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고혈압의 날, 혈압 수치를 확인하자

5월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일반 대중이 소리 없이 찾아오는 고혈압의 위험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 고혈압의 날, 혈압 수치를 확인하자

마지막 업데이트: 27 10월, 2021

매년 5월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이 행사에는 적절한 생활 습관을 장려하여 고혈압의 발병을 예방하려는 목표가 있다.

조기 진단도 중요하므로, ‘자신의 혈압 수치를 확인하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잦은 혈압 측정을 권하기도 한다. 혈압 수치 확인의 중요성은 최소 5년간 세계 고혈압의 날의 주제였다.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이다. 혈압이 높으면 급성 심근 경색 또는 뇌졸중과 같은 병이 생기면서 후유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은 매우 흔한 질병이며, 세계 고혈압의 날은 늦지 않게 고혈압을 파악하고 치료할 중요한 기회다. 실제로 정확한 조치를 따르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세계 고혈압의 날, 전 세계적인 고혈압 발병률

추정치에 따르면, 매년 약 1,700만 명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한다. 이는 전 세계 사망자의 거의 30%에 육박하는 숫자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위험 요인별로 분류하면 그중 900만 명 이상이 동맥 고혈압과 관련이 있다. 다시 말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의 50% 이상이 고혈압 환자다.

25세 이상 성인 중 40%도 고혈압을 앓고 있다. 또한 연령 분석이 높을수록 더 많은 환자 수가 기록된다.

한편 세계에서 고혈압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는 아프리카다.

세계 고혈압의 날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혈압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게 고혈압에 대한 경종을 울리려고 한다. 고혈압 환자 중 1/3이 자기가 고혈압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설령 그 사실을 알더라도 최대 50%는 혈압 수치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다.

세계 고혈압의 날, 혈압 수치를 확인하자

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질병이다.

세계 고혈압의 날은 침묵의 병을 드러낸다

동맥 고혈압은 신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자기가 고혈압인지 모르는 탓에 건강에 해로운 습관을 고치지 않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고혈압의 문제는 증상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맥 고혈압으로 인해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지만, 증상이 다른 원인에 반응하는 것일 뿐 고혈압에 직접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두통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면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좋다. 검진을 받으면서 자기도 몰랐던 고혈압을 발견할 가능성이 크다.

세계 고혈압의 날은 고혈압을 늦지 않게 발견할 수 있도록 자신의 혈압 수치를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고혈압의 영향은 심각하지만, 그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면 더 위험할 수 있다.

고혈압의 영향

세계 고혈압의 날, 혈압 수치를 확인하자

심장은 고혈압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신체 기관이다.

동맥 고혈압은 표적 기관에 가장 심한 손상을 일으킨다. 결국 이러한 기관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신체 기관은 다음과 같다.

  • 심장: 관상 동맥이 고혈압으로 인해 손상되어 급성 심근 경색이나 협심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 : 뇌졸중은 흔히 고혈압 환자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한편 동맥이 서서히 막히거나 혈압이 높아지면서 파열할 수 있다. 동맥 파열의 후유증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말초 동맥: 혈압이 높아지면 사지의 혈액 순환에도 지장이 생긴다. 동맥 내벽에 손상이 발생하면서 동맥이 지방과 혈소판으로 막힐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산소 공급 부족으로 특히 다리에 문제가 발생한다.
  • 신장: 고혈압 환자에게 신부전이 발생하는 이유는 신장 교환을 담당하는 동맥이 서서히 파괴되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혈관 문제이기도 하다.
  • 안구: 끝으로 망막은 안구에서 동맥 고혈압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기관이다.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망막증이 생기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혈압 수치를 확인하는 것의 중요성

세계 고혈압의 날은 사람들이 자신의 혈압 수치를 확인하도록 장려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혈압을 알고 있어야 문제를 예방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즉,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자기가 혈압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생활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도구가 많아진다.

어쨌든 혈압이 높지 않더라도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운동을 하고, 소금 섭취를 줄이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면서 심장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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