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엄마 품속에서 잘 자는 이유

28 7월, 2020
아기 입장에서는 엄마 곁에서 잠드는 것이 가장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왜 우리 아기는 제 품속에서만 잘 잘까요?” 몇 날 며칠 동안 밤잠을 설치는 데 지친 새내기 엄마들이 흔히 묻는 질문이다. 대답은 간단하게도, 원래 아기들은 엄마 품속에서 가장 잘 잔다. 9개월 동안 엄마의 배 속에서 보호받으면서, 엄마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잠들고, 엄마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깨어나게 되니, 태어난 직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아기가 엄마 품속에서 잘 자는 것은 정상이다

아기들은 신체적인 접촉을 통해 안정감을 느낀다. 마치 엄마의 자궁 속에 있었을 때처럼 말이다. 아기들은 깨어 있을 때, 잠에 들 때나 자고 있을 때, 그리고 깨어날 때에도 보호받는 느낌을 원한다.

엄마 배 속에서는 당연했지만 세상에 태어난 이후에도 어느 정도는 엄마 곁이 계속 필요하다. 아기는 엄마의 몸 밖에서의 삶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가 만 5~ 6세가 되기 전까지는 아기의 수면 패턴이 일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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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엄마 품속에서 잘 자는 이유

하지만 일부 부모들은 아기가 일단 태어난 후에는 아기 침대를 아기 방에 혼자 놓고 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기 침대를 부모 방에 4~5개월 정도만 같이 두기도 한다.

안타깝지만 그런 방식은 아기의 수면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 아기는 자기가 아는 유일한 존재인 엄마의 곁에 있을 때에만 제대로 잘 수 있다. 

아기와 같이 잠을 자도록 하자

새내기 엄마라면 누구나 어떻게 하면 아기를 올바르게 재울 수 있을 지 고민할 것이다.

특히 많은 엄마들이 아기를 좀 더 오래 재우거나 깼을 때 혼자 다시 잠들게 할 수 있는 “마법같은 비법”을 찾지만, 가장 쉬운 방법을 생각하지 못한다. 바로 같이 자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기들은 엄마 아빠의 곁에서 잠들어왔다. 마찬가지로 엄마 아빠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잤고 같은 방,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경우도 많았다.

엄마 와 함께 잠든 아기

1980년부터 1990년 사이에 퍼버와 로조프의 이론이 나왔다. 아기가 혼자 자도록 놔두어야 한다고 정신과 전문의들을 포함한 많은 의사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했지만 인간이 포유동물이라는 사실을 간과했다. 모유를 먹는 다른 모든 동물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아기 역시 엄마가 곁에 있어야 잠에 든다.

아기들은 젖을 먹을 때, 안겨 있을 때 언제든 엄마의 심장소리를 듣고, 엄마의 체취를 느끼며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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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품속에서 잠들기

babies sleep

많은 사람들이 아기에게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부모를 지목한다. 부모의 행동 때문에 아기가 잠들지 못하고 깨어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이 아니다.

임신한 여성도 걷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운전을 하거나, 춤을 추기도 하고, 성관계를 갖기도 하고 운동을 하기도 한다. 게다가 만삭이 되어 휴식만 취하고 있을 때에도 아기는 엄마가 내는 소리를 듣고 느낀다.

엄마의 모든 움직임 그리고 엄마의 몸에서 나는 소리는 아기가 엄마 배 속에서 잠들 때 줄곧 함께해 왔던 것이다. 조용한 방에 놓인 아기 침대에 혼자 누워 잠드는 것과는 다르다.

결론

종종 엄마가 근처에 있을 때만 잠드는 아기들을 볼 수 있는데,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일 뿐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아기를 혼자 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기가 울음을 그치고, 가족 모두가 잠을 설치지 않도록 아기를 여러분 곁에 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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