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및 전직 축구 선수의 뇌 질환 발병률

전 아약스 골키퍼였던 에드빈 판 데르 사르가 뇌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과학적 증거에 따르면 전직 축구 선수들은 일부 뇌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고 한다.

검토 및 승인: 의사 Leonardo Biolatto.

작성자: Jonatan Menguez

마지막 업데이트: 18 6월, 2024

7월 7일 금요일, 전설적인 네덜란드 골키퍼가 크로아티아 섬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뇌출혈로 쓰러졌다. 아약스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걱정스러웠던 판 데르 사르의 상태는 현재 안정적이라고 한다. 이번 글에서 현역 및 전직 축구 선수의 뇌 질환 발병률에 관해 이야기하겠다.

에드빈 판 데르 사르의 사례 외에도 과학적으로 축구 선수들은 중장기적으로 뇌 질환을 앓을 위험이 더 크다.

에드빈 판 데르 사르의 건강 상태

얼마 전 네덜란드의 역사적인 골키퍼 에드윈 판 데르 사르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비보로 축구계가 경악했다. 먼저 판 데르 사르가 선수 시절 대부분을 보냈던 암스테르담 아약스에서 공식 발표를 했다.

올해 5월까지 아약스 주장이던 판 데르 사르는 가족과 크로아티아로 휴가를 떠났다. 52세인 전직 골키퍼는 쓰러진 후 헬기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뇌혈관 파열을 진단받았다.

뇌졸중이란?

뇌졸중에는 출혈성 뇌졸중과 허혈성 뇌졸중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둘 다 뇌세포를 파괴하여 주요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사망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로 혈액을 운반하는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데 동맥이 좁아지거나 혈전으로 생긴다.

반면, 출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져 혈액이 뇌 전체에 분포하는 경우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판 데르 사르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보인다.

현역 및 전직 축구 선수의 뇌 질환 발병률

이 소식은 축구와 스포츠계 전반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했다. 프로 축구 선수가 뇌 질환을 앓을 위험이 더 클까?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관해 긍정적인 답변을 제시한 여러 연구가 있다.

머리 타박상과 같은 접촉 스포츠의 일반적인 외상이 위험 요소인데 축구는 헤딩으로 두개골에 충격을 주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연습 중 즉각적인 심각한 부상을 입을 가능성 외에도 운동선수가 장기적으로 뇌 질환을 앓을 위험이 더 큰지도 조사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위험에 신경 질환 및 인지 저하 가속화가 포함되는지에 관해서도 연구 중이다.

현역 및 전직 축구 선수의 뇌 질환 발병률에 관한 스페인 스포츠 의학회 주장

스페인 스포츠 의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머리 부상 발생률이 큰 스포츠는 축구, 사이클링, 럭비, 승마, 사이클링 및 일부 수중 스포츠라고 한다. 다른 스포츠 부상에 비해 비율은 낮지만 장기적으로 더 큰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뇌진탕은 스포츠 연습 중 부상의 5~9%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는 머리가 움직이는 물체에 부딪힐 때 발생할 수 있으며, 그 결과는 사례의 심각도에 따라 다르다.

가능한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불균형
• 건망증
• 두통
• 메스꺼움과 구토
• 의식 소실
• 주의력 변화

이 연구에 따르면, 반복적인 뇌진탕과 반복적인 헤딩은 정신 건강 및 인지 장애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행이 다른 신경 질환과 어떻게, 어느 정도 연관되어 있는지 이해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전직 노르웨이 대표팀 축구 선수에 대한 연구

‘Neuroradiology’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노르웨이 전 국가대표 선수 33명의 뇌 CT를 진행했고 선수 중 1/3이 중추 뇌 위축을 앓고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그러한 상태가 현역 활동에서 입은 반복적인 작은 머리 부상 때문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현역 및 전직 축구 선수의 뇌 질환 발병률에 관한 글래스고대학교 논문

글래스고대학교는 전직 스코틀랜드 프로 축구 선수 7,676명과 일반인 23,028명을 대상으로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직 운동선수는 신경퇴행성 질환과 관련된 원인으로 사망률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타 일반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더 낮았다. 또한 전직 축구 선수들이 치매 관련 약물을 더 자주 처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 선수들은 충돌, 헤딩 등으로 뇌진탕 위험이 크다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서 미국 올림픽에 참가한 축구 선수들을 조사한 결과 남자 선수 39명에게서 74차례, 여자 선수 23명에게서는 28차례 뇌진탕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 연구에서는 경기 중 머리 충격과 질환의 관련 요소를 강조했다.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선수 간 접촉으로 인한 뇌진탕은 축구에서 자주 발생하는 위험 요소임이 분명해졌다. 이러한 충돌은 밝혀진 뇌진탕 74건 중 48건을 차지했다.

에드빈 판 데르 사르가 받아야 할 치료와 재활

뇌졸중의 치료는 중증도에 따라 다르다. 전 골키퍼가 출혈 변종을 겪었다면 뇌에서 발생하는 압력을 줄이는 것이 치료 목표다.

다음과 같이 다양한 치료 대안이 있다.

• 혈전을 용해하는 약물(있는 경우)
• 혈전과 잔해물을 제거하는 기계식 제거
• 혈액을 제거하고 영향을 받은 혈관을 복구하는 수술

재활은 뇌졸중 영향을 받았을 수 있는 능력 회복과 향후 유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 복용으로 구성한다.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은 고혈압 및 고콜레스테롤과 같은 위험 요인을 줄이는 것이다.

축구 선수와 뇌 질환 관계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치매 및 기타 뇌 질환의 위험에 초점을 맞춘 연구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선수 간의 충돌과 반복적인 헤딩은 이러한 상황의 위험을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