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식욕을 높이는 이유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식을 하곤 한다. 이들은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고 주장한다. 이 글에서 스트레스가 식욕을 높이는 이유를 알아보자.
스트레스가 식욕을 높이는 이유
Montse Armero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Montse Armero.

마지막 업데이트: 09 8월, 2022

스트레스는 오늘날 대부분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많은 일을 하거나, 자극을 심하게 받거나, 가정생활과 직장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 스트레스를 받아 도리어 음식을 마구 먹을 수 있다. 과연 스트레스가 식욕을 높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화적으로 볼 때,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는 특정한 순간을 경험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인류의 생존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의도와 실제로 경험하는 상황에는 큰 차이가 있다.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를 보내는 것은 스트레스를 견디며 산다는 것과 같은 뜻이 아니다. 첫 번째는 정상적이고 예상치 못한 환경으로 인해 발생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견디며 사는 것은 해로운 행동으로, 무언가에 쫓기면서 살아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결국 그 행동이 습관이 되어 다른 삶의 방식을 모를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하자면, 자기 자신이 그 문제를 유발하는 것이다.

베르나르도 스타마테아스, 해로운 감정

간헐적인 스트레스에서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일상적인 스트레스가 만성적인 문제로 자리 잡으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혈압이 높아지고 알레르기가 심해진다.
  • 통증이 심해진다.
  • 불안, 불면증 또는 우울증을 경험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가장 영향을 받는 요인 중 하나는 식욕이다. 실제로 어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사를 아예 하지 못하지만, 끊임없이 먹을 것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스트레스가 식욕을 높이는 이유

건강에 해로운 음식과 스트레스의 관계, 스트레스가 식욕을 높이는 이유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음식을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 또한 불안을 완화하는 음식은 대부분 건강에 해로운 편이다.

<Journal Physiology and Behavior> 학술지에서 2006년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포도와 같이 건강에 좋은 저지방 식품보다 초콜릿과 같이 건강에 해로운 고지방 식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같은 연구진의 다른 실험을 통해, 여성이 남성보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음식을 더 많이 먹었다는 결과가 밝혀졌다. 특히 다이어트 식단을 따르고 있었다면 더 그렇다.

이와 같은 행동은 대부분 ‘정서적 허기’라고 한다. 정서적 허기는 스트레스, 슬픔, 분노, 외로움과 같이 부정적인 느낌과 감정을 가라앉히고자 맛있는 음식을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행동의 한 유형이다.

식욕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생리적 요인은 무엇일까?

<Psychoneuroendocrinology> 학술지에서 2009년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코르티솔 수치가 지나치게 높으면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가장 많이 분비하는 호르몬 중 하나다.

<Trends in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학술지에서 2009년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가 음식에 대한 욕구를 높이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어떻게 분비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슐린 분비가 높아져 식사량이 증가하면서 비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강에 해로운 지방과 설탕이 풍부한 음식은 스트레스 반응을 줄인다. 여기에서 부정적인 영향은 잘못된 식습관이 강하게 뿌리를 내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자기가 느끼는 감정을 알아보고 과식에 대한 반응을 바꾸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스트레스가 식욕을 높이는 이유

스트레스가 식욕을 높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트레스로 인한 식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신체에 귀를 기울이는 법을 배우자. 실제 허기와 감정을 구별하여 그에 따라 행동하는 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 포만감을 선사하는 식품을 섭취하자: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선택하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면 포만감을 훨씬 더 쉽게 느낄 수 있다.
  • 집에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두지 말자: 초가공식품을 과도하게 먹지 않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멀리하는 것이다.
  •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건강한 간식으로 대체하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무언가를 먹어야만 한다면 적어도 신체에 영양분을 제공하는 식품을 선택하자.
  • 폭식을 다른 행동으로 바꾸자: 강박적인 식사는 습관이 될 수 있지만, 습관은 충분히 교정할 수 있다. 따라서 음식을 먹는 대신 산책을 하거나 친구에게 전화를 걸거나 반려동물을 놀아 주자.
  •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분석하자: 과식은 불편한 감정을 피하기 위한 방법이다. 그 감정을 인식하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감정을 충분히 받아들이자: 느껴야 할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은 스트레스 극복에 필수적인 단계다.
  • 장기적으로 생각하자: 과식을 하면 현재 순간에만 집중하기 쉽다. 따라서 행동의 결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성적으로 판단하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이성적으로 생각하여 행동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 수용하자: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어나는 일과 원하는 일 사이에서 끊임없는 투쟁의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신이 마주한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동안 식욕을 조절하는 권장 사항

지나친 식욕, 체중 증가, 스트레스성 비만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따라서 제대로 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행동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자.

만성 스트레스의 원인을 이해할 수 있다면 식습관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없거나 스트레스 관리법을 모른다면 정신 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인용된 모든 출처는 우리 팀에 의해 집요하게 검토되어 질의의 질, 신뢰성, 시대에 맞음 및 타당성을 보장하기 위해 처리되었습니다. 이 문서의 참고 문헌은 신뢰성이 있으며 학문적 또는 과학적으로 정확합니다.


  • Armero, M. (2019). Aprendiendo a vivir. Uno Editorial.
  • Duhigg, C. (2012). El poder de los hábitos. Editorial Urano.
  • Dallman, M. F. (2010). Stress-induced obesity and the emotional nervous system. Trends in Endocrinology & Metabolism, Vol.21, (3), 159-165. doi: https://doi.org/10.1016/j.tem.2009.10.004
  • Newman, E., O’Connor, D.B. & Conner, M. (2007). Daily hassles and eating behaviour: The role of cortisol reactivity status. Psychoneuroendocrinology, Vol. 32, (2), 125-132. doi: https://doi.org/10.1016/j.psyneuen.2006.11.006
  • Zellner, D.A., Loaiza, S., González, Z., Pita, J., Morales, J., Pecora, D., Wolf, A. (2006). Food selection changes under stress. Physiology & Behavior, Vol. 87, (4), 789-793. doi: https://doi.org/10.1016/j.physbeh.2006.01.01

이 텍스트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의심이 들면 전문가와 상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