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신체 활동 부족으로 증가하는 유행병

어린이의 신체 활동 부족은 서구 세계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문제다. 오늘날에는 활동적인 아이들보다 앉아 있는 아이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어린이의 신체 활동 부족은 전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문제이며, 유행병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향후 건강 문제의 잠재적 촉발 요인이 될 것이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한 보고서는 남자아이들의 약 70%, 10세 이하 여자아이들의 최대 88%가 나이에 필요한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신체 활동 부족이 평균 79%의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체 활동은 모든 연령대의 건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유년기에 정상적인 발달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의료계에서는 아동의 신체 활동 부족이 점차 증가하면서 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어린이의 신체 활동 부족

“좌식 생활(sedentary lifestyle)“이라는 단어는 “늘 앉아 있다”는 뜻의 라틴어 뿌리 “sedentarĭus”에서 유래되었다. 신체 활동 부족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정의되는데, 가장 일반적인 기준은 사람이 중간 강도의 신체 활동에서 하루에 150㎉ 미만을 소모하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어린이의 신체 활동이 하루 60분 미만인 경우 “좌식 생활”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몇몇 연구는 대부분의 서구 어린이들이 일상 활동의 할당량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가장 나쁜 점은 어린 시절의 신체 활동이 부족은 종종 불충분한 영양분과 같은 다른 해로운 요소들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신체 활동이 부족하고 영양이 불균형한 비만 아동이 많아지기 쉽고, 모든 부정적인 결과를 안게 된다.

위험요소

유년기의 움직임은 정신운동 발달의 결정적인 요인이다. 마찬가지로, 운동은 아이들이 자신과 세상을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신체 활동은 결국 지적, 심리 · 사회적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요즘 어린이들은 특히 신체 활동이 왜 필요할까?

• 생리적 요인: 아이들이 사춘기에 가까워질수록 신체적, 지적 활동이 적어지고 있다.
• 사회문화적 요인: 게임과 오락 형태의 변화는 어린이의 신체 활동 부족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어린이들이 충분히 자극받을 만큼 움직이지 않고 있다.
• 심리적 요인: 신체 활동의 부족은 기술 발전을 제한한다. 이는 결국 육체적 기술이 필요한 활동에서 무능함을 스스로 자각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더욱 앉아서 생활하게 만든다.

어린이의 신체 활동 영향

어린이의 신체 활동 부족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그중 일부는 장기적인 영향을 끼친다. 다른 문제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 과도한 체중과 비만: 운동 부족은 특히 영양이 부족하면 체중 초과와 비만으로 이어져,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 심리사회 발달의 정체: 신체적으로 활동적이지 않은 아이들은 자신에 대한 확신이 떨어지고, 사회성이 적으며, 일반적으로 학업 성취도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중독성 있는 행위의 발달: 신기술은 특히 어린이와 같은 미성숙한 마음에서 중독적인 효과가 있다. 이것은 정상적인 심리적 발달을 제한하고 다른 성격이나 행동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유의 사항

신체 활동 부족이 사람의 삶에 현저하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들이 나이에 꼭 필요한 정상적인 신체적, 지적 능력을 발달시키지 못한다면 심각한 한계를 지닌 삶을 만들고 있다.

또한, 과도한 체중이나 비만과 같은 문제들이 나타나면 만성 질환의 심각한 위험이 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신체 활동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부모와 교사 모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좌식 생활양식에 변화를 주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충분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어른들은 움직이고, 다른 아이들과 놀고, 자연과 접촉함으로써 세상을 탐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자녀들을 지원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