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치유되지 않는 학대받은 여성의 상처

학대는 어떤 형태로도 허용될 수 없으며 심리적 학대가 신체적 학대보다도 더 위험할 수도 있다. 학대받은 여성은 수년간 고통을 겪는다.

여성 학대는 모두가 참여하여 끝을 내야 하는 과제이다. 얼마전 성 평등과 여성 권리 강화를 촉진하는 유엔 여성기구가 설립되어 무력 분쟁 중에 발생하는 여성 성폭력이나 학대받은 여성들과 같은 문제들과 맞서게 되었다.

남성도 폭력, 괴롭힘, 육체적 또는 정신적 학대를 당하지만 유엔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거의 35%에 달하는 여성이 폭력을 경험한다.

의심할 여지 없이 충격적인 수치이며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여성에 대한 보호가 없는 국가들은 그 수치가 더욱더 높다. 인도는 거의 92%의 여성이 일정 유형의 폭력을 당한다.

최악의 상처가 언제나 밖으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물리적인 공격으로 생기는 상처보다 정신적인 상처가 더 심각할 수도 있다.

학대의 상처는 더 깊숙하게 흔적을 남겨 피해자의 정신세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학대받은 여성의 정신적 피해

수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대는 아이들의 뇌에 영향을 끼쳐서 나중에 성숙하고 감정의 균형을 찾는 법을 배우지 못하는 깊은 트라우마를 남긴다고 한다.

학대받은 성인의 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학대받은 여성은 아주 복잡하고 장기적인 심리적 손상을 겪을 수 있다.

행복하고 자신감 있으며 자존감이 잘 형성된 사람도 학대를 겪으면 조금씩 무너진다.

대부분의 생각과 달리 폭력은 지위, 나이, 종교나 문화와 상관없이 어떤 여성에게든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불리한 상황에서나 개발도상국에서 여성 학대가 더 많이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선진국에서도 연인으로부터 심리적인 학대를 겪는 여성들이 많다.

심리적 또는 정서적 폭력이 여성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학대받은 여성과 우울증의 관계

‘사이언스 데일리’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가정 폭력을 수년간 겪은 여성은 우울증에 더 잘 걸린다고 한다.

• 연구는 킹스 칼리지 런던, 몬트리올 대학 정신건강협회(IUSMM), 몬트리올 대학교의 정신과, 심리학과, 신경과학과 기관의 연구원들에 의해 수행되었다.
• 학대는 여성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우울증이나 불안 같은 정신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
• 이런 상황은 여성이 어릴 때부터 학대나 구박을 당했다면 더 심각하다.

신경 손상

학대받은 여성의 뇌 손상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두 가지 유형을 구분해야 한다.

• 신체 공격으로 인한 외상
• 트라우마, 폭력, 학대로 인한 인지적 장애

신경과학자들은 신체 폭력이나 가정 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는 보통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 가끔 또는 지속해서 머리에 직접 외상이 생길 수 있는데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폭력을 당하는 동안 뇌가 산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서 산소 부족이 오는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 또 기억력 상실, 집중력 저하, 의사결정 장애, 소통 능력이나 신체 활동 감퇴를 유발할 수 있다.

인지와 정서적 상처

육체적 학대는 여성의 평생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육체적 상처만큼 정서적 또는 심리적 상처도 피해자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 머리를 한 대 치는 것도 집중력, 기억력, 인지능력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예를 들어 학대받은 여성의 침에는 코르티솔 수치가 급격히 증가한다는 점이 밝혀졌다.

뇌는 일종의 외상후 스트레스를 겪으며 명확한 인지능력 저하, 무력감과 두려움을 유발할 만큼 심각하다.

결론적으로 학대받은 여성은 이전처럼 생활할 수 없는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말이다.

모두 생각보다 가까이 있을 수 있는 이러한 현실에 관해서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학대는 여성의 마음과 영혼을 망가뜨리고 상처를 남긴다. 학대받은 여성이 현실을 마주하고 제대로 된 인생을 살기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도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