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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후 급증하는 심장협심증, 피할 수 있는 방법은?

평소보다 조금만 빨리 걸어도 가슴이 뻐근하거나, 추운 날 갑자기 가슴 통증이 느껴진 적 있으신가요?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넘기기 쉽지만, 이런 증상은 ‘협심증’이라는 심장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건강검진 수치만으로는 잡히지 않는 심혈관 질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협심증이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심장에 산소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가슴 중앙이 조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때로는 왼팔이나 턱, 목, 등으로 통증이 퍼지기도 합니다.

대부분 운동 중이거나 계단을 오를 때 통증이 생기며, 몇 분간 쉬면 괜찮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협심증, 어떤 사람에게 잘 생길까요?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생기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
  • 흡연을 오래 했거나 현재도 흡연 중인 경우
  • 복부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 가족력이 있는 경우 (부모 중 심근경색, 협심증 이력)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 중년층, 또는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에서 협심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협심증의 종류

협심증은 증상 발생 양상에 따라 다음처럼 나뉩니다.

  1. 안정형 협심증
    • 가장 흔한 형태
    • 계단 오르기, 추운 날 외출, 과식 후 등 심장에 부담이 갈 때 나타남
    • 휴식 시 증상 호전
  2. 불안정형 협심증
    •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 발생
    • 통증 강도와 빈도가 점점 심해짐
    • 심근경색 전 단계일 수 있어 응급 진료 필요
  3. 이형 협심증(변이형)
    • 새벽 시간대에 잘 발생
    • 관상동맥의 일시적인 경련이 원인
    • 일반적인 협심증과 달리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의심해보세요

  • 가슴이 조이는 듯하거나 답답한 통증
  • 왼쪽 어깨, 팔, 턱 등으로 퍼지는 느낌
  • 운동하거나 계단 오를 때 더 심해짐
  • 쉬면 통증이 사라짐 (안정형 협심증)
  •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 발생 (불안정형 협심증)
  • 식은땀, 숨 가쁨, 메스꺼움 동반

→ 이 중 두 가지 이상 해당되면 심장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진단은 어떻게 할까?

  • 심전도 검사(EKG)
  • 운동부하검사: 러닝머신 위에서 심장 반응 확인
  • 심장 초음파: 심장 근육과 판막 기능 평가
  • 관상동맥 CT/조영술: 실제 혈관의 막힘 정도 확인

증상이 애매할수록 영상 진단이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 환자는 통증 없이 진행되는 ‘무통성 협심증’도 많기 때문에 정기검진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피할 수 있는 방법은?

협심증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1. 금연과 절주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동맥경화를 빠르게 진행시킵니다.

2. 운동

주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은 혈관 건강에 필수입니다.

3. 식습관

짜고 기름진 음식 줄이고, 채소와 생선 위주의 지중해식 식단이 도움이 됩니다.

4.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수면, 명상, 또는 취미 활동을 통해 심장 부담을 덜어야 합니다.

5. 정기검진

특히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이 있다면 1년에 한 번은 심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협심증, 치료할 수 있나요?

초기 협심증은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됩니다.

  • 니트로글리세린: 통증 완화
  • 베타차단제, 칼슘차단제: 심장 부담 완화
  • 항혈소판제(아스피린 등): 혈전 예방
  • 스타틴제: 콜레스테롤 조절

하지만 혈관이 심하게 막힌 경우에는 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술(CABG)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이 찬다면, 단순 노화가 아닙니다.

심장은 뇌와 달리 통증이 오면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피로감이나 가슴 통증을 ‘그저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말고,

심장 상태를 수치와 영상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발견만으로도 협심증은 충분히 관리 가능하며, 심근경색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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