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시트로넬라 심고 활용하기

모기를 쫓을 때 공산품 외에도 시트로넬라를 키우면 성가신 해충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집에 정원이나 채소밭이 있으면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그중 하나는 집에 유용한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성가신 모기를 쫓아내는 탁월한 식물인 시트로넬라 키우기에 관해 알아보자.

시트로넬라를 문지르거나 부러뜨리면 레몬과 비슷하게 강렬한 시트러스 향이 난다. 시트로넬라는 완벽한 수프, 소스와 차 재료이면서 해충 퇴치 효과까지 있다.

‘레몬그라스’로도 알려진 시트로넬라는 다년생 종이며 관목 형태로 자라며 남부 아시아의 열대 및 따뜻한 지역이 원산지다.

잎 길이가 60~70cm 정도 되며 납작하고 강렬한 녹색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이번 글에서 시트로넬라 심기, 필요한 관리법과 이점에 관해 자세히 이야기하겠다.

집에서 시트로넬라 심고 키우기

시트로넬라를 재배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다 자란 식물을 구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종자를 구입하는 것이다.

적절한 장소 선택과 파종 시기

봄은 시트로넬라를 심기에 완벽한 시기다. 정원에 심고 싶다면 겨울철에 너무 춥지 않도록 관상용 식물이나 관목 근처에 심는다.

화분을 고를 때는 여유로운 크기를 선택하는데 지름 30cm이면 충분하다.

볕이 가장 잘 드는 곳에 화분을 둔다. 겨울과 가을에는 실내 창문 옆에 두는 것이 가장 좋다.

열대 원산 식물이므로 6~8시간 햇볕을 쬐어도 괜찮다. 다만 토양이 잘 배수되고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트로넬라 관리하기

적절한 장소와 시간을 결정했으면 다음 사항대로 시트로넬라 심기를 진행한다.

• 퇴비로 만든 거름이나 지렁이 똥 비료를 사용하면 토양이 비옥해지고 물 흡수 능력이 향상된다.
• 화분의 2배 크기로 흙에 구멍을 파고 모종을 심은 다음 덮는다. 여러 개를 심는다면 약 70cm씩 간격을 둔다. 씨앗은 뿌리고 흙을 살짝 덮자.
• 14일간 매일 물을 주고 식물이 자랄 때까지 기다린다.
• 성장기 동안 2주마다 액체 질소 비료로 시트로넬라를 비옥하게 한다.

시트로넬라 줄기도 심기에 유용하다. 슈퍼에서 산 시트로넬라를 뿌리가 나올 때까지 한 달간 물에 담가둔다.

잎이 싹트기 시작하면 위 절차를 따른다. 시트로넬라의 가장 좋은 점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물 주기

원예 전문가는 특히 여름철에 매주 2회~3회씩 자주 물을 주라고 조언한다.

뿌리가 마르면 식물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또 너무 물에 잠겨도 시트로넬라가 병들 수 있으니 물이 고이지 않게 주의하자.

겨울에도 방치하지 않기

겨울철에는 남향으로 배치하고 동시에 물의 양을 줄이자. 온도가 낮을수록 이 품종의 성장 속도는 느려진다.

서리가 내리면 과감하게 지하실로 옮겨 물을 최소한으로만 준다. 온도가 섭씨 8도 이상 올라가면 다시 꺼낼 수 있다. 시트로넬라가 자라려면 습도와 온기 관리가 필수다.

마른 잎 제거

시간을 들여 노란색 또는 갈색으로 변한 마른 잎을 모두 제거한다.

가을에는 약해 보이는 부분을 가지치기한다. 물이 부족하거나 햇볕을 너무 많이 쬐면 잎이 마를 수 있으니 가장 적절한 조처를 한다.

비료 주기

때때로 식물에 비료를 주면 성장과 발달에 유리하다.

초봄부터 여름이 끝날 때까지 거름, 지렁이 똥 또는 퇴비와 같은 유기물로 2주마다 비료를 준다.

꺾꽂이

가지나 잎을 잘라내어 다시 심는 꺾꽂이는 시트로넬라 수를 늘리는 데 매우 적합하다.

다양한 시트로넬라 활용

시트로넬라 에센셜 오일로 만든 시트로넬라 양초는 훌륭한 천연 방충제가 된다.

마찬가지로 시트로넬라 향 비누 등 시트로넬라는 모기를 멀리하고 집을 좋은 향기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