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산드라 콤플렉스와 비극의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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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산드라 콤플렉스는 과소평가를 중단하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나타낸다. 이런 면모는 요즘 전 세계 많은 여성 사이에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 업데이트: 01 4월, 2019

카산드라 콤플렉스는 호머의 <일리아드>에서 가장 유명한 신화 중 하나이다.

이 신화에서는 예언의 신인 아폴론이 카산드라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고 나온다. 그녀는 트로이 왕의 딸이었다. 아폴론은 내가 무언가를 줄 테니 사랑을 달라고 제안한다.

아폴론이 주겠다고 한 것은 예언이었다. 하지만 카산드라는 아폴론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물은 받았지만 결국 아폴론을 거부했다. 아폴론은 낙담했으며 화가 났다.

아폴론은 카산드라에게 저주를 내려서 그녀의 예언을 아무도 믿지 않도록 만들었다.

그 선물이 바로 저주가 된 것이다. 이에 카산드라는 예언을 절대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것 때문에 고통스러워했다.

과소평가된다고 느끼면 열등감이 생긴다

카산드라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들은 삶의 여러 분야에서 열등감을 느끼게 한다. 사실 그들은 이미 존재하는 자신의 어떤 편견에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스스로 너무 약하다고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기가 희생자라고 말하며 늘 운다.

하지만 “배가 떠났다” 혹은 “내 편이 될 사람을 찾지 못했다” 같은 말에 꽂혀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의존성에 근거해서 정체성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런 여성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누군가의 승인에서 찾으려 하거나 자존감이 낮거나 아니면 모든 것에 책임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이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카산드라 신화에 나온다.

카산드라 콤플렉스에 갇힌 사람들은 늘 용기를 보여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야 존중받을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결국 거부만 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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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산드라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들은 저평가되고 있다는 느낌으로 인해 중요한 심리적 변화를 겪는다.

그 중 하나는 완벽주의와 관련 있다. 모든 걸 제어하려고 한다. 그 정도가 너무 심해지면 겉으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작은 것, 특히 자신의 영역의 작은 것들에 집착한다.
오히려 모든 것들이 아무일 없이 잘 진행되고 있을 때 자신의 통제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녀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은 승인받지 못한 것이다.

카산드라 콤플렉스는 무엇보다도 직감이 없어지게 만든다.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그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직관이 얘기해주는 것들, 즉 “이 관계는 너에게 좋지 않아” 혹은 “지금 고통받고 있잖아” 등의 이야기에 더는 귀 기울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은 자신을 소진한다. 처음에는 인지하지 못하겠지만 몸에 여러 가지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만성 피로가 생기고, 불면증이 생기거나 통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외적으로 거부당하는 게 고통스럽다면, 내적으로 거부당하는 것은 이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다.

카산드라 콤플렉스는 여성성을 소외시키는 것이다. 여성들은 존중받지 못하고, 남성들에게 종속되는 존재일 뿐이다.

아폴론이 거절 당했을 때 그는 카산드라에게 권력을 행사하면서 남성성을 보여주었다. 카산드라에게는 아무런 기회가 없었다. 그녀는 남성에게 지배받고, 고통스러워했다.

이것은 아폴론의 분노를 겪은 후에도 계속 일어나는 일이다. 카산드라는 인정받기 위해서 노력했고, 거부 당할 거라고 생각했다.

많은 여성이 카산드라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여성들은 과소평가 받는 것이 현실이다.

여성성이 소외되는 것에 대항하여 해야 할 일이 많지만, 막상 여성은 약하고, 감정적이고 너무 예민하다는 이유로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카산드라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콤플렉스를 없애기 위해서는 매우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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