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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첫발 디딜 때 찌릿? 족저근막염 일수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첫발을 디뎠는데, 발바닥이 찌릿하게 아픈 적 있으신가요?”

40~50대에 접어들면서 무심코 넘겼던 발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족저근막염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있는 족저근막(plantar fascia)이라는 섬유띠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조직은 발뒤꿈치에서 시작해 발가락까지 이어져 있으며, 걷거나 뛸 때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하고 지탱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보세요:

  • 아침에 일어날 때 첫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
  • 오래 앉았다가 일어나 걸을 때 발바닥이 찌릿함
  • 오래 걷거나 운동 후 뒤꿈치 안쪽이 아픔
  • 통증은 걸을수록 조금 완화되지만, 다시 심해짐

원인은 뭘까요?

족저근막염은 ‘과사용’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아래와 같은 상황이 발바닥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면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 장시간 서있는 직업 (교사, 간호사, 매장 직원 등)
  • 딱딱한 신발 또는 쿠션 없는 신발 착용
  • 체중 증가 (중년 이후 체중 변화)
  • 평발 또는 아치가 높은 발 구조
  •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 (러닝, 등산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1. 발바닥 스트레칭
    • 수건이나 테니스공을 이용해 족저근막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앉은 자세에서 발가락을 위로 잡아당기며 발바닥을 15초간 늘려줍니다.
  2. 냉찜질
    • 물병을 얼려 수건으로 감싼 후 발바닥에 굴려주면 염증과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3. 편안한 신발 착용
    • 충격을 흡수해주는 깔창이 있는 운동화 또는 슬리퍼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 맨발이나 플랫한 신발은 피하세요.
  4. 운동은 쉬엄쉬엄
    • 러닝, 등산보다는 수영이나 자전거처럼 발에 부담이 덜한 운동을 선택하세요.

병원 치료가 필요할 때는?

  •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아플 때
  • 발바닥이 붓거나 열감이 있을 때

병원에서는 엑스레이나 초음파로 정확한 진단을 하고,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을 권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치료(ESWT) 또는 드물게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심코 넘기면 만성화되기도

족저근막염은 한 번 생기면 수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될 수 있는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회복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초기에 관리하고 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서 바로 무리한 활동을 재개하면 다시 악화될 수 있고,단순 찜질이나 스트레칭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몸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말고, 필요할 땐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종일 서 있는 직장인이라면, 발 건강을 위한 신발 선택과 생활 속 스트레칭 습관도 함께 챙겨보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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