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여드름, 짜면 안 되는 이유 화이트헤드 구별법과 관리법

거울을 보다가 하얗게 올라온 여드름을 보면 무심코 짜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이 하얀 점, 그냥 놔두면 안 되고, 그렇다고 쉽게 짜서도 안 되는 바로 화이트헤드(폐쇄면포)입니다.

피부과에선 흔하게 보는 여드름이지만, 잘못 관리하면 염증성 여드름으로 번지고 흉터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이트헤드란? 블랙헤드와 뭐가 다를까?
화이트헤드는 피부과에서 ‘폐쇄면포(closed comedone)’라고 부르는 비염증성 여드름입니다. 모공이 막혀 피지와 각질이 쌓인 상태이며, 피부 표면이 닫혀 있어서 하얗거나 색이 거의 없습니다. 손으로 눌러야 튀어나올 정도로 숨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블랙헤드(개방면포)는 모공이 열린 상태에서 피지가 산화되어 검게 보이는 형태로, 두 여드름 모두 여드름의 초기 형태이지만, 화이트헤드는 눈에 띄지 않게 퍼지고 염증으로 발전하기 쉬워 관리가 필요합니다.


화이트헤드의 주요 원인

  1. 피지 분비 과다: 지성 피부, 사춘기, 생리 전 등
  2. 각질 제거 부족 또는 과도한 제거: 각질이 모공을 막는 경우
  3. 잘못된 화장품 사용: 유분기 많은 보습제, 메이크업 제품
  4. 식습관: 당류, 유제품, 포화지방 섭취 과다
  5. 호르몬 변화: 여성의 생리주기, 피임약 복용, 스트레스
  6. 과도한 세안 또는 부족한 세안: 둘 다 피부장벽에 영향을 줍니다.

화이트헤드 구별법

화이트헤드 구별법
  • 피부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오돌토돌
  • 하얀 좁쌀처럼 보이지만 눌러야 피지가 나옴
  • 블랙헤드처럼 산화된 검은 점이 없음
  • 염증 없이도 반복적으로 발생함

화이트헤드, 그냥 짜면 안 되는 이유


무심코 짜면 세균 감염, 염증, 색소침착, 흉터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모공이 찢어지거나, 주변 피지선이 자극받아 같은 자리에 또 여드름이 생기기도 하죠. 전문가의 시술 또는 홈케어 루틴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올바른 세안하는 이미지

생활 속 화이트헤드 관리법

  1. 올바른 세안
  • 하루 2회 약산성 클렌저로 부드럽게 세안
  • 미온수 사용, 손으로 문지르기보단 누르듯 닦기
  1. 성분 중심의 스킨케어
  • 살리실산(BHA): 각질 정리, 피지 분해
  • 과산화벤조일: 여드름균 억제
  • 레티노이드: 턴오버 촉진, 각질 탈락 유도
  • 아젤라산, 글리콜산: 피부결 정돈, 항염 효과
    *민감한 피부는 주 2~3회 사용 + 보습 병행 필수
  1. 식습관 조절
  • 유제품, 설탕, 튀김류 줄이기
  • 오메가3, 비타민A 섭취는 도움됨
  • 하루 물 6~8잔, 카페인 줄이기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 4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번질 때
  • 염증성 여드름으로 진행되기 시작할 때
  • 턱, 볼, 이마 전체로 확산될 때
  • 생리 불순, 피임약 복용, 지루성피부염 등이 동반될 때

피부과에서는 필요 시 국소 항생제, 레티노이드 처방, 필링, 레이저 등을 통해 치료합니다.


화이트헤드를 예방하고 싶다면?

  • 세안 후 바로 보습제 바르기
  • 수건은 깨끗이, 화장솜은 1회 사용
  • 베개 커버 주 1~2회 세탁
  • 메이크업 도구 주기적 세척
  • 클렌징오일 잔여물 제거를 위한 이중 세안


화이트헤드는 단순한 좁쌀이 아니라 여드름의 출발점입니다. 조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염증성 여드름으로 악화되며, 잘못 짜면 흉터나 색소침착으로 이어집니다.

세안 → 각질관리 → 성분 스킨케어 → 식습관 조절 → 자극 피하기. 이 다섯 가지 원칙만 잘 지켜도 깨끗한 피부로 바뀔 수 있습니다.

자극 없이, 꾸준한 관리가 가장 빠른 해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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