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시력 문제를 나타내는 징후 및 유형

눈 건강과 관련해 가족력이 있는 경우 4살부터 시력 검사를 받게 해야 한다. 이 글에서 어린이 시력 문제를 인지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시나 근시같은 문제는 부모가 바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외 다른 시력 문제는 인지하기 어렵다. 바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과 질환이나 시력 문제가 있음을 말해 주는 징후를 알아두는 게 좋다.

시력 문제를 나타내는 징후

아이가 조금 먼 거리에 있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어떤 물건을 얼굴에 가까이대고 본다면 시력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피곤할 때 눈을 비비거나 교차하기도 한다. 아니면 두통이 있다거나 시야가 흐리다고 불평하는 경우도 있다.

생애 첫 해에 나타나는 시각적 행동

아기가 태어난 후 일 년 동안 아기의 시력은 다음과 같이 발달된다.

• 6주: 표정에 반응한다.
• 2-3개월: 움직임을 감지하고, 밝은 물체를 본다.
• 3-6개월: 자신의 손을 보며 주변 환경에서 일어나는 활동에 관심을 기울인다.
• 4개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웃는다.
• 6개월: 움직이는 물체를 보며 그것을 잡으려고 한다.
• 7개월: 거술 속에 비친 이미지를 만진다.
• 9개월: 물체를 보기 위해 앞으로 나아간다.
• 만 1세: 시야에서 사라진 장난감, 물건을 찾는다.

시력 문제의 유형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시력 문제는 근시, 원시, 난시 같은 굴절 오류이다. 그 외 약시, 사시, 색맹도 흔한 장애이다.

약시

인구 중 약 2~5% 정도가 약시이다. 그리고 선진국에서 시력 상실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약시는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게 핵심이다.

조산한 아이 이거나 약시 가족력이 있는 경우, 굴절 문제나 망막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특히 신경써야 한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두통이나 목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아이가 글을 읽을 줄 아는 경우인데 약시가 있다면 단어를 건너뛰어 읽거나 글자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사시

인구 중 3~6% 정도가 사시를 갖고 있다. 사시는 어릴 때, 조기에 진단을 받으면 교정할 수 있지만 성인이 된 후에 진단받으면 교정이 불가능하다. 

사시의 징후는 다음과 같다. 

• 눈의 정렬이 틀어짐
• 눈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음 
• 머리를 돌리거나 젖혀서 무엇인가를 바라 봄
• 습관적으로 눈을 윙크하거나 문지름
• 눈을 가늘게 뜨고 보거나 한 쪽을 감고 봄 

굴절 오류

어린이 인구 중 약 20%에게 난시, 근시 및 원시 같은 굴절 오류 문제가 있다고 추정된다.

근시

근시는 보통 6세 정도에 나타나며, 근시가 있으면 먼 거리에 있는 물체를 보기 위해 눈을 가늘게 뜨고 보거나 멀리 있는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 물건이나 글자를 가까이에 대고 봤을 때 더 잘 보인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다.

원시

원시는 보통 생리학적인 증상이다. 태어날 때부터 원시를 갖고 태어난다는 뜻이다. 눈이 자라면 원시는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평생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원시를 교정하지 않으면 약시나 사시가 생길 수 있다. 이렇게되면 시각적인 활동을 한 후에 두통이나 안정피로가 생긴다.

난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망막의 두 개 지점 이상에 초점을 맞추는 질병이다. 이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고 왜곡된다. 가까이 있는 것이나 멀리 있는 것이 흐리게 보이고 왜곡되어 보이는게 난시의 특징이다. 

병원 가보기

이제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시력 문제를 이해했으리라 생각한다. 아이에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데리고 가보자. 의사가 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