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후, 책이나 스마트폰 글씨가 갑자기 흐려지고 팔을 점점 멀리 뻗어야 보이기 시작하면, 아마도 노안이 시작된 신호일 겁니다.
그동안은 돋보기나 다초점 렌즈가 거의 유일한 해결책이었는데, 최근 미국에서 간단히 점안만으로 근거리 시력을 되살려주는 안약이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첫 승인, ‘VIZZ’라는 안약
2025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LENZ Therapeutics의 VIZZ(아세클리딘 1.44% 점안액)을 노안 치료용으로 승인했습니다.
하루 한 번 눈에 넣으면 30분 안에 효과가 나타나고, 최대 10시간까지 또렷한 시야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작용하나?
VIZZ는 동공을 살짝 줄여서 ‘핀홀 효과’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카메라 조리개를 좁히면 먼 곳도, 가까운 곳도 더 선명하게 보이는 원리와 비슷하죠.
특히 기존 일부 안약처럼 조절근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아 원거리 시력이 떨어지지 않는 점이 장점입니다.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내용
- 효과 발현: 점안 후 약 30분
- 지속 시간: 최대 10시간
- 장기 안전성: 6개월 사용에서도 큰 문제 없음
- 부작용: 눈 시림, 일시적인 흐림, 두통 등이 있었지만 대부분 가볍고 일시적
임상시험 결과, VIZZ는 점안 후 약 30분 이내에 시력 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한 번 사용으로 최대 10시간 동안 효과가 유지되었습니다. 6개월간 장기간 사용한 경우에도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부작용은 눈 시림, 일시적인 시야 흐림, 두통 등이 있었지만 대부분 가볍고 일시적이었습니다.
출시 일정
- 샘플 제공: 2025년 10월
- 미국 판매 시작: 2025년 4분기 예정 아직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입니다.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기존 노안 안약과의 차별점
현재 미국에서는 Vuity, Qlosi와 같은 필로카르핀 계열의 노안 치료제가 이미 판매되고 있습니다.
VIZZ는 아세클리딘 기반으로는 최초로 승인된 제품이며, 원거리 시력 변화가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사용 전 알아둘 점
국내에서 사용하려면 반드시 안과 진료를 통해 적합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노안은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안경·수술 외의 선택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VIZZ 같은 안약이 국내에도 들어오면, 노안 관리 방법이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새로운 치료법이 생겨도 눈을 오래 건강하게 쓰는 기본은 생활 습관입니다.
스마트폰·모니터 사용 시간을 조절하고, 충분한 조명 아래서 책을 읽으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습관이 노안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 LENZ Therapeutics. FDA Approval of VIZZ
- New Atlas. FDA Approves VIZZ Eye Drops for Presbyopia Reli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