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샤 또는 5겹의 외피가 요가와 철학에서 의미하는 것

요가의 고전적인 가르침에 따르면, 인간은 코샤라고 불리는 5겹의 외피로 구성되어 있다. 코샤란 무엇이며 어떻게 발달시키는지 알아보자.

작성 및 확인 철학자 Maria Alejandra Morgado Cusati.

마지막 업데이트: 06 2월, 2023

동양의 영적 전통과 베단타 철학의 가르침에 따르면 인간은 ‘코샤’ 또는 5겹의 외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피는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 연약해지는데 물리적 수준(신체)에서 시작하여 존재의 가장 깊은 부분까지 내려간다.

이해하기 쉽게 5겹의 코샤를 큰 인형 안에 작은 인형이 든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러나 마트료시카와 달리 코샤 는 나누거나 분리할 수 없다. 서로 얽혀 있고 투과성이 있어서 서로 영향을 미친다. 다음에서 코샤를 하나하나 이야기해보겠다.

코샤 또는 5겹의 외피와 그 의미

코샤는 기원전 6세기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하는 고대 요가 문서인 ‘Taittiriya Upanishad’에 처음 기술되었으며 영적 해방과 관련된 지침을 제공한다.

이 동양 철학 추종자들은 코샤가 내면세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마음, 몸과 정신의 연결을 발전시키는 핵심이라고 믿는다. 또한, 각 외피에 관한 적절한 관심이 자아실현의 길에서 더 깊은 의식 상태를 깨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코샤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

1. 안나마야 코샤

가장 바깥쪽 외피로 근육, 뼈, 피부, 장기 등 신체에 해당한다. 코샤 중 가장 밀도가 높고 의식도가 높은 코샤다. 생존을 위해 먹고 마시는 것과 같은 인간의 모든 육체적 필요를 나타낸다.

또한 육체의 모든 측면을 포함하므로 필멸의 삶을 포함한 자연법칙을 적용한다. 적절한 식단, 신체 운동,  휴식과 좋은 습관 등으로 관리한다.

2. 프라나마야 코샤

‘호흡으로 이뤄진 외피’로 생물학적 과정을 지배하고 활력을 주는 생명 에너지(프라나)를 나타낸다. 한의학에서는 ‘기’로, 고대 이집트에서는 ‘카’라고 불렀다.

프라나마야 코샤는 적절하게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고 고요하지 않으면 최적의 에너지를 제공할 수 없다. 이 중요한 흐름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도록 프라나야마 호흡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건강한 생명력을 유지하려면 신선한 공기와 햇빛을 충분히 받는 것이 좋은데 태양이 프라나의 주요 원천이기 때문이다.

3. 마노마야 코샤

마노마야 코샤는 ‘정신체’로 오감뿐만 아니라 생각과 감정도 포함한다. 즉, 감각 자극을 수신하고 내외부 현상을 등록하는 역할을 한다.

거기에서 일상적인 행동을 결정하는 자동 반응과 반사를 설정하지만 감정의 자리는 가장 불안정하다.

이러한 이유로 감정의 동요는 상위 코샤와의 연결을 방해하거나 차단할 수도 있다.

마노마야 코샤의 건강은 만트라 명상으로 향상한다. 따라서 복잡하고 강박적인 생각에 묶인 에너지 ‘매듭’을 풀기 위해 마노마야 코샤를 진정시키고 균형을 잡을 수 있다.

또한 마노마야 코샤는 감각적 인상을 양분으로 쓰니 조화로운 환경, 흥미로운 직업적 도전, 재미있고 자비로운 관계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다.

4. 비갸나마야 코샤

‘지혜의 외피’에 해당하는 비갸나마야 코샤다. 의식과 의지와 같은 더 높은 마음의 모든 기능을 포함하며 마노마야 코샤와 혼동되기도 한다.

마노마야 코샤는 기본적인 지각과 감정 같은 정신 과정을 의미하지만 비갸나마야 코샤는 의사 결정, 분별력, 지성과 자기 지식처럼 좀 더 높은 정신 기능을 나타낸다.

이는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기준이다. 인간만이 자신의 삶을 주도하고 본능의 충동에서 벗어나 도덕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외피를 위해서는 요가와 명상이 권장되는데 더 명확한 판단, 직관적 인식과 의지력에 도움이 된다.

5. 아난다마야 코샤

가장 안쪽에 있으며서 가장 미묘한 외피다. ‘행복의 외피’로 순수한 기쁨과 신의 작은 일견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대부분은 발달시키지 못하는 외피로 성인, 현자와 진정한 신비주의자만이 이 영적 행복을 일상 경험의 일부로 만드는 내적 작업을 수행한다.

아난다마야 코샤를 구성하는 행복은 시간, 공간과 개성이 존재하지 않는 가장 초월적인 진리와 연결되는 거대한 빛과도 같다. 광활하고 불변하며 물질을 초월하여 합리적이고 직관적인 지식이다.

임사 체험을 한 많은 사람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지혜와 무조건적인 사랑을 발산하는 찬란한 백색광을 보았다고 말한다. 임사 체험은 아난다마야 코샤의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행복의 외피를 깨우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할 수 있다.

• 사심 없는 봉사: 다른 존재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 마음을 연다.
• 신에 대한 헌신: ‘편재하는 신성한 존재’와의 연합에 마음을 연다.
• 깊이 집중된 명상: 자신의 신성한 존재와의 연결과 관련이 있다.

진정한 자아를 아는 방법

베단타 철학에 따르면 코샤를 통해 진정한 본질을 발견하고 세상과 연결할 수 있다.각각의 코샤를 인식하고 성장시키는 데 요가와 명상은 나무랄 데 없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