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화증은 무엇일까

작화증은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작화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작화증이 무엇인지, 작화증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작화증은 무엇일까

마지막 업데이트: 26 4월, 2021

작화증은 기억의 왜곡에서 비롯된다. 기억력은 인간의 인지 과정 범위 내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는 주제인데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고 복잡한 영역이다.

기억 속의 사건들은 사건의 객관적인 재구성이 아니다. 사람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사건을 기억할 수 있고 특정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자신만의 방법으로 확신하곤 한다. 정보의 손실로 인한 현실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 신경인지장애(노인성 치매)를 보이는 노인에게서 명확한 예를 볼 수 있다. 치매 노인들은 실제 사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무언가를 경험했다고 확신하는 경향이 있다.

작화증의 유형과 분류

작화증(Confabulations)이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유형화하기 어려운 인지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지적 변화를 분류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5가지 기준이 존재한다.

1. 자연 발생적인 작화증

이런 작화증은 짧게 나타난다. 환자는 분명하게 진짜라고 확증된 것처럼 느껴지는 허황된 아이디어를 갖게 된다. 보통 코르사코프 증후군(Korsakoff’s syndrome)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발생한다.

2. 유발성 작화증

유발성 작화증은 기억이 무언가를 정확하게 불러일으키기 어려운 상황에 나타난다. 이 증상은 기억 상실증을 앓는 사람들로부터 흔하게 일어나곤 한다. 건강한 사람이 어떤 정보를 오랜 시간 동안 억지로 유지하려고 할 때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예를 들어, 텍스트를 중심으로 시험을 공부하면 ‘회상 기억(recall memory)’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 일어난다. 공부한 몇몇 개념들이 실제와 일치하지 않더라도 시험을 보는 도중에 헷갈리게 되고 정답으로 생각될 수 있다.

작화증

나이가 들면 노인성 치매를 경험할 위험이 증가하는데, 대개 일어나지 않았던 기억의 동화 작용과 관련이 있다.

3. 유발성 간섭 증상

이러한 왜곡은 어떤 사람이 정보를 자세히 기억해야 할 때 나타난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잠시 적어둔 쇼핑 목록을 뒤로하고 무엇인지 기억해내려고 노력하는데, 무의식적으로 목록에 없는 것을 살지도 모르지만 원래 그랬다고 확신하게 된다.

4. 순간적인 작화증

순간적인 작화증은 가장 흔한 유형의 작화증이며 이러한 유형의 작화증으로 만들어내지는 이야기들은 믿을 수 있을 만큼 완벽해 보인다.

게다가 이런 유형은 알아채기가 더 쉽다. 예를 들어, 환자가 자신의 계획에 대해 모든 세부 사항을 이야기하지만 전혀 실현 가능하지 않은 경우이거나 (요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노인들이 어린 시절 친구가 방문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그 친구들은 이미 죽은 사람인 경우가 있다.

5. 환상적 작화증

이런 유형의 작화증은 환자가 느끼는 존재하는 현실에 대한 높은 고립 때문에 가장 극심하게 나타난다. 용어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환자 자신만 믿을 수 있는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만들어낸다. 이는 정신병 환자와 마비성 치매 환자들에게 흔하게 일어난다.

기타 분류 방법

위에서 본 5가지 유형의 이 분류 방법은 코펠만(Kopelman)이 제안한 것이며, 작화증의 강도 및 빈도를 결정하는 데 가장 정확하다. 수년에 걸쳐 사용된 또 다른 방법은 슈나이더(Schnider)가 제안한 것으로, 다음 네 가지 기준으로 구성된다.

  • 내용: 참에서 거짓까지의 한계를 사용하여 계정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 작화증이 나타나는 유형: 자연 발생적인가 유발적인가?
  • 작화증이 나타나는 방법: 에피소드적, 자기발생적, 일반 의미론적 혹은 개인 의미론적인가?
  • 작화증이 일어나는 임상 증후군

작화증은 어떤 증상을 보일까?

작화증의 총체적의 증상은 어떤 근본적인 장애가 작화증의 원인이냐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인지결손, 정신감퇴, 기억력 문제이다.

신경 질환에 따라 다른 사람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는 다음과 같다.

  • 치매는 신경과민에 의한 기억상실증에 관한 것이다.
  • 정신분열증은 사고 장애, 청각적 환각, 편집증이다.
  • 코르사코프 증후군은 최근의 기억력의 상실, 편집증, 반복적인 행동 등이 증상이다.
  • 신체소속실인증(Asomatognosia)은 자신의 신체 부위를 통합하거나 인지할 수 없는 것으로, 사지 손실과 관련된 잘못된 감각들이 있다.

작화증을 발생시킬 수 있는 요인들

환자에게 작화증을 일으키는 기억력 장애의 원인은 뇌의 전두부 손상 때문이다. 특히 영향을 받는 부위는 전방과 복부 중심부의 궤도가 있는 뇌의 기저전방이다.

작화증이 일어나는 이유를 설명하려는 세 가지 이론이 존재한다. 신경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나온 가설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론들이 어떤 것인지 검토해 보려고 한다.

1. 기억 기능 장애

이 이론은 작화증이 기억상실증의 한 형태라고 설명한다. 주요 가정은 회상 기억의 고장이 사람이 검색할 수 있는 불완전한 기억을 이해하는 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이 가설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찬성 여론이 존재한다.

2. 실행 기능 장애

이 이론에서는 구체적인 목표를 계획하고 설정하는 면에서 심각한 정신적인 한계가 있을 때 일어난다고 말한다.

3. 이중 가설

이 가설에서 접근 방식은 이전의 어떤 가정도 배제하지 않는다. 사실, 작화증은 기억 오류와 더불어 실행 과정의 적자(의식의 높은 기능) 때문이라는 것을 유지한다.

작화증은 어떻게 치료할까?

작화증

뇌 손상은 연관 중기 합병증으로 인한 작화증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작화증이란 치료가 불가능한 후유증이지만 뇌 손상을 입은 후 고통받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접근법이 존재한다.

그라나다대학교의 연구원들은 작화증의 치료 방법에 대해 연구했다. 환자들에게 일련의 이미지를 보여 주면서, 이미지의 순서는 내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본 것을 상기해 보라고 요청한다. 작화증은 이런 환자들이 기억을 해내려할 때 일어나며 이 과정에서 전문가가 개입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환자들에게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기억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려 주고 이미지를 다시 보여 준다. 당연히 전문가들은 환자들에게 기억은 신경심리학의 피드백의 일환으로 잘못되었다고 설명한다. 이런 환자들은 대부분 9주 내로 개선되는 양상을 띄곤 한다.

대처 방법

만약 주변 누군가가 작화증을 겪고 있다면 그 사람이 ‘틀렸다는 사실’을 강하게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 환자 자신에게는 강력한 사실로 받아들여진 상태이므로, 공감한다는 것을 표시하고 더 이상 강하게 밀어붙이지 말아야 한다.

그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상태를 평가하고 증상의 경도를 판단할 수 있는 전문가와 상의해 치료 방법을 정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작화증을 일시적으로 겪으며 시간이 지난 후 별다른 후속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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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저하와 건망증의 증상은,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이 경험할 때 걱정거리가 되지만 정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완전히 관리가 가능하며 심지어 가역적이므로, 대부분의 경우에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보통 과도한 스트레스나 다른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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