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를 먹지 않으려는 아이를 위해 해야 할 일

아이들이 채소를 먹지 않으려는 것은 뇌의 방어 메커니즘이며, 아이가 거부하지 않도록 조금씩 먹이는 게 부모의 역할이다. 
채소를 먹지 않으려는 아이를 위해 해야 할 일

마지막 업데이트: 09 8월, 2022

채소를 먹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정말 많다. 보편적으로 먹지 않으려고 한다. 요리를 주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료를 다른 찾을 때까지 코를 막고, 머리를 돌리고 인상을 쓴다.

아이들이 이렇게 행동하면, 아이를 너무 오냐오냐 키운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는 부모도 있지만 아이들은 다 그렇다. 유기적인 요인 및 진화와 관련된 요인 때문이다. 우리 생각과는 달리 채소 맛이 아니라 색깔 때문에 아이들은 채소를 먹지 않으려고 한다.

뇌 방어 메크니즘

채소를 먹지 않으려는 아이를 위해 해야 할 일

뇌는 수천 년 변화의 결과이며, 오염된 유독 물질로부터 살아있는 존재를 보호하는 방어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채소처럼 밝은 색의 음식은 뇌에 위험 경고를 작동시켜 본능적으로 혐오감이 생기게 한다.

요리에 녹색과 주황색이 있으면 아이들은 일단 먹기 싫다고 한다. 만 3~5세 사이의 아이들이 브로콜리나 방울양배추보다 감자 먹는 법을 더 빨리 배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행동은 성장 과정의 일부이지만, 아이들이 섬유질,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의 역할이다. 

고감도

채소를 먹지 않으려는 아이를 위해 해야할 일

유전적으로 특정 맛에 예민할 수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미각과 후각은 생후 1년 사이에 발달한다. 아이들이 모유나 분유 외 다른 음식 먹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게다가 채소는 칼로리가 낮고, 대부분 쓴 맛이 난다. 특정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하는 영양 네오포비아가 시작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 수용체는 사라지고, 미각 및 후각을 자극하는 신경 신호로 변환되지 않기 때문에 점차 민감함을 잃게 된다. 

맛있게 만들어 주기

채소를 먹지 않으려는 아이를 위해 해야할 일

채소를 먹지 않으려는 아이들은 시금치, 가지, 오이, 무 같이 잎이 어두운 색 채소를 과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고구마, 잘 익은 토마토 등 단맛이 좀 나는 것들은 거부하지 않는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경험을 통해서, 그리고 특정 습관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주면 변화한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뇌가 위협으로 인지 했더라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 다르게 인지하게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먹기 싫어하는 채소로 달콤한 맛이 나는 요리를 해주라고 권한다. 그러면 뇌는 더 이상 채소가 위험하다고 인지하지 않게 된다.

채소를 먹지 않으려는 아이를 위해 해야 할 일

채소를 먹지 않으려는 아이를 위해 해야할 일

어른들은 아이들이 채소를 먹지 않게끔 조장 해서는 안 된다. 채소를 먹지 않는 아이는 몸에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 및 비타민 K가 부족해질 수 밖에 없다. 

나아가 피부나 세포, 점막의 건강을 관리하는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A도 충분하게 얻지 못하게 된다. 장 문제 및 변비 예방에 필요한 탄수화물도 충분하게 제공하지 못한다.

채소를 먹지 않는다고해서 굶어 죽는 것은 아니겠지만, 채소를 거부하는 태도는 고쳐 주어야 한다. 

아이를 변화시키는 팁

  • 가족 모두가 함께 식사한다.
  • 새로운 음식을 너무 자주 주지는 말자. 2일에 한 번씩 주는게 적당하다.
  • 여러 가지 채소를 섞어 같이 주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한 번에 한 가지 채소만 준다.
  • 많이 먹으라고 강요하지 말자. 처음에는 한 입만 먹어보라고 권하는게 좋다.
  • 다른 방법으로 요리해주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스나 패스트리 같은 것에 채소를 넣어준다.
  • 작게 잘라 준다. 손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 먹으라고 너무 강요하거나 먹지 않는다고 처벌하지 말자.
  • 만 3세 이후에는 항상 채소를 준다.
  • 배 고플 때는 뭐든 잘 먹기 때문에 배 고픈 타이밍을 활용해보자.
  • 논쟁 하려 하지 말고, 인내를 갖고 편안한 상태에서 먹이자.
  • “잘 했어” “이렇게나 많이 컸네” 등의 표현으로 동기 부여를 해주자.
  • 너무 일찍, 그리고 갑자기 먹이려 하지 말자.

이런 방법을 따라해보면 아이들이 잘 먹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마다 특별히 잘 먹거나 잘 안 먹는 채소가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보자. 처음에는 3~4개 정도면 충분하다.

그리고 채소를 먹이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너무 서두르지 않도록 하자. 아이들이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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