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단어를 듣는 맥거크 효과

맥거크 효과는 동일한 발음이 말소리를 내는 사람의 입 모양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과연 긍정적일까?
눈으로 단어를 듣는 맥거크 효과
Maria Fatima Seppi Vinuales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Maria Fatima Seppi Vinuales.

마지막 업데이트: 17 3월, 2023

피부를 보면서 부드러운 감촉을 생각하고 음식이 담긴 접시를 보고 그 맛을 연상하거나 실제로 음식을 맛보는 것 같은 느낌처럼 맥거크 효과는 실제로 눈으로 듣는 것이 가능하다고 알려준다. 맥거크 효과 정의와 유래 등을 살펴보자.

맥거크 효과

맥거크 효과는 구두 언어에서 청각과 시각적 자극 간의 통합이다. 맥거크 효과를 이해하려면 다음과 같은 예를 생각할 수 있다. ‘파’를 계속 반복하는 사람이 앞에 있으면 그 입술 움직임과 함께 소리가 뇌에 도달한다.

계속 ‘파’를 반복해서 말하지만 들리는 소리를 ‘바’라고 바꾸면 뇌는 그 소리를 ‘파’로 인식한다.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이것이 바로 맥거크 효과다! 실제로 들리는 소리는 ‘바’였지만 뇌는 눈에 보이는 쪽을 선택한다. 눈을 감고 들으면 ‘바’가 정확하게 들린다.

맥거크 효과는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최종 소리는 입술 읽기와 이전 경험의 혼합에 의해 제공되거나 안내된다는 의미다.

맥거크 효과 명칭의 유래

맥거크 효과는 1976년, 심리학자인 해리 맥거크와 존 맥도날드가 여러 실험을 수행하면서 처음 제안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 두 사람은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따르는 모방 패턴을 연구했다.

그들이 도달한 결론은 때때로 시각 정보가 청각 경로로 들어오는 정보를 무시하고 해석에 우세하다는 것이었다. 즉, 보는 것은 듣는 것에 영향을 미친다.

한편, 많은 연구자가 특정 상황에서 뇌가 인과 추론 원칙에 따라 작동한다고 보고한다. 즉, 특정 메시지가 함께 제시될 확률을 계산하여 상황별 신호(특정 입술 움직임이 특정 소리에 해당함을 알거나 연관시킴)를 해석한다.

맥거크 효과 두뇌
뇌는 일상적인 작업을 해결하기 위해 몇 가지 지름길을 택할 수 있는데 맥거크 효과가 그중 하나다.

맥거크 효과 특성

맥거크 효과의 특징은 특정한 생각의 질서를 허용하는 기대의 특성이다. 즉, 뇌는 무엇이 이야기되고 있고 들리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이전의 시각적 경험을 활용한다.

입술 읽기는 때때로 특히 시끄러운 환경에서 유용할 수 있다. 그러나 뇌는 입술 움직임에 기준을 두고 다른 무언가를 듣고 있다고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러한 많은 지각 현상이나 속임수는 착시에서도 발생한다.

또 다른 알려진 사실은 시청각 지각과 관련하여 맥거크 효과가 발달 과정에서 감소한다는 것이다. 청각 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이 시각적 인식을 처리하는 영역보다 먼저 발달하기 때문에 어린이는 성인보다 소리에 더 의존한다.

따라서 아이들은 맥거크 효과에 덜 영향을 받아서 감각 정보가 처리되는 방식이 달라진다.

또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시각적 산만함, 친숙함과 음절 구조 등이다. 실어증, 알츠하이머병과 특정 언어 장애 같은 일부 질환도 부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맥거크 효과에 대한 또 다른 흥미로운 측면은 분석된 언어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맥거크 효과 실어증
효과가 분석되는 언어를 통해 유형별 변형을 감지할 수 있다.

시각과 청각이 함께 작동

뇌 연구를 통해 시각과 청각계가 함께 진화하여 언어 발달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시각계는 청각계의 중요한 협력자이자 중재자로서 메시지 이해에 협력한다.

구별하기 어려운 소리를 인식하고 수신한 정보를 완성할 수 있어서 듣는 내용을 보완하고 확신하게 한다.

청각과 시각계는 서로를 강화하고 지원하며 함께 작동한다.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는 것은 뇌 사용을 향상하고 의사소통과 적응력, 노화와 같은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에 대처하는 데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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