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관점에서 악이란 무엇인가?

악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철학자 연구한 복잡한 개념이다. 이번 글에서 간략하게 악의 개념을 이야기해보겠다.
철학적 관점에서 악이란 무엇인가?
Maria Alejandra Morgado Cusati

작성 및 확인 철학자 Maria Alejandra Morgado Cusati.

마지막 업데이트: 17 3월, 2023

악은 식별하는 방법을 알지만 정의하기는 어렵다. 도덕적으로 선한 행위와 악한 행위를 구별한다면 분명히 가치와 원칙에 따라 선악을 이야기할 것이다. 그렇다면 철학적 관점에서 악이란 무엇인가?

그러나 악을 정의하라고 하면 약간 당황스러울 수 있다. 악이 본질과 차원을 정의하기 어려운 복잡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악의 개념은 오래전부터 철학적 논의 대상이었다. 오늘날에도 특정 측면이 계속 논의되는 악의 개념에 관한 중요한 철학적 이론 일부를 살펴보겠다.

악이란 무엇인가?

우선, 악은 크게 넓은 의미와 좁은 의미,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각각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알아보자.

넓은 의미의 악

악의 넓은 개념은 인간을 해하거나 고통을 초래하는 모든 결과를 포함한다. 이런 맥락에서 치통으로 인한 불편함은 바람을 피우는 것만큼이나 나쁘다.

넓은 의미의 악도 자연적 악과 도덕적 악으로 나뉜다. 전자는 도덕적 행위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것이 아닌 모든 상태다. 따라서 자연 사고와 질병은 자연적인 잘못에 포함된다.

반면에 도덕적 악은 관련된 사람들의 의도나 과실에서 비롯한다. 따라서 사기나 살인과 같이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가 망라한다.

이 개념은 전지전능한 신이 창조한 세상에서 악의 본질을 설명하는 어려움을 반영하는 그릇된 일에 관한 논의와 신학적 맥락에 존재하는 경향이 있다.

종교에는 이에 대한 신학적 설명이 있지만 이 개념에 관한 철학적 설명이 훨씬 더 광범위하다.

좁은 의미의 악

좁은 의미로 악의 개념은 도덕적으로 비열하다고 여겨지는 행동, 인물 또는 사건만 포함한다.

이런 의미에서 범죄는 도덕적 행위자(인간)와 그들의 행동에만 귀속된다. 이 개념은 현대 정치 및 법적 맥락에서 자주 사용한다.

철학적 관점에서 악이란 무엇인가?

고대부터 몇몇 저명한 철학자들이 다음과 같이 악에 대해 이론을 세웠다.

모든 잘못은 무지의 산물

악을 분석한 최초의 철학자인 소크라테스는 악이 무지에 기인한다고 생각했다. 즉, 인간이 알면서 악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선과 선을 행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악인이 자기 잘못을 제대로 알고 선에 따라 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안다면 악행을 선택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신과 악

악에 대한 철학적 이론은 악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에서 시작되었다. 즉, 넓은 의미에서 악의 존재를 전지전능하며 선한 신 또는 창조자와 조화시키려 했을 때다.

악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이론으로 마니교 이원론이 있다. 마니교 이원론은 우주는 동등하고 영원한 두 원칙, 즉 신과 어둠의 왕자 사이의 지속적인 전투의 산물이다.

이 첫 번째 원칙에서 선과 악의 실체가 생겨나며 패권을 위해 끊임없이 싸운다.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같은 초기 기독교 철학자들은 신플라톤주의를 선호했다. 악이 실체, 형태, 선의 결핍으로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질병의 악은 건강의 결핍에 있고 죄의 악은 미덕의 결핍으로 구성한다.

이 경우에 신은 악을 창조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신의 창조물은 모두 선하기 때문에 악은 존재의 부재 또는 선의 부족이다.

악은 인간의 타고난 특성인가?

인간은 항상 악을 향해 기울어져 있다. 사실 사회 전체가 악인에 대한 매혹과 호기심을 느끼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러한 악에 대한 끌림이나 성향은 악이 인간의 천성인지 아니면 학습된 특성인지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게 됐다.

이와 관련하여 마키아벨리나 토머스 홉스 같은 저자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악하다고 단언한다. 인류의 이기심과 생존 본능은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고 동료를 해롭게 한다. 따라서 법과 국가는 공동선을 위해 사람들의 행동을 규제할 실체가 필요하다.

칸트는 인간의 본성에 근본적 형태의 악이 존재한다고 단언한다. 모든 인간이 도덕법을 자기 이익에 종속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근본적이거나 인간 본성에 뿌리를 둔다고 말한다.

칸트에게 선한 사람의 임무는 정언 명령에 따라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루소는 인간은 본성적으로 선하며 인간을 타락시키는 것은 사회라고 주장하며 정반대의 의견을 펼쳤다.

악의 평범함

20세기에 한나 아른트는 사회 집단 및 국가 자체와 관련된 악의 개념을 제공한다. 아른트의 반성은 나치 학살 수용소의 공포를 이해하고 평가하려는 시도로 발생한다.

아른트는 악이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며 형이상학적 범주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대신에 악은 사람에 의해 생산될 수 있고 악을 위한 제도적, 구조적 공간을 발견해야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아른트에 따르면 급진적 악은 이기심 같은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이유로 행해지지 않는다. 단순히 전체주의적 통제와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강화하기 위해 실행한다.

악이란 전쟁
전쟁은 철학자들이 이 사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고려하도록 이끄는 악의 극단을 강조한다.

사악한 행동의 요소

많은 현대 철학자는 악의 개념과 악행의 개념이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다. 이런 의미에서 악한 사람은 악하거나 그릇된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악행의 특징은 무엇인가? 일부 이론가들은 다음 구성 요소를 제안했다.

  • 피해의 존재: 나쁜 행동은 적어도 한 명의 피해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거나 가능하게 해야 한다.
  • 동기: 또한 잘못을 저지르기 위해서는 어떤 의도나 동기가 필요하다. 그러한 의도가 없었다면 악행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 감정적 영향: 나쁜 사람이 되려면 행동할 때 특정한 감정을 느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로렌스 토머스는 행악자들이 해를 입히거나 증오심을 느끼는 것을 기뻐한다고 믿는다.
  • 책임: 나쁜 행동은 도덕적으로 책임 있는 행위자에게서 나온다고 가정한다. 즉, 자연재해는 큰 피해를 줄 수 있지만 도덕적 행위자가 아니기 때문에 악행은 아니다.

따라서 나쁜 행동은 인간적이고 의도적이며 피해자에게는 고통을, 범죄자에게는 약간의 즐거움을 준다.

그러나 나쁜 행동에 대한 이러한 관점에 도전할 수 있다. 무고한 사람들이 있는 방에 폭탄을 터뜨리려는 시도를 저지했다면 해를 끼치지 않았더라도 그 행동이 여전히 악행인가?

악이란 복잡한 개념이다

악의 개념은 정의하거나 이해하기 쉽지 않다. 많은 철학자가 이 주제를 연구했지만 진정으로 악을 정의하는 필요충분조건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논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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