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옆구리나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소변이 시원하지 않거나 피가 섞여 나온다면? 단순한 방광염이나 복통이 아니라 요로결석일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소변 속 무기질이 결정을 이루며 돌처럼 굳어지는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10% 이상이 한 번은 경험하며, 특히 40~50대 남성에서 흔하지만, 최근에는 좌식 생활, 짠 음식, 물 부족 등으로 여성과 청년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요로결석이란?
‘요로’란 신장→요관→방광→요도로 이어지는 소변 통로 전체를 뜻합니다.
요로결석은 이 중 어딘가에 칼슘, 수산염, 요산 등 무기질이 뭉쳐져 생긴 ‘돌’(결석)이 걸려 소변 흐름을 막는 상태입니다.
결석 크기는 모래알 크기부터 2cm 이상까지 다양하며, 위치와 크기에 따라 증상도 달라집니다.
결석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이름도 달라집니다.
구분 | 설명 |
---|---|
신장결석 | 무증상인 경우 많지만 요통, 혈뇨 가능 |
요관결석 | 극심한 옆구리 통증 유발, 응급실 내원 빈도 높음 |
방광결석 | 소변 줄기 끊김, 하복부 압통, 배뇨장애 |
요도결석 | 배뇨 시 찌릿한 통증, 요도 끝 통증, 급성 요폐 가능 |
요로결석 초기증상, 이렇게 시작됩니다.
결석이 작고 이동성이 있을 땐 무증상일 수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초기 변화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 옆구리나 아랫배가 간헐적으로 당기고 묵직한 느낌
- 소변이 자주 마렵지만 시원하지 않음
- 소변이 흐릿하거나 붉은빛(혈뇨)이 도는 경우
- 소변 줄기가 약하고 중간에 끊김
- 소변 후 통증 또는 잔뇨감
여성의 경우
- 요로결석은 방광염과 혼동되기 쉬움
- 허리, 아랫배, 회음부 통증이 혼재
- 소변 냄새 이상, 빈뇨로 착각해 방치하기도
요로결석 통증, 얼마나 아플까
‘출산보다 아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대표 증상입니다.
특히 결석이 요관을 막을 경우, 갑작스럽고 참기 힘든 옆구리 통증이 발생합니다.
- 통증은 요관을 따라 옆구리 → 하복부 → 생식기까지 퍼질 수 있음
- 식은땀, 구토, 빈뇨를 동반하기도 함
- 자세를 바꾸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 것이 특징
💡 신장결석은 증상이 없거나 허리 통증만 나타날 수 있으나,
요관결석은 급성 복통을 유발하며 대부분 응급실을 찾게 됩니다.
원인은 무엇일까?
- 수분 섭취 부족 (여름철에 급증)
- 짠 음식·고단백 식사
- 과도한 비타민C 섭취
- 유전적 요인 및 과거 요로결석 병력
- 만성 탈수, 좌식 생활, 땀이 많은 체질
✔️ 물을 하루 2L 이상 마시는 습관이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요로결석이 의심되면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합니다.
- 소변검사: 혈뇨, 염증 확인
- 복부 CT: 가장 정확하며 결석 위치·크기 확인
- 초음파: 신장 수신증(요로막힘) 여부 확인
- 요검사 + X-ray: 방광 결석 등 진단에 유용
✔️ 최근에는 방사선 노출이 적은 저선량 CT가 많이 사용됩니다.
요로결석 치료 – 무조건 수술하나요?
모든 요로결석이 수술 대상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라 치료 방법이 정해집니다.
크기/위치 | 치료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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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m 이하 | 자연배출 유도 + 수분 + 약물치료 |
6~10mm |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우선 |
1cm 이상, 통증 지속 | 요관내시경 제거술, 드물게 수술 |
재발성·요로기형 동반 | 장기 치료 및 생활습관 교정 병행 |
✔️ 결석은 작아도 요관 위치에 따라 통증이 심하고 배출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 진단이 필요합니다.
요로결석 자연배출, 가능할까?
결석이 5mm 이하일 경우 약 70~80%는 자연배출이 가능합니다.
이때 통증은 ‘소변을 보는 도중 찌릿하거나 따끔한 느낌’,
무언가 쑥 빠지는 듯한 감각, 또는 방광 끝에서 갑자기 사라지는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자연배출 중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요도 끝에 날카로운 느낌
- 소변 흐름 일시 정지 후 갑자기 쏟아짐
- 결석이 나오고 나면 통증이 급격히 사라짐
🔍 배출 여부는 반드시 소변 체외 필터링이나 영상 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요로결석 빼는 법 (치료 및 관리)
치료 방법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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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섭취 | 하루 2L 이상. 레몬물 도움. |
약물 치료 | 진통제 + 이뇨제 처방으로 자연배출 유도 |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 비수술. 초음파로 결석 분쇄 |
요관경하제거술 | 내시경을 통한 직접 제거 |
수술 | 큰 결석 또는 반복 재발 시 고려 |
재발을 막는 생활습관 –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
요로결석은 한 번 생긴 사람의 50%가 5~10년 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요로결석 예방 팁
- 하루 2L 이상 물 마시기 (특히 식전·기상 후·운동 후)
- 짠 음식, 고단백 식사 줄이기 (가공식품, 육류 위주 식단 주의)
- 비타민C 과다 복용 지양 (하루 500mg 이하 권장)
- 고칼슘 식단보다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
-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엔 수분 섭취 더 강화
- 앉아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중간중간 움직이기
요로결석은 흔하지만 극심한 통증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초기증상을 무시하거나 방광염으로 오인해 방치하면, 신장 기능 저하나 요로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소변이 평소와 다르거나, 옆구리 통증이 반복된다면 꼭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하루 수분 섭취를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 요로결석의 5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건,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