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짱을 끼는 자세는 무엇을 의미할까?

몸짓 언어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지만,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오늘은 팔짱을 끼는 이유 8가지를 알아보려고 한다.
팔짱을 끼는 자세는 무엇을 의미할까?

마지막 업데이트: 10 1월, 2022

몸짓 언어는 의사소통 경험의 약 55%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표정, 자세, 팔 동작은 말로 하는 표현보다 훨씬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신호인 팔짱을 끼는 자세는 무엇을 의미할까?

때로는 팔짱을 끼는 자세에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몸이 으슬으슬 춥거나 어깨가 무거운 탓에 그저 그 자세가 편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표현하고 싶지 않은 객관적인 이유가 담겨 있을 수도 있다.

지금부터 팔짱을 끼는 자세의 몇 가지 설명을 알아보자.

팔짱을 끼는 이유 8가지

몸짓 언어를 해석할 때는 항상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 소통의 맥락에서 팔짱의 의미를 제대로 해석하려면 자세, 표정, 목소리 톤과 같은 다른 요인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사람들이 팔짱을 끼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불안감

팔짱을 끼는 자세는 무엇을 의미할까?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은 불리한 상황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팔짱을 끼고, 주먹을 쥐고, 다리를 오므리는 경향이 있다.

불안감은 팔짱을 끼는 자세의 가장 잘 알려진 해석이다. 실제로 팔짱을 끼는 자세는 불안의 징후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그중 핵심적인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 제시된 생각이나 의견 등 대화를 하면서 느껴지는 불안감
  • 낯선 장소와 같은 위치에 대한 불안감
  • 언급하는 사람에 대한 불안감

사람들이 팔짱을 끼는 데에는 이러한 속뜻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낮은 자존감이나 사회 공포증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므로, 상황을 잘 고려하여 이해해야 한다.

2. 스트레스와 긴장

팔짱을 끼는 것에 대한 두 번째 합리적인 설명은 높은 긴장감과 스트레스 지수다. 스트레스 증상은 흔히 심리적 또는 신체적 수준으로 나타나며, 몸짓 언어와 관련된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일부 과학적 증거에서 알 수 있듯이, 스트레스가 행동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사람들은 보통 스트레스를 받으면 불안감을 느끼거나 마음이 급해질 수 있다.

사람마다 다른 행동을 보이기는 하지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팔짱을 끼는 것은 생각보다 흔하다. 그뿐만 아니라, 긴장감이나 초조함을 느낄 때도 팔짱을 낄 수 있다.

3. 집중, 팔짱을 끼는 자세는 무엇을 의미할까?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팔짱을 낀 적이 있는가? 인지적 활동이 필요한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다 보면 팔짱을 끼는 것이 생각보다 흔한 자세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2008년 <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 학술지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팔짱을 끼면 성과와 지속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많은 사람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때 팔짱을 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모든 상황과 마찬가지로, 맥락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4. 두려움

앞서 언급했듯이, 팔짱을 끼는 것은 두려움의 증상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현 상황, 주변 사람, 상황을 통제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두려움을 느끼면 흔히 위축되거나 고립되거나 걱정하는 마음이 담긴 태도가 분명히 나타날 수 있다.

두려움은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발달한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따라서 사람은 뇌가 해롭다고 여기는 것에 관해 두려움을 느낀다. 이는 일부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낄 때 팔짱을 끼는 이유를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다. 상체에는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신체 기관이 있다.

5. 리더십 또는 부담감

팔짱을 끼는 자세는 무엇을 의미할까?

리더는 몸짓 언어를 자기에게 유리하게 사용하는 방법과 타이밍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위협을 가할 때 몸짓 언어를 사용한다.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과 달리, 팔짱을 끼는 것이 리더십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잠시 눈을 감고 리더를 떠올려 보자. 머리를 단정하게 빗고 말끔하게 정장을 입은 리더가 안정감과 자신감이 묻어나는 미소를 보이며, 업무와 관련하여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머릿속에는 분명 팔짱을 낀 리더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팔짱을 끼면서 다른 몸짓 언어를 한다고 해서 항상 긴장감이나 두려움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사람의 몸짓 언어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6. 위협에 대한 방어 또는 반응, 팔짱을 끼는 자세는 무엇을 의미할까?

2015년 <Motivation Science>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를 통해, 팔짱을 낀 사람들이 방어적인 사회적 성향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총 242명의 실험 참가자가 팔짱을 끼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공격보다 방어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컸다.

따라서 일부 사람들은 위협적인 상황에 마주했을 때 팔짱을 끼는 자세를 취할 수 있다. 목숨이 위험해질 만큼 심한 위협뿐 아니라, 자신의 안위를 다소 불안정하게 하는 상황에서도 팔짱을 낄 수 있다.

7. 순종적이고 유순한 태도

앞서 언급했듯이, 자신감, 결단력, 안정감이 있는 태도로 팔짱을 끼면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태도가 정반대일 때면 순종적이고 유순한 성격을 나타낼 수 있다.

눈을 똑바로 맞추지 못하고, 목소리가 작고, 여러 사람과 함께 있을 때 경직된 자세로 팔짱을 끼고 있다면 이러한 성격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따라서 다루기 쉽고, 자기 의견을 주장하지 않고,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보다 여러 사람과 같은 방식을 따르기를 선호하는 사람일 수 있다.

8. 고립에 대한 열망 또는 고통의 반응, 팔짱을 끼는 자세는 무엇을 의미할까?

팔짱을 낀 자세는 고립에 대한 열망의 뜻을 담고 있을 수 있다. 내성적이고, 혼자서 생활하고, 친구가 많지 않고, 여러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은 팔짱을 끼는 자세를 자신의 성격으로 드러낼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설명과 유사한 의미에서, 이 자세가 고통에 대한 반응일 수도 있다. 실제로 2011년 <Pain>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팔짱을 끼면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아픈 사람이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할 수 있다.

보다시피, 사람들이 팔짱을 끼는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상황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그중 몇 가지 의미는 서로 상충하기도 한다. 개인의 성향을 함께 고려하면 팔짱을 끼는 이유를 제대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might interest you...
미러링, 유혹의 언어
건강을 위한 발걸음
읽어보세요 건강을 위한 발걸음
미러링, 유혹의 언어

미러링 효과는 인류의 시작부터 존재한 기법으로, 우리는 항상 말로 하는 언어 이상의 소통 방법을 찾았다. 생물학적 유전성은 개개인의 일부이므로, 특정 행동이나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금부터 미러링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Carneiro, D., Castillo, J. C., Novais, P., Fernández-Caballero, A., & Neves, J. Multimodal behavioral analysis for non-invasive stress detection. Expert Systems with Applications. 2012; 39(18): 13376-13389.
  • Fetterman, A. K., Bair, J. L., & Robinson, M. D. Submissive, inhibited, avoidant, and escape motivated: The correlates and consequences of arm-crossing. Motivation Science. 2015; 1(1): 37.
  • Friedman, R., & Elliot, A. J. The effect of arm crossing on persistence and performance. 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 2008; 38(3): 449-461.
  • Gallace, A. L. B. E. R. T. O., Torta, D. M. E., Moseley, G. L., & Iannetti, G. D. The analgesic effect of crossing the arms. Pain. 2011; 152(6): 1418-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