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끼리 냉각기를 가지는 것의 위험성

연인끼리의 냉각기는 양날의 검과 같다.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는 계기가 되는가 하면, 본격적인 이별의 전주곡이 될 수도 있다.
연인끼리 냉각기를 가지는 것의 위험성

마지막 업데이트: 09 8월, 2022

이 글에서는 연인끼리 냉각기를 가지는 것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다룬다. 연인끼리 함께 생활하다 보면 서로 이해하기 힘들거나, 싸웠을 때 원만하게 화해하기 어려운 등의 문제가 생기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다만 여기서 진짜 문제는 자잘한 갈등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냉각기를 가지는 것은 위험한 생각일까?

상대방과 언성을 높이며 격한 말다툼을 자주 벌이는 경우, 서로 잠시 떨어져 있음으로써 마음이 진정되고, 다퉜던 것들이 더이상 중요하지 않게 느껴지기도 한다.

연애 중인 사람들 중에는 냉각기가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냉각기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하던 긴장감이 일시적으로 풀어지면서, 파국으로 치닫던 관계가 되살아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이 항상 이런 식으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 모든 연인들은 서로 공통점이 있지만, 그와 동시에 차이점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 갈등은 두 사람 사이의 차이점 자체보다는, 차이점을 제대로 좁혀 나가는 능력의 부족 탓이 크며, 이로 인해 냉각기로 이어지기도 한다.

냉각기를 얼마나 오래 가지는 것이 좋을까?

냉각기를 얼마 동안 가지는 것이 좋다고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보통 2~6개월 정도면 두 사람 사이의 긴장이 해소되기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냉각기를 가지는 것의 위험성

연인끼리 냉각기를 가지는 것의 위험성

이별의 완충 장치로서의 냉각기를 갖는다

  • 상대방이 냉각기를 제안하는 것이 때로는 헤어지겠다는 의미를 에둘러 말하는 경우일 수 있다.
  • 이것은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관계를 돌이켜보고 깊이 생각해보며, 상황을 분석하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한다.

이러한 제안의 진짜 목적은 이별 통보라는 마지막 한 방으로 상대가 받을 충격을 완화해주기 위함이다.

상대의 동의 없이 진행된다

냉각기에 관련된 위험성 중 하나는 어느 한쪽이 냉각기를 가지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다. 즉,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서로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되지 않는 것이다.

냉각기를 가지자는 제안에 동의할 수 없는 입장인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반대하는 의견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피차 시간 낭비를 피하는 최선의 길이다.

냉각기로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먼저, 냉각기는 온전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 단순히 상대방과 떨어져 있는다고 해서 서로의 차이점이 해소되지 않을뿐더러, 냉각기를 가지는 상황으로 이끈 모든 문제들이 알아서 바뀌지도 않기 때문이다.
  • 냉각기를 가지는 동안 무작정 떨어져 있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될 방법은 바로 그 동안 함께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다. 정신적으로 무너져내리는 상황을 막으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도와줄 수 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한다

냉각기를 가지기로 했다면, 그다음 할 일은 바로 서로를 위해 각자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점과 없는 점에 대해 확실히 정한다.

이러한 협상의 과정에는 타협점을 모색하는 협력심과 함께 솔직함이 필수적이다. 즉, 현실성 있는 기간 내에 스스로 실천 가능한 점들을 약속하는 것이 최고이다.

둘이 아닌 혼자 보내는 시간

연인끼리 냉각기를 가지는 것의 위험성

스스로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요구에만 동의하며, 상대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아무것에나 동의하지 않도록 한다.

  • 상대가 시간을 요구하면 원하는 대로 시간을 준다. 각자의 시간을 가지는 동안, 서로 입은 상처를 회복하고 관계로부터 무엇을 원하는지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재결합했을 때를 대비해 서로로부터 바라는 점을 명확히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냉각기가 예상보다 더 길어질 때를 대비하여, 상대를 놓아줄 마음의 준비를 해둔다. 영영 각자 갈 길을 갈지 서로에게 돌아갈지를 결정할 때 두 사람 모두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항상 둘이서 했던 일들을 혼자서도 열심히 해보도록 한다. 냉각기는 바로 두 사람이 같이 하던 것을 홀로 하는 시간이다.

  • 조급함을 보여서는 안 된다. 상대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결정을 내렸는데 불구하고 계속 다가간다면 상대를 힘들게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냉각기의 주목적인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불가능해지며, 결국 본격적인 이별로 이어지게 될 수 있다.

냉각기는 해결책이 아니다

연인끼리 냉각기를 가지는 것의 위험성

냉각기는 여러 가지 위험을 동반할 수 있는 양날의 검이다.

  • 어떤 커플들에게는 냉각기가 관계를 회복하는 기회로서 역할을 한다.
  • 하지만 다른 커플들에게는 냉각기가 정반대의 효과를 가져오며, 관계를 완전히 접어버린 후 안도의 한숨을 돌리는 전 단계가 된다.

두 사람 모두 냉각기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심사숙고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냉각기는 생각만큼 금방 끝나지 않을 수 있다.

격한 감정과 혼란스러움에 압도되었을 때는 냉각기가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런 결정을 내릴만한 타당한 이유가 충분해야 한다.

냉각기는 복잡한 주제이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지금껏 설명했다시피, 그러한 단계로 들어서기 전에 여러 가지 요인을 깊게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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