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여자아이 평균 키부터 성장의 핵심까지 꼭 알아야 할 성장 공식
아이의 키는 부모 입장에서 민감한 주제입니다.
“우리 애 키가 너무 작은 것 같아요.”
“또래보다 머리 하나 차이나게 작은데 괜찮을까요?”
이런 걱정은 학부모 모임이나 병원 상담실에서 자주 들립니다.
하지만 아이 키는 단순히 평균 숫자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장 속도, 예상 키 범위, 생활 습관 등 종합적인 요소입니다.
오늘은 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우리 아이 키가 작은 걸까?’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1. 남자아이·여자아이 평균 키 (2024년 기준)
자녀 키가 평균보다 작은지 확인하려면, 성별과 연령에 맞는 공식 통계를 기준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 | 남자 평균 키 (cm) | 여자 평균 키 (cm) |
---|---|---|
6세 | 115.5cm | 114.3cm |
8세 | 126.1cm | 125.5cm |
10세 | 137.5cm | 137.1cm |
12세 | 150.5cm | 151.7cm |
14세 | 164.8cm | 159.8cm |
16세 | 171.5cm | 161.0cm |
18세 | 173.5cm | 161.3cm |
출처: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검사 통계 (2023~2024)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평균’이라는 단어입니다.
평균은 전체 아이들 중 중간에 해당하는 수치일 뿐, 그보다 크다고 무조건 건강한 것도, 작다고 이상한 것도 아닙니다.
성장은 개개인마다 시기가 다릅니다.
성장이 빠르게 시작됐다가 멈추는 아이도 있고,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이후에 급성장하는 아동도 많습니다.
2. 우리 아이 예상 키 계산법 (성장 예측 공식)
실제 병원에서도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바로 부모 키 기반 성장 예측 공식입니다.
남자아이 예상 키
(아버지 키 + 어머니 키 + 13) ÷ 2 ± 6.5cm
여자아이 예상 키
(아버지 키 + 어머니 키 – 13) ÷ 2 ± 6.5cm
예를 들어,
아버지가 175cm, 어머니가 162cm일 경우
- 남자아이 예상 키: (175 + 162 + 13) ÷ 2 = 175cm ± 6.5cm
→ 예상 범위: 168.5 ~ 181.5cm - 여자아이 예상 키: (175 + 162 – 13) ÷ 2 = 162cm ± 6.5cm
→ 예상 범위: 155.5 ~ 168.5cm
즉, 아이가 현재 키가 작아 보여도 예상 범위 안에 있고, 또래 평균보다 너무 많이 뒤처지지 않았다면
성장이 멈췄다고 판단하기엔 이릅니다.
3. 성장판보다 중요한 ‘생활 습관 3가지’

많은 부모가 성장판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갑니다.
하지만 성장판은 ‘지금 더 클 수 있는지’를 알려줄 뿐, 실제 키를 키우는 건 생활 습관입니다.
① 충분한 수면
성장호르몬은 밤 10시~새벽 2시 사이 깊은 수면 중 가장 활발하게 분비됩니다.
최소 8~9시간 이상 수면이 권장되며, 취침 시간이 늦지 않아야 효과가 있습니다.
② 균형 잡힌 영양
성장에는 칼슘도 중요하지만,단백질, 아연, 비타민 D도 결정적입니다.
특히 단백질은 성장판 세포 분열과 성장호르몬 작용을 촉진하는 IGF-1을 증가시킵니다.
추천 식품: 달걀, 생선, 닭가슴살, 두부, 유제품, 바나나, 시금치
③ 꾸준한 운동
운동은 뼈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성장판 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줄넘기, 농구, 걷기, 스트레칭 같은 전신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도 활발해지고, 자세도 바르게 유지되어 성장 효율이 높아집니다.
4. 평균보다 중요한 건 ‘성장 흐름’
아이 키가 평균보다 작다고 해서
성장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 짓긴 어렵습니다.
개인별 성장 곡선, 예상 키 공식, 그리고 무엇보다 생활 습관이 아이의 최종 키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키는 유전이 전부가 아닙니다.
수면, 영양, 운동이 유전적 한계를 뛰어넘게 도와줍니다.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하루 루틴을 건강하게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