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결찰술 후에도 임신이 가능할까?

난관결찰술 후에도 임신은 가능하다. 하지만 때로는 수술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자연 임신이 될 수도 있다. 또는 복원 수술도 가능하다.

난관결찰술 후에도 임신이 가능할까? 영구 피임법인 난관결찰술은 나중에 복원 수술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그 절차가 복합하고 수술 결과가 항상 긍정적인 것도 아니다. 따라서 난관결찰술을 받고 나면 임신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다.

난관결찰술은 난자를 자궁으로 전달하는 난관을 자르거나 묶는 수술법으로, 난자와 정자가 만나지 못하도록 정자의 통로인 난관을 차단한다. 따라서 난관결찰술을 받게 되면 수정이 불가능해진다.

이는 아이를 원치 않는 여성들이 선택하는 확실한 피임법으로, 안전하며 임신 예방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난관결찰술을 받은 100명 중 1명은 수술 이후에도 자연 임신을 할 수 있다.

난관결찰술 복원 수술

난관결찰술을 받은 후 나중에 임신을 원한다면 복원 수술에 관해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난관결찰술은 임신을 영구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수술이다. 하지만 이를 되돌릴 수 있는 복원 수술도 있다. 비록 그 절차는 매우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또한 복원 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항상 임신이 가능해지는 것도 아니다.

복원 수술의 성공 여부는 난관결찰술의 시술 방식, 기간, 회복 등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나팔관의 손상이 적을수록 수술로 복원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진다.

그 밖에도 난소에 가까운 나팔관이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어야 하며, 최소 길이가 약 3.8cm는 이상이어야 한다. 시술 방식이 소작술이거나 에슈어를 사용했다면 안타깝게도 복원이 불가능하다. 또한 시험관 수정과 같은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

시험관 수정

복원할 수 없거나 가망성이 없다면 시험관 수정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매우 흔한 시술로, 임신 가능성은 50~70%에 달한다.

시험관 수정을 하게 되면 나팔관이 더는 필요하지 않다. 대신 이 절차를 통해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하여 수정, 배아 배양 과정을 거쳐 자궁에 배아를 이식할 수 있다.

난관결찰술 복원 수술과 시험관 수정 중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결정하려면 여성과 담당 의사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 나이: 35세 미만 여성은 자연 임신 가능성이 더 크지만, 여전히 15% 정도에 불과하다. 만약 40세 이상이라면 확률은 5%로 떨어지고 유산 위험은 40%가 된다.
• 남성의 생식 능력: 남편의 생식 능력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연 임신이 불가능할 수 있다.
• 향후 피임: 한 명의 아이만 낳고 싶어 한다면 시험관 수정에 대해 생각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더 많은 아이를 갖고 싶다면 난관결찰술 복원 수술을 시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자궁외임신 가능성, 난관결찰술 후에도 임신이 가능할까?

자궁외임신이란 수정란이 자궁이 아닌 다른 곳에 착상하는 상태를 말한다. 가장 일반적으로는 나팔관에 착상하는 일이 많다. 이렇게 되면 수정란이 생존할 수 없을뿐더러 심각한 내부 출혈의 위험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난관결찰술을 받은 여성의 극소수인 약 1.5%만이 임신을 하게 된다. 또한 그중 약 1/3이 자궁외임신을 경험한다.

난관결찰술 복원 수술을 한다면 자궁외임신을 하게 될 위험이 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복원 수술을 받은 여성의 10~20%에서 발생한다.

동시에 여성은 이소성 임신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소성 임신은 자궁 내부에 수정란이 있고 자궁 외부에 다른 수정란이 동시에 있는 상태다.

매우 드물지만, 시험관 수정과 같은 보조 생식 기술을 사용하면 이소성 임신의 가능성이 0.5~1% 정도 더 커진다.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할 때

난관결찰술이나 복원 수술 후 불편함이 있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난관결찰술 또는 복원 수술 후 비정상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바로 알려야 한다. 특히 절개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붉어지거나 분비물이 나오는 것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임신이 의심된다면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임신을 확인하려면 의료진이 추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어쨌든 자궁외임신의 증상에 대해 잘 알아 두고 있다가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결론, 난관결찰술 후에도 임신이 가능할까?

난관결찰술을 받고 나서 임신을 하고 싶다면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 현재 일부 출처에 따르면, 난관결찰술을 받고 2년 이상이 지난 35세 미만의 환자의 경우 복원 수술의 최대 성공률은 60~80%에 이른다.

한편 시험관 수정은 35세 미만의 건강한 여성에게서 최대 70%의 성공률을 보인다. 물론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술 후 1년이 지나야 한다.

끝으로 여성과 담당 의사는 모든 요인을 고려하여 여성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