이 원래 생긴 위치에 있는지, 아니면 다른 부위로 확산되는지는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원래 생긴 위치에 그대로 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다른 부위로 확산된다면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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