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에서 완치된 사상 두 번째 환자

줄기세포 이식 수술로 HIV에서 완치된 사상 두 번째 환자가 나왔다. 이러한 성공 사례는 모든 희망을 잃고 있던 HIV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다.

줄기세포 이식 수술로 HIV에서 완치한 사상 두 번째 환자가 나왔다. 이러한 성공 사례는 모든 희망을 잃고 있던 HIV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다. 2019년에 사상 두 번째 HIV 완치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의료진은 수술 후 1년이 지나서야 완치 선언을 했으며 HIV, 즉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치료 가능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HIV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또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의 영어 약자다. 에이즈(AIDS)와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HIV는 바이러스 그 자체를 말하며 에이즈는 HIV 감염 마지막 단계로 후천성 면역 결핍증이라는 뜻이다.

HIV는 면역 세포인 CD4 T 세포를 공격하여 파괴하는 바이러스다. CD4 T 세포는 인체 면역체계에 필요한 세포 대부분을 자극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HIV에 감염된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3천 9백만 명 가량 된다다. 이 시대의 난제와 같은 HIV를 어떻게 완치했는지 이번 글에서 알아보겠다.

사상 두 번째 HIV 완치 환자 사례

사상 두 번째로 HIV를 완치한 환자는 일명 ‘런던 환자’로 불렸다. 2008년 HIV를 완치한 사상 첫 번째 환자는 ‘베를린 환자’로 불렸고 의료진은 항상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기 위해 말을 아꼈다.

HIV는 만성 감염 바이러스로 CD4 T 세포를 파괴하여 면역체계를 약화하고 바이러스 증식을 막지 못한다.

감염이 심화되면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면역성이 떨어져 완벽한 면역 결핍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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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HIV에서 완치되었을까?

첫 번째와 두 번째 완치 환자 모두 줄기세포 이식을 받았는데 두 번째 환자는 호지킨 림프종 치료를 위해 2016년 줄기세포를 이식했다.

줄기세포 이식은 공여자 세포를 환자 몸에 이식하는 수술이지만 평범한 줄기세포 이식으로는 HIV를 없애기 어려웠을 것이다.

연구진이 선택한 줄기세포 공여자는 HIV 감염에 저항성을 부여하는 두 개의 백혈구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 덕분에 이식을 받은 환자의 백혈구는 HIV-저항성 변이체로 대체됐고 마침내 HIV가 체내에서 깨끗이 사라지게 되었다.

치료 전망

이식 수술 후 HIV 완치 두 번째 환자는 30개월간 아무 치료도 받지 않았지만 어떠한 감염도 발생하지 않았기에 확실한 완치 판정을 받는다.

두 번째 임상 사례는 의학계에 중대한 발견이 됐다. HIV는 전 세계 수많은 인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로 아직 완치보다 사망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사상 두 번째 완치 사례는 앞으로의 연구에 큰 희망을 줬으며 더 광범위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발견될 가능성을 열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