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설탕 혼합물을 마시면 숙취가 생길까?
술과 설탕 혼합물은 단기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해로울 수 있으며 문제가 된다. 그러나 이 조합이 과연 더 많은 숙취를 유발할까?
과도한 설탕 섭취가 숙취와 유사한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설탕이 든 술을 마신 후 경험하는 숙취가 더 심하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인지 알아보자.
왜 숙취에 시달릴까?
술을 몇 잔 마신 다음 날 왜 ‘숙취’라는 불편함을 느낄까? 그 이유는 알코올이 탈수를 일으켜 비타민과 미네랄 수치를 고갈하고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다른 부산물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알코올을 마시면 시상하부에서 항이뇨 호르몬(ADH) 생성이 차단되면서 신장이 더 많은 수분을 배출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탈수 증상을 경험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 현기증
- 극심한 갈증
- 졸음
- 두통
- 체력 약화와 피로
- 변경된 심장 리듬
또한 알코올성 음료도 소화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췌장 분비물과 장 활동이 증가하고 위 점막이 손상되어 염산의 영향을 받기 쉽다.
연구에 따르면 다른 숙취 증상은 저혈당증 상태 때문이다. 과음하면 혈당 수치가 떨어지고 간 저장량이 고갈된다.
게다가 알코올은 세로토닌 및 프로스타글란딘 같은 신경 전달 물질 생성을 감소하여 기분과 인지 기능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밤에 깨어 있는 것이 술꾼의 습관이기 때문에 알코올도 수면 주기를 방해하여 시차로 인한 피로와 비슷한 것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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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를 악화하는 요소
또 숙취를 악화하는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요인이 있다.
- 폭음: 짧은 시간에 과음한다는 의미다(예: 2~3시간 동안 5잔 이상).
- 빈속에 음주: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미리 먹으면 알코올이 더 천천히 흡수된다.
- 물을 마시지 않기: 술을 마시면 따로 물을 마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탈수를 상쇄하려면 술 한 잔을 마실 때마다 물을 마셔야 한다.
- 독한 술: 알코올 도수가 높은 음료는 숙취 증상을 유발한다. 일부 보드카는 도수가 최대 80°에 도달하고 맥주는 5°에 가깝다.
- 착향료 함량이 높은 술: 음료에 색, 냄새 및 맛을 부여하는 요소다. 브랜디와 같이 더 진한 색 술은 숙취가 심하다.
- 기타 요인: 적은 휴식, 열악한 식습관, 며칠 연속 음주, 만성 건강 문제(대사 증후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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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설탕 혼합물이 정말 숙취를 유발할까?
요즘 시장에서 ‘알코팝스’라는 음료를 볼 수 있다. 알코팝스는 강한 알코올성 음료(보드카, 진 등)를 청량음료 또는 과일 주스와 결합하여 캔이나 병에 담아서 파는 제품이다.
이러한 음료는 연구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젊은이들에게 더 인기다. 마찬가지로 강한 알코올을 희석한 듯한 상큼한 맛 때문에 다른 술에 비해 소비량이 높은 경향이 있다.
럼 기반 펀치, 다이키리 같은 칵테일 또는 청량음료와 관련된 기타 수제 알코올 혼합 음료도 마찬가지다. 이런 혼합 음료는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알코올과 설탕을 섭취하게 한 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술을 마시면 숙취가 더 심한 이유는 달달한 맛 때문에 알코올 소비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알기도 어렵다.
이와 관련하여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 연구에서는 카페인 음료와 알코올의 관계와 숙취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확립되지 않았지만 콜라에 술을 섞어 마시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는 큰 위험을 수반한다. 연구에 따르면 혈액 1리터당 알코올이 0.5g 포함되면 운동 기능이 영향을 받아 반응 속도와 인지 기능이 감소한다. 말하기, 조정, 심지어 운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혈중알코올농도(BAC) 3~4g/l는 위험한 수준으로 질식 사망률이 높은 알코올성 혼수라고도 알려진 에틸 혼수상태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술과 설탕 혼합물이 원인이 아니라 단순히 술을 더 많이 마시기 때문에 숙취 같은 일부 증상이 심해지거나 악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설탕 숙취?
알코올음료 라벨에 알코올 함량은 표시되어 있지만 탄수화물 함량 비율은 법적으로 알릴 의무가 없다. 실제로 술에 든 탄수화물 함량은 매우 높을 수 있다. 이는 수제 음료도 마찬가지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럼과 콜라를 섞은 쿠바 리브레는 설탕 20g을 함유한 콜라 200mL를 넣는다. 그러므로 쿠바 리브레 2잔을 마시면 이미 일일 권장 당분 섭취량을 모두 섭취한 것이다.
따라서 알코올의 영향과는 별개로 이러한 유형의 달달한 알코올음료에는 다른 문제가 있다. 설탕이 혈류에 흡수되면 혈당 수치가 급증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이 변화하며 몇 시간 내에 피로와 두통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즉, 반응성 저혈당증이 발생하여 혈당 수치가 낮아지고 체내에서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분비될 수 있다. 이는 과민증, 불안, 떨림과 발한으로 이어진다.
장기적으로 다른 결과도 있다.
- 설탕은 체내 에너지를 공급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지방으로 저장된다. 문제는 보통 술을 마시는 동안 대부분 주로 앉아 있다는 것이다.
- 과도한 설탕 섭취는 충치와 간 문제(지방간)를 유발한다.
- 설탕은 성인과 어린이 비만의 주요 원인이다.
술과 설탕: 나쁜 조합
알코올과 설탕의 혼합물은 나쁜 선택이다. 과음을 유도한다는 사실 외에도 두 물질 모두 섭취한 결과가 이중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술과 설탕은 건강을 위협하는 나쁜 조합이다.
설탕을 술과 섞어서 마시면 과음하기 쉽다. 숙취의 영향을 줄이고 싶다면 무엇보다 설탕이 섞인 알코올 음료의 소비를 조절하거나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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