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위의 체스, 컬링 경기

컬링은 아주 간단해 보이지만 전술이 필요한 스포츠다. 이번 글에서 컬링의 역사와 운동 방법을 알아보자!
빙상 위의 체스, 컬링 경기

마지막 업데이트: 13 7월, 2021

스키, 아이스 스케이팅과 스노보드와 함께 컬링 역시 사랑받는 겨울 스포츠다. 컬링은 인공 아이스링크에서 상대 팀과의 심리전을 펼치기도 한다. 근력은 물론 팀의 단합 정신, 정밀도와 전략이 모두 합쳐져야만 승리할 수 있기에 컬링을 ‘빙상 위의 체스’라고도 부른다.

겨울철 운동은 무엇이든 건강에 도움이 된다. 보통 추운 날씨 때문에 움직임이 적은 겨울에는 섭취한 칼로리를 소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컬링 역사에 관한 정보

‘컬링’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의견이 분분하다. 영어의 ‘curl’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고 컬링 스톤이 얼음에 미끄러지며 내는 소리가 으르렁거리는 것처럼 들린다고 해서 ‘고함 지르는 놀이(roaring game)’이라고도 불린다. 다만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한 스포츠라는 데는 대부분이 동의한다.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전문가들은 컬링이 16세기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관련 유물들도 많이 발견됐다. 일례로 1511년이 조각된 컬링 스톤이 발굴되기도 했다.

1540년, 존 맥퀸이 라틴어로 작성한 문서에서 컬링이라는 스포츠가 최초로 언급됐으며 플랑드르 화가인 피터르 브뤼헐(부)의 작품에도 컬링과 비슷해 보이는 스포츠가 그려져 있다.

과거에는 연못이나 호수가 얼었을 때만 컬링을 즐겼지만 1716년, 스코틀랜드 킬시스 컬링 클럽에 처음으로 전용 경기장이 만들어졌다. 스톤 크기는 1.8kg~10kg까지 다양했다.

1807년, 캐나다 로열 몬트리올 컬링 클럽을 설립한 스코틀랜드 이민자들이 미국에도 컬링을 전파했고 20세기에는 컬링이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지정됐다.

컬링 스코틀랜드

컬링 스톤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고대 유물들이 발견될 만큼 그 역사가 길다고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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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경기 방법

컬링은 팀 스포츠로 길이 42.07m, 너비 4.27m 크기의 직사각형 모양인 ‘컬링 시트(sheet)’라 불리는 경기장을 무대로 한다.

4명의 선수로 구성된 양 팀이 번갈아서 스톤을 던지는데 한 엔드당 8번씩 브룸을 써서 스톤의 방향을 조절한다.

‘하우스’라는 지점에 최대한 가까이 스톤을 던지는 것이 목표인 컬링은 어떤 면에서 볼링과도 비슷하다.

차례대로 선수들이 스톤을 던지는데 스톤 던지기 또는 투구 방법은 아래와 같다.

  • 드로우: 스톤을 하우스에 최대한 가까이 던지기
  • 테이크아웃:. 스톤을 다른 스톤으로 쳐서 경기 지역에서 제거하는 것
  • 스톤이 좀 더 하우스의 티에 가깝게 다가가도록 하면서 상대 팀 스톤을 막아야 한다

하우스의 중심인 티에 가장 근접한 스톤을 득점으로 치지만 상대 팀도 비슷한 위치를 확보하면 1점 득점만 인정된다.

컬링은 8엔드~10엔드로 진행되며 더 많이 득점한 팀이 승리하며 동점 승부일 경우 추가 경기를 펼친다.

현재 던지기나 투구 제한 시간은 팀당 60분이다.

컬링 팀원 구성

컬링은 팀당 4명의 선수가 활약하며 다음과 같은 역할이 정해져 있다.

리드

리드는 처음으로 투구하는 선수를 말한다. 즉, 첫 번째와 두 번째 스톤을 던지기 때문에 상대 팀 스톤을 걱정하지 않고 간단히 투구할 수 있다. 하지만 리드가 던진 스톤 위치가 경기 방향을 정하기도 한다.

투구를 마친 리드는 다른 팀원을 도와서 브룸으로 스톤의 진도와 속도를 조절해준다.

세컨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세컨드는 세 번째와 네 번째 투구를 책임지며 리드와 마찬가지로 투구가 끝나며 브룸으로 다른 팀원을 보조한다.

써드 또는 부 스킵

5번째와 6번째 스톤을 투구하고 첫 번째 선수를 돕는 것 외에 경기를 기록하며 경기 전략 세우기를 돕는다.

써드는 팀의 부주장과 마찬가지로 스킵이 투구할 차례가 되면 부 스킵인 써드가 주장 역할을 하며 스톤 방향을 제시한다.

스킵

스킵은 팀의 주장이면서 가장 핵심적인 선수다. 일반적으로 경험이 제일 많으며 매 엔딩마다 스톤 방향을 정하는 팀 전략을 결정한다.

스톤이 시트에 꽉 찬 상태인 마지막 엔딩을 책임지는 가장 어려운 역할을 맡아서 매우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한다.

컬링 기구

스톤과 브룸을 포함하여 아래와 같은 컬링 기구가 사용된다.

  • 스톤: 다양한 색상과 무게의 스톤 16가지가 경기에 사용된다. 스톤 재료는 화강암이며 위쪽 중앙에 손잡이가 있다
  • 브룸: 스톤의 진행로를 쓸면서 이동 속도와 방향을 조절한다
  • 슬라이더: 얼음 위에서 잘 미끄러지도록 선수들 신발 바닥에 장착한다

슬라이더를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는 규칙은 없지만 세계 대회에서는 통일성을 위해 반드시 슬라이더를 신발에 장착한다.

컬링 논란

하우스는 스톤이 들어가야 하는 지점을 말한다.

컬링이 맞지 않는 경우

무엇보다 컬링은 전략이 중요한 경기로 결단력이 승부를 좌우한다는 과학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심신 단련 효과가 뛰어나다.

하지만 다른 운동처럼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미끄러운 빙상에서 넘어질 수 있으며 스톤을 다루는 데도 주의가 필요하다.

계속 허리를 숙이면서 경기하기 때문에 급성 요통 환자는 컬링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천식이나 알레르기가 있다면 겨울 스포츠인 컬링을 할 때 건강 관리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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