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내 농양의 원인

복강내 농양은 주로 수술이나 외상, 감염이나 부종을 동반하는 병이 생겼을 때 생긴다. 이 글에서 복강내 농양에 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복강내 농양은 복강내에 고름이 찬 증상을 일컫는다. 복부 어느 곳에나 고름이 생길 수 있다. 주로 수술이나 외상, 감염이나 부종을 유발하는 병에 걸린 후 생긴다. 이 글에서 복강내 농양의 원인 및 증상, 치료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자.

복강내 농양이 생기는 원인

복강내 농양이 생기는 몇 가지 원인은 다음과 같다.

• 담낭이나 맹장, 위장관 천공 같은 기관 염증으로 인한 감염 
• 심한 복부 외상 
• 복부 수술 후 감염 

복강내 농양의 증상

복강내 농양의 가장 흔한 증상은 일반적인 불쾌감, 열, 복통이다. 신체 검사를 할 때 복부에서 덩어리 같은 게 만져지기도 한다.

복강내 농양은 위장 천공이나 복막염에 걸린 후 1주일 이내에 형성되기도 한다. 수술 후 2~3주, 드물긴 하지만 몇 달 후까지 복강내 농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복강내 농양으로 인한 증상은 다양하긴 하지만 대개 열과 복통을 유발한다. 정도가 심할 수도 있고 가벼울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메스꺼움, 식욕부진 및 체중감량 등이다.

하지만 직장자궁와 같은 다른 농양이 있으면 설사를 하기도 한다. 방광에 가까우면 급하게 소변이 마려워지기도 한다. 횡경막하 농양은 기침, 흉통, 호흡곤란 같이 가슴과 관련된 증상을 유발한다. 대개 농양이 있는 곳은 부드럽지만 농양 크기가 큰 경우에는 덩어리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복강내 농양의 종류

복강내 농양은 복강내, 복막 뒤, 내장으로 구분한다. 복강내 농양은 위장 천공이라 결장암을 앓은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는 맹장염, 게실염, 크론병, 췌장염, 골반 염증성 질환으로 인한 감염, 혹은 2차 감염으로 복강내 농양이 생긴다. 복막염을 유발하는 상태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복부 수술, 특히 소화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수술도 복강내 농양의 위험 요인 중 하나이다. 수술 중이나 수술 후에 복막 위생 상태가 안 좋아질 수 있다.

제거하지 않은 복강내 농양은 주변 구조물과 혈관을 손상시켜 출혈이나 혈전증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장이나 복막이 파열될 수 있으며 피부나 비뇨 생식기에 구멍이 생길 수도 있다. 아래쪽 복부에 생긴 농양은 허벅지로 내려가기도 한다.

진단 및 치료

의사는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복강내 농양을 진단한다. 이를 통해 농양을 배출하고, 이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보다 정확한 영상 검사인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진단하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 복부 초음파처럼 비교적 간단한 검사도 있다. 복부 초음파 이미지의 질은 MRI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

항생제 투여와 외과적으로 농양을 배출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거의 모든 경우, 복강내 농양은 수술이나 경피 카테터로 농양을 배출시켜야 한다. 

의사는 초음파 같은 영상 기술을 활용하여 경피적 배출로 피부를 통해 농양을 배출한다. 심각한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로 농양을 배출한다. 농양의 구멍이 크고, 오염되지 않은 장기를 통과하지 않아도 농양을 배출할 수 있는 경우에는 카테터를 활용하기도 한다. 감염의 원인을 치료하고, 농양이 카테터로 배출할 수 있을 정도로 묽다면 카테터로 배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리고 항생제를 투여해야 감염이 더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수술 전 후에 항생제를 투여한다. 치료를 할 때에는 장내 식물 치유를 촉진하는 젠타마이신이나 메트로니다졸 같은 약물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