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결핍 장애 증상은 어린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린이의 자연 결핍 장애는 최근에 사용하는 개념으로 2005년, 미국 작가 겸 저널리스트인 리처드 루브의 '자연에서 멀어진 아이들'에서 언급됐다.
자연 결핍 장애 증상은 어린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María Irene Benavides Guillém

작성 및 확인 의사 María Irene Benavides Guillém.

마지막 업데이트: 11 12월, 2023

자연 결핍 장애는 자연과의 단절이 아동기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말한다. 이번 글에서는 자연 결핍 장애 증상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다.

자연 결핍 장애는 아직 질병으로 분류하지 않으므로 의학적 진단이 아니다. 그러나 어린이 건강에 잠재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연 결핍 장애는 아동기 우울증, 불안, 비만을 증가하는 원인이다.

어린이의 자연 결핍 장애 유발 원인

최근 아이들이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줄고 있다. 실내에서 거의 머물며 비디오 게임기 같은 전자 기기와 더 많이 상호 작용한다. 아마도 이 현상은 부분적으로는 현대의 도시화와 디지털화 때문일 것이다.

부모가 자녀의 집 밖에서의 활동을 제한하는 이유를 조사하는 연구를 수행했다(Tandonet al.). 안전, 교통량 증가, 심지어 날씨에 대한 우려까지 그 이유는 다양했다. 보호자의 근무 시간 증가와 피로는 자녀와 ‘나가서 놀’ 기회를 주지 않는다.

많은 아이가 부모가 일하는 동안 조부모에게 맡겨진다. 그런 경우, 노인들은 아이의 놀이에 어울리기 어려울 수 있다.

자연 결핍 장애는 불안과 두려움이나 과도한 아동 활동 계획 같은 사회 문제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

스크린 타임, 그린 타임, 블루 타임

자연 결핍 장애를 잘 이해하려면 몇 가지 개념에 익숙해져야 한다. 첫 번째는 스크린 타임이다. 휴대전화, 텔레비전, 태블릿, 컴퓨터 또는 비디오 게임 콘솔과 같은 전자 장치를 사용하여 어린이가 보내는 시간을 말한다.

1970년에는 4세부터 정기적으로 텔레비전을 시청하기 시작했지만 오늘날에는 생후 4개월부터 디지털 미디어와 상호작용을 시작하고 1세 미만 아동 90% 이상이 모바일 장치를 사용한다.

-미국소아과학회(AAP)-

그린 타임은 아이들이 식물이 있는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다. ‘PLoS ONE’지에 게재된 논문 186편을 리뷰한 결과(Oswaldet al.) 너무 긴 스크린 타임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그린 타임은 긍정적인 결과와 관련이 있다.

블루 타임은 바다, 호수 또는 강처럼 수역이 있는 환경에서 보내는 시간으로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다.

너무 긴 스크린 타임과 너무 짧은 그린 타임의 조합은 자연 결핍 장애를 유발한다.

더 읽어보기: 친환경 테라스 및 지붕의 5가지 이점

어린이를 위한 자연과의 접촉의 이점

자연과 아동 웰빙 관계에 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Pediatrics’지에 게재된 자연이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 296편에 관한 리뷰에서는 자연과의 접촉이 신체 활동 및 정신 건강 증진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자연의 긍정적인 효과는 다음과 같다.

  • 학업 성적 향상
  • 감각, 상상력과 창의력 자극
  • 아동의 운동, 감각, 심리, 지적 발달 지원
  • 자신감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강화
  • 주의력과 집중력 향상 및 정신적 피로 감소
  • 일주기 리듬과 수면-각성 주기 개선으로 숙면
  • 행복감 향상
  • 삶의 질 향상

자연과 더 많이 접촉하는 아이들은 사회적 기술이 뛰어나다. 야외에서 놀며 협력적인 언어를 개발하고 대화를 더 많이 하며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한다.

자연과의 교감은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키운다. 주변 환경에 호기심을 품게 하고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며 덜 공격적이고 감정을 더 잘 통제하도록 장려한다.

자연 결핍 장애 아동 발달
자연 속에서 자주 시간을 보내면 아동 발달에 필요한 능력과 기술을 자극한다.

자연 결핍 장애 예방은 곧 질병 예방이다

마찬가지로 질병을 예방하는 데 수많은 이점이 있다.

  • 심혈관 질환으로 고통받을 위험을 감소
  • 더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으니 천식을 예방
  • 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에 기여하고 면역 체계 강화
  • 정확하지는 않지만 자연광 노출로 시력 향상과 근시 예방

나이가 어릴수록 좋다

자연과 더 일찍 접촉하면 할수록 혜택이 커진다. 그러므로 생후 1년부터 자연과의 접촉을 늘린다.

이 나이의 자극은 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두뇌 가소성과 환경에 대응하는 능력은 어린 나이에 더 발달한다.

벨기에 ENVIRONAGE 연구에 따르면 집 주변에 더 많은 녹지가 있으면 4~6세 어린이의 운동 능력과 시각 기억력을 향상한다. 환경 오염에 대한 출생 전후 노출과는 무관하다.

어린이의 자연 결핍 장애 결과

자연 결핍은 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야외 활동을 하지 않으면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생활 방식은 과체중과 비만의 원인이 된다.

또 햇빛 노출 부족으로 비타민 D 결핍이 생길 수 있다. 동시에 아동의 자존감이 낮아지고 내성적으로 변하여 스트레스, 불안과 우울증에 취약하다.

환경과 단절된 아이들은 자연에 관한 관심이 적고 자연에 대한 지식이 크게 부족하다. 따라서 환경과 생태를 의식하기가 더 어렵다.

어린이에게 자연을 처방하라는 요청, 녹색 처방

다양한 전 세계 조직이 이 문제에 대한 견해를 표명했다. 의사, 특히 소아과 의사는 자연과의 접촉에 관해 부모와 보호자에게 명확한 지시를 내리거나 ‘자연을 처방’하도록 촉구한다.

이를 ‘녹색 처방’이라고 한다.

자연 노출에 대한 스페인 소아과 협회

스페인 소아과 협회(AEP)는 아동 건강을 재활성화하기 위한 글로벌 동맹을 촉구하며 3-30-300원칙을 주장했다. 3-30-300원칙은 창에서 최소 3그루의 나무를 볼 수 있어야 하고, 이웃에 녹지 면적이 최소 30% 이상이어야 하며 집에서 최소 300미터 거리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린이는 건강한 발달을 위해 자연적인 녹색 또는 푸른 환경에서 최소 1~2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 사람은 타고난 결함이 있는 것이다.

-스페인 소아과 협회(AEP)-

미국 소아과학회 권고사항

미국 소아과학회(AAP)는 자녀의 전자 기기 사용에 관한 부모의 권한을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생후 18개월 미만의 아기는 화상 통화 이외의 목적으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생후 18개월~5세 아동은 부모와 함께 하루 최대 1시간 동안만 전자 기기를 사용해야 한다. 6세 아동부터 성인은 하루에 2시간 이상 전자 기기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또한 아이를 진정하거나 달래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 침실이나 식사 시간 사용도 금물이다.

아이들이 하루에 최소 60분 동안 신체 활동을 하도록 권장한다. 마찬가지로 모바일 기기 없이 몇 시간 동안 놀 수 있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5세 미만 아동의 신체 활동, 좌식 행동과 수면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5세 미만은 1시간 이내, 1세 미만 아동은 화면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2세 이후에는 매일 최소 180분의 신체 활동을 권장한다.

인도 소아과 학회의 권장 사항

인도에서는 생후 2개월부터 전자 기기에 노출되며 평균 생후 10개월부터 전자 기기를 사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도 소아과 학회(Indian Academy of Pediatrics)도 2021년 아동 및 청소년의 전자 기기 사용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부모를 위한 지침은 여기를 클릭하여 참조할 수 있다.

인도 소아과 학회는 2세 미만 아동에게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5세까지는 1시간, 10세까지는 최대 2시간으로 기기 사용을 제한한다. 한 번 사용할 때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10세 이상 아동은 매일 최소 1시간의 야외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스크린 타임이 야외 활동, 수면, 다른 아이들과의 상호 작용, 공부 또는 가족 시간을 대체할 수는 없다.

자연 결핍 장애 전자 기기 사용
과도한 화면 사용 시간은 사회적 관계를 포함하여 아동 삶의 많은 영역을 손상한다.

ADHD 아동 치료법으로서의 자연

자연과의 접촉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가 있는 어린이에게 유익하다. 공원에서 20분을 걸으면 주의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는 보고가 있다(Taylor & Kuo). 또한 부모들은 야외에서 노는 아이들의 증상이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녹색’이 많을수록 ADHD 빈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중국, 덴마크 연구원들은 녹지로 둘러싸여 생활하는 아이들이 ADHD 발병률이 약 20%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찬가지로 벨기에 ENVIRONAGE 연구에서도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더 넓은 녹지 공간이 있는 네덜란드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결과를 설명할 과학적 증거는 없다. 어떤 사람들은 자연의 이완 능력 때문이라고 가정한다. 확실히 자연은 주의력을 회복시키고 과도한 자극과 스트레스로부터 회복하게 한다.

어린이의 자연 결핍 장애 예방을 위한 가족 활동

자연과 연결하기 위해 도시에서 멀리 여행할 필요는 없다. 정원이나 공원처럼 식물, 꽃, 동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자연이 존재한다.

다음은 자녀와 함께 즐겁게 지내면서 자연 결핍을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아이디어다.

  • 해변에 가기
  • 정원 가꾸기
  • 나무 심기
  •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 농장 방문하기
  • 트리하우스 짓기
  • 동물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기
  • 자전거나 산책로를 이용하기
  • 마당에 있는 나무에 그네 매달기
  • 맨발로 모래나 풀밭을 걷기
  • 풀밭에 누워 구름 관찰하기

자연과의 연결을 회복하는 방법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국립 환경 교육 재단(NEEF) 및 어린이 및 자연 네트워크 같은 이니셔티브가 있다. 중요한 것은 자연 결핍 예방을 가족의 목표와 우선순위로 만드는 것이다.

야외에서 놀 때 보호자는 아이들을 태양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자연을 최대한 활용하자.

또한 긴 설명보다 직접 경험이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자연 결핍은 어린이만의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AAP에서 제공한 가족을 위한 계획을 보면 활동을 구성하고 과도한 화면 시간을 피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도록 가르쳐야만 자연을 존중하고 돌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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