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씨도 입원한 ‘마비성 장폐색’ 주의보

김영철 씨 입원 소식으로 주목받은 질환

“매운 음식과 해산물은 여름철에 특히 조심하셔야 해요.”

최근 개그맨 김영철 씨가 한밤중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면서 병원에서 ‘마비성 장폐색’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그는 SBS 파워FM 생방송에 출연하지 못했고, 개그맨 허경환 씨가 대신 진행을 맡을 정도로 증상이 심각했습니다. 김 씨는 SNS를 통해 “건강하게 다시 인사드리겠다”며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습니다.

복통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게 아닙니다. 몇 시간 이상 배가 꼬이듯 아프고, 가스도 대변도 안 나온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니라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마비성 장폐색이란?

‘장폐색’은 장이 막혀 음식물, 가스 등이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 중 마비성 장폐색은 실제로 막힌 게 아니라, 장 운동이 멈춰 음식물 통과가 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즉, 장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기능이 일시적으로 멈춘 상태이기 때문에 초기에 놓치기 쉽습니다. 복부 팽만, 통증, 구토, 가스 정체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 배를 쥐어짜듯 아픈 심한 복통
  • 복부 팽만감 및 단단한 느낌
  • 배변 및 가스 정체
  • 구토 및 메스꺼움
  • 식욕 저하, 탈수, 무기력

특히 배가 불편한데 가스도 안 나오고, 트림도 없고, 시간이 지나도 괜찮아지지 않는다면 위험 신호입니다.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

1. 자극적인 음식 + 폭식

김영철 씨 사례처럼 라면과 짜장면을 한꺼번에 먹거나, 매운 음식 + 해산물 조합 등은 장에 큰 부담을 줍니다.

2. 복부 수술 이력

장 유착이나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장이 일시적으로 마비될 수 있습니다.

3. 약물 부작용

진통제(마약성), 항우울제, 감기약 등에 포함된 항콜린제 성분은 장의 움직임을 둔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전해질 불균형

칼륨, 나트륨 부족은 장 근육 수축 기능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5. 당뇨병, 갑상선 저하증 등 만성 질환

장운동을 조절하는 신경계 기능이 약화되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할까?

다행히 대부분의 경우 수술 없이 회복이 가능합니다.

  • 금식 후 장 휴식
  • 수액 공급 및 전해질 보충
  • 비위관 삽입 (위에 쌓인 음식물, 가스 제거)
  • 원인 약물 조절

보통 2~5일 내에 장운동이 회복되지만, 상태가 악화되면 장 천공,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 참지 말고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예방법 – 평소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 자극적인 음식 섭취 시 과식 금지

따뜻한 물 자주 마시며 장 자극 완화

✔ 복부 수술 이력자,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식사 후 복부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

✔ 복통과 가스 정체가 6시간 이상 지속되면 병원 방문

✔ 진통제·항우울제 복용 중이라면 증상 발생 시 약물정보 제공 필수


“그냥 체한 거겠지”라고 넘기기 쉬운 복통이 때로는 치명적인 응급질환일 수 있습니다.

김영철 씨 사례처럼 식사 후 복부 팽만과 통증이 계속된다면 마비성 장폐색을 의심하고,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름철 장이 예민해지는 계절, 여러분의 소화기 건강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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